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호 총회부서기후보 음해편지 돌아
‘98총회를 사랑하는 개혁갱신 모임 일동’ 이름으로 총대들에게 발송
김철영
예장합동 제97 총회 총회재판국 서기로 활동하고 제98회 총회 부서기로 출마한 권재호 목사(서울 금천 도성교회)에 대한 음해성 편지가 들에게 발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음해성 편지의 핵심은 총회재판국 서기인 권재호 목사가 재판중에 있는 사건 당사자를 만났고, 헌신예배를 인도해 사례비에 걸맞지 않은 사례를 받았다는 것. 이는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음해편지에는 “재판국에서는 재판 중에 있는 사건당사자를 재판국원이 만나면 안되는 게 일반 상식이고 법인데 황해노회 동산교회에서 제출한 이O웅 목사 위임식 무효 및 이O웅 목사 위임 해제 청원서 재판건을 재판한 2월 재판국 서기인 권O호 목사는 피고소인인 함O익 목사가 시무하는 서울 도봉구 창3동에 있는 창성교회를 찾아가 헌신예배를 자청하여 인도하게 되었으며 3월에는 김O근 목사가 시무하는 목동제일교회에서 또한 헌신예배라는 명목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사례비에 걸맞지 않은 사례를 받게 되었으며 사례비 외에 활동비를 요구하여 부부 동반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며 ”이는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재판국장 이기택 목사와 서기 권재호 목사는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쓰여 있다. 이기택 목사는 황해노회 광명 동산교회 사건의 재판을 진행하면서 예심판결문 변조 등으로 권재호 목사와 충돌하는 등 총회재판국장으로서 공의롭지 못한 재판을 진행한 인물이다. 이런 인물과 이에 맞섰던 권 목사를 동등한 선에 놓고 공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도 특이하다.
이에 대해 권재호 목사는 “‘98총회를 사랑하는 개혁갱신 모임 일동’이라는 모임의 대표도 없고, 우체국 소인도 알아보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찍어(같은 우체국도 아니고 여기 저기 다른 우체국) 저를 비방하는 글”이라며 “그 글 가운데 제가 재판국을 섬기면서 금품이나 청탁(請託)한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 치는데 저 추호도 그런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이어 도리어 “황해노회 동산교회 사건은 재판국 서기로 주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했다. 오히려 정직하게 적법하게 양심대로 직무를 수행하므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모 국원이 저에게 수백만원 수표까지 주면서 판결에 영향을 주려고 했지만 제가 굽히지 않자 도리어 저를 1년 내내 힘들게 한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또한“(음해성 편지에서) ‘헌신예배라는 명목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사례비에 걸맞지 않은 사례를 받게 되었으며 사례비 외에 활동비를 요구하여 부부 동반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적고 있는데 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목사 양심(누군지 모르지만)에 이런 글을 보낼 수 있을까 눈물이 난다.” “지난 8월 5-16일까지 저희 노회 목사님 8가정이 월 20만원 씩 3년 동안 모아 여름 휴가 겸 지중해 문화 탐방 다녀온 것을 헌신예배 인도하고 부당한 금품을 받아 우리 부부가 다녀온 것처럼 저를 지나치게 음해하는 것을 노회장님께서 제 진심을 용납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또 음해성 편지 중에 “동산교회 이O웅 목사 위임식 무효 및 이O웅 목사 위임 해제 청원서 재판건을 재판”이라고 쓴 것에 대해서는 “최성용, 최정환 목사 상소건을 교묘히 바꿔놓은 거짓 편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재호 목사를 초청해 헌신예배를 드린 목동제일교회 김성근 목사는 2013년 3월 24일 권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헌신예배(요한, 디모데, 바울 전도회)를 드림으로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본 교회가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은 재판과는 아무 관련이 없이 전국을 순회하며 섬김으로 존경받는 권재호 목사님을 본인이 서울남노회(신일교회 시무) 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선배 목사님이셔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셔 교회에 은혜 끼치기를 원하는 오직 한 마음뿐이었으며, 예배 후 교통비조로 본 교회가 통상적으로 지출하는 일금 30만원을 드린 일 외에는 어떤 활동비도 드린 일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 남노회장 김기돈 목사도 “부부동반 여행은 서울남노회 8분 목사님이 3년 동안 월 20만원 씩 회비를 모아 3년 전에 이어서 두번 째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제가 그 모임 회계로 봉사했다.”며 “그런데 총회를 개혁하겠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사람을 모함해도 되는가?”라며 반박하고 “떳떳하다면 왜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가? 이런 사람들이 총회를 망치는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이런 무리들을 총회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3/09/22 [15:54] 최종편집: ⓒ newspower
첫댓글 이번에 총장직에 1억 금원을 요구한 사람은 물러나야 합니다.
총회 문제 생긴 교회 당사자들 찿아가 노골적 금품 요구하고 대가성 금품수수한 사람은 물러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