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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순종하는 온전한 믿음으로 성숙하는 달☜
온전(穩全)하게 행(行)하는자가 의인(義人)이라. 그의 후손(後孫)에게 복(福)이 있느니라
마20:1-16절) 열한시에 들어온 자
하버드 대학 29대 총장(總長)으로 임명이 된 로렌스 바카우는 그의 어머니가 폴란드의 악명 높은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 아우슈비츠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19세에 아우슈비츠의 수용소에서 가족 중에서는 유일하게 살아남아 난민 선을 타고, 미국에 왔는데, 그의 아들이 드디어 미국 최고의 대학 총장(總長)으로 뽑히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독일이 워낙 교묘(巧妙)하게 수용소의 정체를 숨기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그 정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즉 독일군들은 유대인들을 잡아서 기차(汽車)에 태우면서 가방과 물건을 두면, 나중에 다 실어다 준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수용소에 들어올 때, 오케스트라가 교향악(交響樂)을 연주했고, 정원에는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가스실이 있었고, 그 가스실에서 독가스로 유대인들을 수백만 명이나 죽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未來)에 대하여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우리의 경제(經濟)는 얼마나 악화(惡化)될 것인지, 혹시 우리나라에 전쟁(戰爭)이 터지지는 않을지, 모두 마음속으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어느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의 일꾼들을 채용(債用)하는 것을 천국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천국(天國)’은 우리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前提)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망하고 죽는다면, 그것은 천국(天國)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포도원은 포도나무를 심고, 가지를 치고, 가을에 포도 열매를 따고, 포도주를 담글 때,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그 포도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면, 수많은 일꾼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포도원 주인은 이번 기회에 단순히 일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혜택(惠澤)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처음 천국(天國)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세례 요한 이후로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天國)이 마귀(魔鬼)나, 악(惡)한 자에 의하여 공격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마치 유명 백화점(百貨店)이 새로 개점해서 바겐세일(bargain sale)을 하니까 수많은 손님들이 몰려가는 것처럼, 사람들이 천국에 몰려가서 복(福)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천국(天國)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은 천국(天國)이. 이 세상까지 쳐들어와서 사람들을 불러가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인 포도원 품꾼 비유입니다. 즉 천국(天國)은 세상까지 진출해서 사람들을 고용하여 천국의 복(福)의 자리로 데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Ⅰ.포도원 주인의 고용 계약
예수님 당시에도 요즘처럼 사람들의 취직(就職)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을 해서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겠는데, 일을 시켜주는 곳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빈둥빈둥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정기적인 수입이 없거나, 직장이 없으면, 얼마가지 않아서 사는 것이 아주 궁핍(窮乏)해지고, 세상을 살아갈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比喩)에 의하면, 어떤 주인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어마어마한 포도원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수십만 평이나, 수백 만평되는 포도원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주인은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들을 고용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에 거리나, 고용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가장 먼저 일할 사람을 만나서 고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포도원 주인의 고용 계약은 분명했는데, 일꾼에게 하루 일을 시키고, 하루 일한 만큼의 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20:2절)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이 주인이 품꾼들과 계약한 것은 하루에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약속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낸 것입니다. 여기서‘데나리온’은 은화(銀貨)인데, 그 당시 정상적인 하루 노동자 임금(賃金)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인의 문제는 그 뒤에 나타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열두 시간으로 나누어서 시간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개 성경에 나와 있는 시간에 6시간을 더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현재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20:3-4절)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원래 주인이 품꾼을 고용해서 포도원에 들여보낸 시간은 딱 해 뜰 때였습니다. 이 노동자들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일하고, 한 데나리온을 받는 것이 계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워낙 돈이 많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로 더 많은 노동자를 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도원 주인은 3시에 나가서 또 노동자들을 고용 했습니다. 3시는 지금의 오전 9시 정도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때는 이미 세 시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일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 시간 후에 온 사람에게는 정식으로 임금을 약속하지 않고 '상당히 주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상당히 준다.’는 말은‘알아서 주겠다.’는 뜻입니다.
세 시간 늦게 온 사람들은 비록 늦게 왔기 때문에 한 데나리온을 받지 못하겠지만, 집에서 그냥 놀고 있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벌면, 유익하니까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이런 고용을 계속했습니다.
20:5-7절)제 육시와 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6시는 여섯 시간을 더하면 낮 12시입니다. 주인은 환한 대낮에도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9시는 이미 늦은 오후 3시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때에도 품꾼을 고용했습니다. 심지어 11시는 지금의 오후 5시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한 시간 후인 6시면, 일이 끝나는데도 그때에 품꾼을 고용했습니다.
