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지속가능 자원순환도시 만들기 동참

[안 엘리지오]

천주교 인천교구, 지속가능 자원순환도시 만들기 동참

• 기자명 이형우 기자 
•  입력 2021.04.14

인천시, 천주교 인천교구와 지속가능 자원순환 업무협약
인천교구, 자원순환 교육, 친환경 자원순환 성당 조성 등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천주교 인천교구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만들기에 동참했다.

인천시는 14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신철 인천교구 교구장(주교)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오른쪽)이 정신철 주교(왼쪽)와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시와 인천교구는 자원순환사회 기반 마련과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교육·홍보를 협력할 방침이다.

인천교구는 성당에 ‘3무(1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쓰레기가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성당’을 조성해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밖에 양 기관은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다양한 기관들이 동참하고 있다.

시는 인천 내 종합병원 5개와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조성을 협약했다. 인천 군ㆍ구 기초단체와 산하 공사·공단 등 기관들도 ‘친환경 3무 청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엔 신한은행이 민간기업 최초로 ‘인천시 3무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시와 협약했다.

또 연수구 공공기관이 모인 ‘연수구 사회공헌 실천 협의체’는 지난 13일 일회용품 줄이기 공동실천을 협약했다.

박남춘 시장은 “종교계에서 처음으로 천주교 인천교구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줬다”며 “오늘을 계기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 인류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