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반까지 출근... 그리고 밤 10시 반, 혹은 11시에 퇴근... 내가 내 성깔머리, 조금이라도 깝 깝하다 싶으니 결국 직접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이 고약한 성깔머리 땜시롱 일어나는 참극이다. 1일 14시간 근무라... 아침이 특히 바쁘다. 물건을 내리자마자 잽싸게 "매대"를 채워야 한다. 당근, 호박, 상추, 깻잎, 양 파, 고추, 무우에다가 바락깻닢에, 깻단에, 취나물에, 열무, 얼갈이, 콩나물, 두부 등등... 그 날 다 못 팔아서 다음 날로 넘기면 시들시들해진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날의 피로야 박카스로 풀면 되지만, 이거는 그날로 못 팔면 대책이 안 선다. 그래서 오전이 특히 바쁘다. 오전에는 인근에 식 당 아줌마들도 장을 보러 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워째 울 귀여운 4명의 "조카"들을 지금껏 그냥 들어넘겨왔단 말인가... 그냥 "유우우우우우, 유우우우우우우~"하는 소리로만 들어왔던 말인가... 아무리 정신없이 바쁘 다고 해도 말이다. 생활전선에서 발악을 하다보니 마음도 돌이 되었단 말인가... 안되지. 이러면 정말 안되지... 안돼, 안돼,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출처: 존재함으로써 존귀한 것이 인간이다... 원문보기 글쓴이: 허행민
첫댓글 노래 잘하는 씨스타
기분 좋아지네요

하나 또 올려씨유...
시원하게 잘봤습니다. 얼라들 잘하네 ㅎ~
맞아요. 억수루 잘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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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