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14초 짜리... 이 미녀는 누구죠?
이 영상 댓글들을 보면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반응을 보면서 왜 그런 반응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잠시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가장 많은 댓글들은 미인이다.. 라는 댓글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AI가 만든 것이다. 라는 댓글입니다. 그리고 비현실적이다. 혹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AI라는 걸 알려 주어서 고맙다.. 기타 무수한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검색을 해서 보았습니다.
진실은.. 사람 맞습니다. 다만 사람인 것은 분명한데 보정에 보정을 거듭해서 원래의 사람과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보정은 한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최종 결과가 위의 14초짜리 동영상입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보정 중간에 보면 AI가 만든 것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모습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이후 나오는 모든 동영상을 AI가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일 겁니다. 또 보정 중간에 보면 이 동영상에 대해서 사람인가? 아니면 AI가 만든 것인가? 라고 AI에게 물어 보았다는 글도 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알 수 없다"입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미인을 AI라고 말한 사람은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자기가 본 것을 전부 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대부분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만약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여간해서는 속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쓴대로 제가 한 이 짧은 동영상에 대한 분석과 결론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만약 누군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제게 "당신이 말한 것은 틀렸다" 혹은 "오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관련 자료나 증거를 제시한다면 저는 그 자리에서 보고 타당하다면 제가 알게 된 것을 수정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인 것입니다. 위 동영상 같은 것이야 그냥 보고 즐기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은 자기의 노동력이나 또는 행동을 통해서 자기의 삶을 꾸려가야 합니다. 사회적인 제도가 자본과 사람들 사이를 약간 조율하고는 있지만 사회와 정부가 각각의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책임져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해야만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자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강박 관념은 살인을 하고, 절도를 저지르고, 사기를 쳐도 스스로를 합리화 시킬 수 있는 심리적 바탕의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정부와 언론이 솔직하고 정직하다면 사회 전체는 솔직하고 정직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서 갑니다. 그러나 정부와 언론이 솔직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해서 국민들을 속이게 되면 그 사회의 모든 것은 삼천포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래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 라는 생각은 교육을 통해서 배웠고 인간은 누구나 약간은 논리적이기 때문이 "이래서는 사회가 무너진다"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회가 무너진다는 것은 곧 최종적으로 자기자신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양심적인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도적적이고 윤리적인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끝내 존속하기 위해서 약간은 양심도 있고 약간은 도덕적이고 약간은 윤리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 자기를 위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 일이 마음 속에서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비도덕적이라고 느낄 때, 그 사람은 갈등을 느낄 수 밖에 없고.. 그 갈등은 괴로움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그 괴로움은 불행감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행감이 집단 전체로 퍼져 나갈 때.. 그 집단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본주의 체제는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 체제를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공산주의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절충한 공산주의적 자본주의 혹은 자본주의적 공산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이되 정부에서 자본을 일정부분 통제하는 것입니다. 혹은 공산주의는 공산주의이되 정부에서 인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그가 뭘하든 최소한 먹고, 입고, 잠을 자는 것으로 인해서 고통받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어떤 생각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어떤 행동이라도 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류 전체는 지금 그 길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 영상속에 나오는 여자는 '두진위'라는 중국 여자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 여행을 하고 돌아갔네요. 한국 말은 서투르고 나이는 이제 겨우 22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