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8월 30일 신문 브리핑 #
"감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힘든 시기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감사는 이러한 시기를 큰 상처 없이 잘 넘기게 해주며 삶을 오히려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 뇔르 C. 넬슨
<< 정치/외교 >>
1. 정부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타결된 ‘신(新)기후체제’ 유엔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의 국회 비준 동의를 올해 안에 받기로 함
- 연내 비준을 목표로 움직이는 미국 중국 등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이며, 각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는 신기후체제가 통상분쟁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도 나섬
2.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이 급진전됨에 따라 국민의 안보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방부는 SLBM 대응 능력이 불충분하다고 시인하면서도 외부에서 제기되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의 문제에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음
- 국방부는 29일 국회 보고자료에서 최근 북한 SLBM이 실전 배치되면 우리의 현존 능력으로는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실전 배치 시기를 1~3년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당장 내년에 북한의 핵 탑재 SLBM이 현실화할 수도 있는데 아무 대책이 없다는 얘기임
<< 경제 일반 >>
1. 방위산업 업체들이 로봇기술을 응용한 최첨단 무기를 선보이고 있음
- 당장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로봇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향후 시장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 대수는 24만8000대로 연평균 17% 늘어나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원화 가치가 크게 내리고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가치도 동반 하락함
-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30전 오른 달러당 1125원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엔 가까이 상승하며 장중 달러당 102엔대로 올라섬
2.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증권사가 고유계정으로 운용하는 공모형 ELS 자금을 신탁계정으로 따로 떼어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함
- 이뿐만 아니라 증권사가 신탁계정에 담은 고객의 ELS 투자금을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이렇게 되면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은 줄어듬
3. 지난 7월 말 처음 공개된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셋 중 하나꼴로 엉터리였던 것으로 나타남
- 이미 논란이 된 IBK기업은행뿐만 아니라 6개 증권사도 일부 상품에 대한 수익률 공시를 잘못한 사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전수조사에서 드러남
4. SK해운이 회사 지분 16.9%를 인수할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음
- 해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대우가 투자계약(풋옵션)에 따라 SK해운에 지분 매입을 요청했기 때문이며, 지분 매입 규모는 16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됨
5. 생명보험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한화·교보생명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줄고 있음
- 최근 보험사들의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매출(수입보험료) 기준 삼성·한화·교보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말 49%에서 2015년 말 46.9%, 올 5월 말 46.1%로 꾸준히 감소했으며, 반면 NH농협·미래에셋·신한생명 등 국내 중소형 12개사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0.8%에서 32.2%로 높아짐
- 업계에서는 이들 빅3의 시장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저축성보다 보장성 위주로 상품구조를 개편하면서 나타나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음
6.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10월부터 종신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상품 보험료를 차례로 인상할 방침임
- 지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자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임
7. 29일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합정·당인·상수동 일대 36만여㎡ 지역의 건축물 용도, 용적률, 높이 등을 결정할 ‘한강변 주변 지구단위계획’ 설계 용역에 들어감
- 2011년 불충분한 사업성 등으로 ‘합정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안’ 결정이 무산된 지 5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마포구 한강변 개발 사업임
8. 서울 서교동 일대 홍대상권이 합정·당인·상수동 등 남쪽 한강 방향으로 확장을 거듭하면서 이 일대 주택 매매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음
- 주택을 리모델링해 카페와 음식점 등을 차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2018년 준공 예정인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지상부 공원 완공 등을 앞두고 투자 수요도 많아지고 있어서임
<< 국제 >>
1. 중국이 항공기 엔진 개발을 전담하는 국유기업 중국항공엔진그룹을 출범시킴
- 이 회사는 중국 정부와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중국상용항공기(COMAC) 등이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3450억원)을 들여 설립한 곳으로, 민간 항공기와 전투기 등에 들어가는 엔진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각 기업에 분산돼 있던 항공기 엔진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AVIC항공엔진공사, AVIC항공엔진콘트롤스, 쓰촨청파항공과학기술 등 상장사 3곳도 중국항공엔진그룹으로 흡수 합병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신기후체제(파리협정) ; 新氣候體制 , Paris Agreement
- 2015년 11월 3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가 2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12월 12일, 2020년 이후의 새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최종 채택함.
신기후체제는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국제협약임.
파리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 있는 보편적인 첫 기후합의라는 점에 역사적인 의미를 가짐. 다만 각국이 제출한 INDC(자발적 감축목표)에 부여하려던 국제법상의 구속력은 결국 빠졌다는 한계가 제기됨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