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태은교회
빵 가르치러 가는 첫날입니다.
1월에 사전 답사를 하였고
오늘 처음으로 빵을 가르치는 날입니다.
첫날이라 준비된 상황을 볼려고 일찍 갔습니다.
지난 주간부터 주보나 ppt, 교회 청소등을 금요일에 다 끝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러기에 토요일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자동차를 가지고 갔는데 전철을 타고 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선역에서 용마산 역까지 약 50분정도 걸리는 것입니다.
일찍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으나 쉽지 않았지만
점심특선 제육볶음하는 상가를 찾았습니다.
풍성하게 제육과 야채와 된장국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장사에서 무엇이 남을까 생각해 봅니다.
태은교회에 도착하여
제빵시설이 있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팥과 마가린과 깨가 있었습니다.
저울도 안 보이고 뭔가 불안했습니다.
태은교회 최우성목사님은 세계적으로 커피바리스타로 유명한 목사님으로 커피계통으로 박사학위 받으신 분이고 커피 바리스타 강의하시고 자격증도 발급하십니다.
커피하는 교회에서 제빵도 같이하고자 하셨습니다.
12Baskets에서 4년동안 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달정도 빵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태은교회 장로님과 권사님과 청년들이 거의 남자들중심으로 모였습니다.
빵만드는 재료를 설명하고
오분 195도 154도 11분 굽는다는 것 설명하고
강력 2천 마가린 150 설탕 150 개랑제 20를 넣어야 하는데
개랑제가 없었습니다. 개랑제를 빼고 이스트골드 34 분유 80 개란 6개 물 천을 준비하였습니다. 반죽기를 돌려야 하는데 개랑제가 안 들어가서 반죽기를 돌릴수 없었습니다.
밭 50g씩 나누어 놓았는데 밭이 질벅하였습니다. 팥빙수 할때 넣는 팥이라고 하셨습니다.
개랑제가 아직 오지 않아
반죽이 없는 상황에서 공굴리기를 설명하였습니다.
반죽기를 돌릴려고 할때 계량제가 와서 함께 반죽기 1단계 3분하고
2단계 약 6분정도 하였는데 아직 여린 것같아 1분정도 더 했는데
반죽이 조금 질었습니다. 프라스틱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약 10분 정도 넣었습니다. 그래도 질어서 강력을 조금 썩었습니다.
빵을 만들려면 숙성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좀 기다리지 못하고 반죽 50g을 나누면서 공굴리기를 하는데
어느 누구도 공굴리기를 제대로 하는 분이 없었습니다.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21일 걸렸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공굴리기를 제가 하면 잘 되고 반질합니다.
하다가 보면 어느날 됩니다.
반죽에다 밭을 넣고 만두처럼 만들었습니다.
팽이같은 것으로 가운데 구멍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바르고 깨를 발랐습니다.
숙성실에 놓았는데 다 자라나기에 오븐기에 넣어 봤는데
13분정도 구웠는데 색깔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어 12baskets 국장님께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숙성시간이 부족하고 계란물을 칠하고 깨를 발라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구나 뭔가 이상하다가 생각했는데
국장님께서 계란물을 칠해야 빵색깔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계란물은 노른자와 우유를 섞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최목사님께서 오분기를 사용하고 컨비션을 사용하였는데
컨비션에서 구운 빵이 더 잘 나왔습니다.
단팥빵하고 나머지는 모닝빵을 만들었습니다.
모닝빵도 계란물을 칠해야 하였는데 기름을 발라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첫날이라 이정도만 하여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에 제빵기구를 설치를 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사용할수 있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빵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오늘 단밭방 60개정도 모닝빵 20개 정도 만드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빵을 만드는데 첫걸음을 하였습니다.
빵 배우기 4년하고 빵가르치는 첫날입니다.
첫날부터 잘 되지 않았지만 빵을 가르치고 빵을 배우게 할수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최목사님께서 오늘 강사비라고 하면서 봉투를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철을 타고 집에 왔는데 저녁 6시 30분였습니다.
아내가 오늘 일하고 오는 날이기에 나도 애찬 준비하여야 합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 됩니다.
내일 닭도리탕입니다. 야채 설기
설겆이를 기본으로 잘해야 하는데 처음에 잘 못하고 갔다고 야단맞고 설겆이도 그릇에 따라 일반 수세미인지 샛수세미인지 구별하여 사용해야 하고 양파 없다고 양파사러 자연마트 가서 사 가지고 왔더니 나도 힘든데 수고했다고 아내가 말해 주었습니다.
아내 잔소리 듣기 싫어서 오늘 제빵 강사비 절반을 주고 시작하였는데 여전히 잔소리 들으면 애찬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내 생애에 빵을 가르치는 첫날이라 그동안 빵만드냐 약 3백5십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태은교회는 한주는 제가 가고 한주는 제빵팀스스로 하고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제빵을 더 잘 가르칠수 있습니다.
제빵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잌어야 합니다.
오늘 빵 선생님으로 공굴리기를 잘 되는 것으로 선생의 권위가 세워졌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