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욱 정리 2
오늘말씀읽기 본문은 시편 42편 6-11절입니다.
그런데 어제 시편 42편을 통째로 올려서
오늘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말씀 본문인 마태복음 26:57~68을
정리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거짓 증언을 내세워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하려 했으나,
정작 예수님께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시면서 결코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습니다(59-62절).
예수님께서는 산헤드린에서 자신에게 씌우려 했던 거짓 증거에 대해서는 침묵하셨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사실을 밝힘에 있어서는
결코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63,64절).
예수님을 향한 산헤드린 공회는 불법적인 회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일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한 길임을 알았기에,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우리 대신에 멸시와 천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했던 베드로는
자신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예수님에게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멀찍이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가 얼마전 했던 고백(“내가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이
진정한 고백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게서 ‘멀찍이’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였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멀찍이’의 삶인가, ‘함께’의 삶입니까?
예수님께서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고 고난을 순순히 감당하신 이유도,
낮아지신 것도 모자라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도,
죽어 마땅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의 삶은
예수님과 ‘함께’인 삶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나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과 ‘가까워질지’ ‘멀리’ 있을지
예수님과 멀찍이 떨어져서 기회를 보며 살아가고 있는 삶은 아닌지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큰 은혜로 받은 것인지 한순간도 잊지 않고,
늘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