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사람은 가난하게 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사례를 두 가지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와 작년 7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조그마한 체인본부가 하나 있었는데요.
과거형이죠? ㅎㅎㅎ
지금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을 했기 때문에 과거형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샵인샵으로 떡볶이체인을 모집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200배 정도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이곳 때문에 저희가 생산라인을 하나 따로 빼야할 정도로 많이 커진 것이지요.
그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불과 1년 만에 저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가게 하나만으로는 운영이 어렵거나 매출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 틈새시장을 노려서 샵인샵으로 부지런히 공략한 것이 적중을 했던 것이지요.
오늘 교육을 받으러 오신 핫도그 체인본부 대표님들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핫도그라는 것이 오전 일찍부터 출근해서 미리 꼬치에 소시지를 꽂아 놓는 것부터 시작해서 늦은 오후까지 상당히 일이 많고 바쁜 작업입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한가해져 버리지요.
그래서 이 시간에 치킨과 덮밥으로 샵인샵을 운영해보시겠다는 계획인 것입니다.
치킨집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이렇게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치킨집의 경우에 몇 시에 오픈을 하나요?
보통 오후 늦게나 저녁에 문을 열지요.
식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로 손님이 줄었으면 테이크아웃 메뉴를 만들든지 배달메뉴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극복을 해야 할 텐데 실정은 그렇지가 않지요.
요즘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대형 업체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레스토랑 체인사업을 하시는 분을 비롯해 직영점으로 외식업체를 여러 개 운영을 하고 계시는 분 등 규모가 상당히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이 분들은 당장 사업을 접는다고 해도 평생 먹고 쓸 돈을 이미 벌어놓으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함이 몸에 배서 그런지 이렇게 뭔가를 배우러 오시는데요.
반면에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배워야 할 것 같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거짓말같이 꼼짝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부자들은 시간을 쪼개서 활용을 잘 하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르고 쉽게 낭비를 하지요.
낮에 핫도그를 팔고 저녁에 치킨과 핫도그를 세트로 판다든지,
낮에는 덮밥으로, 저녁에는 그것을 떡볶이나 치킨과 함께 세트로 만든다든지,
저녁에는 치킨으로, 늦은 밤에는 야식으로 족발이나 국물닭발을 판다든지,
이렇게 운영을 하는 사람하고 그냥 배민이나 요기요에 광고 올려놓고 할 일 다 했다는 식으로 멍청하게 스마트폰 게임이나 하고 있는 사람하고 분명히 차이가 많이 나겠지요.
또 차이가 나야 당연한 것이고요.
위기는 또 다른 말로 하면 기회입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똑같이 어려울 것이고, 내가 먼저 이것을 극복하고 남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면서 프렌차이즈로 만들어 버릴 수만 있다면......
오늘 교육을 받으러 오신 대표님들은 노출되는 것을 무척 꺼려하셔서 지역, 성함, 회사 이름 등을 밝히지 못하고 내용도 자세히 쓰지 못하겠네요.
아무튼 많이 바쁜신 와중에도 이렇게 교육을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검색을 해보니까 꽤 유명한 체인이던데, 앞으로도 건승하기시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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