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쁘신 경찰분들을 위하여 수원촛불은 자체적으로 채증 사진 올리고 있습니다.
바쁘실텐데 매주 수요일 수원역 광장에 나오셔서 수고하지 마시고,
얼릉 퇴근하셔서 손발닦으시고 집안일 살피시기 바랍니다. ^^
어김없이 6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엔 '수원촛불을 든 사람들' 깃발이 올려졌습니다.
촛불문화제를 7시에 시작하는데, 이젠 날이 길어져서 8시가 넘어야 어둑어둑 해집니다.
그래도 촛불은 들어야지요. 퇴근 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한명, 두명 촛불님들이 모이십니다.
오 늘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야 '언론악법저지 서명운동' 이 잘생긴 배너는 경인일보 노동조합에서
수원촛불과 함께 하기 위해 제작해서 가져오셨구요,
언론노조에서 새로나온 접이식(?) 유인물도 함께 배포하면서 서명운동 진행했습니다.
경기민언련과 매주 나오셔서 함께 서명운동 하기로 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아 직도 구치소에 있는 촛불총각님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묵직하니 아려옵니다.
이 분 집에서 손수 만드신 쿠기를 총각님 영치금 마련을 위해서 팔고 계십니다.
금새 동이 나버렸다는 소문이...^^ 참고로 촛불총각님 첫재판이 6월 10일 잡혔습니다.
촛불이라면 무조건 잡아들이는 경찰, 검찰님들...미워요..
어 김없이 오늘도...촛불찻집을 운영해주십니다.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 음료수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서서 61차 촛불부터 '냉커피' 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우왕...감동입니다...ㅠㅠ 지나가시다 판넬 보시고 션한 냉커피 한잔씩 드시고
이런저런 시국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서명운동 동참은 기본이겠지요???
경희대학교 율동패 '무풍지대' 분들의 힘찬 율동.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에 취업안되는 이 무지막지한 사회 현실에 분노하고 있는 대학생님들.
기회 될 때마다 함께 해주신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날이 점점 어둑어둑 해지니 촛불이 그 빛을 발휘합니다. 그렇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진보신당 분들도 열심히 유인물 삽지와 배포에 열중이십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처절한 싸움, 그리고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구구절절한 유인물을 챙겨오셔서
시민들께 일일이 나눠주시는 정성. ㅠㅠ
슬픔과 분노를 넘어 저항의 촛불로! 61차 수원촛불의 주제였습니다.
아..이 분...수원촛불 자유발언에 처음 데뷰하신 멋진 님.
경인일보 노동조합 위원장님 되시겠습니당!!! 경찰여러분들..적으세요..적어..
수원촛불에서 이 분 빼놓으면 섭섭하지요. 가숩니다. 가수... ^^
노래패 꽃다지에서도 활동하셨던..수원촛불시민이십니당...
매주 수요일이면 왠지 출연섭외 전화가 기다려진다는 분...
바쁜일 제쳐두시고 부르면 달려와 노래 불러주시는 분.
혹시 다른 지역 촛불에 초대하셔도 될 성 싶은데...^^;
오늘은 3곡 부르시고, 앵콜곡으로 바위처럼을 불러주셨는데...
촛불님들...아는 노래나왔다고..즉석 백댄스 공연을 해주십니다.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나름 진지하고 신나게!!
마지막으로 최저임금 시간당 1000만 올리자!!! 엽서쓰기를 했습니다.
젠장, 알량한 최저임금 마저 깎으려는 정부와 자본.
시간당 얼마가 아니라 우리가 받아야 할 생활임금을 엽서에 적어서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수원역에서 들고 있는 촛불. 우선검거대상이라는 정체불명의 리스트에 올라있긴 하지만
그래도 신명나게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함께 살기 위해,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말이죠!!
경찰여러분, 다 적으셨나요????? ^^ 다음주 수요일에 또 뵈여~~~
수원촛불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다음카페 <여기는 수원시민광장>에도 많이 놀러 오셔요...아참, 여긴 경찰관계자는 출입금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