오십천 하구에 위치한 강구항은 사철 어자원이 풍부할 뿐더러 「영덕대게」및 TV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강구항의 계절별 낚시 대상어 및 낚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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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여건 수년 전의 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무대로 널리 유명해진 곳. 오십천 하구에 위치해 있어 어자원이 풍부하기로도 유명하다. 모래톱이 발달한 안쪽 방파제는 소규모지만 던질낚시의 나들이 출조에 좋고, 수심 8m의 바깥쪽 방파제는 본격 찌낚시터로 길이가 5백m에 이를 정도. 게다가 방파제 위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 찾아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
●11~12월의 어종과 시기 사시사철 어종이 번갈아 낚이지만 매년 가을부터 겨울 사이 가장 다양한 어종이 선을 보인다. 이 시기에 각광받는 어종은 감성돔ㆍ황어ㆍ학공치 등. 감성돔은 2~3년생이 주로 낚이지만 30~40cm급이 주종을 이루는 황어는 이맘때부터 겨울 내내 굵은 씨알이 위주가 돼 감성돔과 마찬가지로 황어만을 전문으로 하는 꾼들까지 있을 정도. 학공치의 경우엔 기온이 급강하하는 11월 말경부터 서서히 모습을 비춰 1월까지 절정을 이룬다. 이외에도 망상어와 노래미는 연중 낚이며 낮에 던질낚시로 낚는 도다리와 황어 외, 밤낚시로 낚을 수 있는 붕장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입맛 어종이다.
●장비와 채비ㆍ미끼 감성돔이나 벵에돔은 물론 황어ㆍ학공치 등을 낚고자 한다면 릴찌낚시에 크릴이 무난하다. 단, 활성도가 좋을 때는 7.2m 가량의 민낚싯대가 마리수에서 앞서기도 한다. 이때 감성돔이나 벵에돔은 찌밑 수심을 6~7m 가량 주고 황어는 3m 선, 학공치는 60cm 내외로 해준다. 도다리나 붕장어를 낚으려면 던질낚시를 시도하는데 미끼는 참갯지렁이나 갯지렁이가 좋다. 채비는 낚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로케트편대 채비도 가능하지만 봉돌 끝에 외바늘을 단 채비가 더 편리하다. 밤낚시엔 굵은 붕장어가 종종 붙으므로 목줄은 5호 정도가 적당하다. 황어 던질낚시의 미끼는 오징어내장이 특효다.
●포인트 안내 테트라포드 어느 곳이나 릴 찌낚시로 감성돔이나 황어ㆍ학공치를 낚을 수 있지만 수온이 안정되고 활성도가 좋을 때는 민낚싯대가 유리한 경우도 있다. 민낚싯대로 공략하기 좋은 곳은 어항의 배 대는 곳 근처와 테트라포드 아래 중 수심이 뚝 떨어지는 곳들이다. 방파제 끝 등대 아래서는 감성돔이 잘 낚이고, 방파제가 꺾어지기 직전 자리는 황어 포인트. 학공치의 경우엔 테트라포드 전역에서 고루 잘 낚이며 방파제 북쪽에 위치한 갯바위 일대에서도 좋다. 큰 방파제에서 내항 쪽, 작은 방파제에서 큰 방파제를 바라보고 던질낚시를 시도하면 낮에는 도다리와 황어가, 밤에는 붕장어가 곧잘 낚인다.
●기타 참고사항 어느 포인트를 찾든지 찌낚시를 하려면 밑밥은 필수. 품질을 할 때는 밑밥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동해안이긴 하지만 알게 모르게 미약한 조류가 형성되기 때문. 사철 맑은 물색 탓에 1m 내외의 파도가 있는 게 조과에 도움이 된다.
●인근 명소ㆍ맛집 모래사장 뒤편 삼사해상공원의 야산 정상은 강구항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돋이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강구에서 24km 거리에 위치한 옥계계곡은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절경을 자아내며 11월 초까지는 단풍 또한 절정을 이룬다. 한편, 주변에 즐비한 영덕대게 맛집에선 연중 대게의 맛을 즐길 수 있으나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흠. 하지만 매년 11월경부터는 현지에서도 충분한 양이 잡히므로 싱싱한 영덕대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교통편 동해 방면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까지 간 뒤 삼척ㆍ울진 방면 7번 국도를 타고 영덕까지 간다. 계속 포항 방면으로 진행해 약 7km 지점의 좌측으로 난 다리를 건너 계속 가면 방파제로 진입할 수 있다.
☎연락처(054) ▷낚시점(민박 알선) : 구마낚시 734-5161 / 신대구낚시 734-4437 / 한바다낚시 734-5655 ▷터미널 : 영덕 종합버스터미널 732-7673 / 강구 버스터미널 73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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