문제는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 생겼습니다. 즉 주인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계산하면서 트러블(trouble)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주인은 하루 임금을 주면서 맨 나중에 온 자 즉 11시에 온 사람부터 임금을 계산해 주었습니다. 11시에 온 사람은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임금은 기대 할 수 없고, 잔돈이라도 얻어 가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놀랍게도 가장 늦게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노동자에게 온전한 하루 임금인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이 노동자는 처음에 자기 눈을 의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노동자는 주인의 관대(款待)함에 너무나도 감사해서 인사를 몇 번씩이나 하고, 이 기쁜 소식을 빨리 부인(婦人)과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달려갔을 것입니다.
이 감격은 늦게 왔던 모든 사람에게 계속되었습니다. 주인은 하루 양을 채우지 못한 자들도 모두 온전한 하루 임금(賃金)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늦게 온 사람들은 주인의 관대(款待)함에 감격을 했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주인에게 절을 몇 번씩이나, 하면서 가족에게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생긴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 기쁨으로 집에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시(定時)에 오고, 주인과 정식으로 고용 계약을 맺은 품꾼들이었습니다.
주인은 정시(定時)에 와서 일을 하고, 정시(正時)에 일을 마친 가장 먼저 온 품꾼들에게도 한 데나리온의 돈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들에게서 불만이 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즉 이들이 보기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들에게‘상당하게 주겠다.’하면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모두 한 데나리온을 받았으면, 아침 일찍 와서 하루 온 종일 일한 자기들은 당연히 이 사람들보다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생각해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온 품꾼들은 주인에게 자신들의 임금이 적다고 이렇게 불만을 나타내었습니다.
20:10-12절)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사람들은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가장 먼저 와서 하루 종일 일했던 노동자들은 주인이 주는 임금을 받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그들은 주인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욕을 하면서 자기들에게 돈을 더 주어야 한다고 시비(是非)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들에 대하여 아주 냉정(冷情)했습니다. 즉 주인은 이들의 불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불평하는 가장 먼저 온 사람들에게 그들은 원래 애당초 약속하기를 하루 일하고, 한 데나라온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주인은 그들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은 불만을 나타내는 노동자들에게‘너는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그들을 좇아내 버렸습니다.
Ⅱ.포도원과 하나님의 나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비유(比喩)가 천국 비유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比喩)를 통해서 요즘 사회적으로 예민한 최저 임금 문제라든지, 노사 문제 같은 것을 다루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큰 포도원을 가졌고, 많은 돈을 가진 주인이 노동자를 고용하는데, 대리인(代理人)을 쓰면, 충분할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직접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 고용의 문제가 이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활(死活)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인이 몇 번씩이나 가서 일하라고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또 주인이 중개인(仲介人)을 시켜서 임금(賃金)을 나누어주면, 되는 것이지, 주인이 직접 품꾼들에게 임금(賃金)을 주게 함으로 먼저 온 자들에게 욕을 얻어먹을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포도원 주인에게는 어쩌면 포도원보다 사람을 고용하는 일이 더 중요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우리가 던지게 되는 질문(質問)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왜 그가 직접 이 세상에 오셔서 복음(福音)을 전해야 했느냐?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천사나, 선지자 같은 사람들을 보내어서 얼마든지 일꾼들을 뽑을 수 있을 텐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직접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복음의 문제가 우리의 살고. 죽는 문제를 결정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군이 쳐들어와서 모든 유대인들을 붙잡아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고 갈 때, 만약 누군가가 그들 중의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한다면, 중개인(仲介人)을 거치고 말고 할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 하면, 자칫하면 비밀(秘密)이 새어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단 한 명도 건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사람이 독일군이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신분(身分)의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나가서 한 사람 한 사람 빼돌려서 포도원에 데려가는 것이 한 명이라도 더 확실하게 건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직접 오신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미 사망(死亡)의 세력(勢力)이 뻗쳐 있고, 우리 힘으로는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이 세상에 오셔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당신 일할 생각이 있느냐?’즉‘복음을 들어보겠느냐?’는 방식으로 한 명 한 명을 지목해서 포도원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한 데나리온이라는 것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우리 생명의 가치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에 포섭되어서 하나님의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한 사람은 그의 생명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표시로 한 데나리온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 세상에는 사망의 독가스가 올라와서 사람들을 질식(窒息)시켜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이 분노(忿怒)입니다. 분노(忿怒)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고, 욕을 하게 됩니다.
분노(忿怒)는 지옥(地獄)에서 올라온 독가스입니다. 또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말없이 사람의 목을 졸라서 죽이는 독가스입니다. 또 저주(咀呪)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나쁜 말을 하고, 욕을 하는 것이 상대방을 저주(咀呪)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戰爭)의 위기와 핵무기(核武器)의 공포가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지옥(地獄)에서 올라온 독가스에 숨을 쉴 수 없어서 혹은 전쟁(戰爭)의 공포(恐怖)나, 실제 전쟁(戰爭)으로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포도원 주인이 직접 거리로 찾아 나선 것입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사람들마다‘포도원에서 일하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고는. 일하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데리고 가서 일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 대가는 자신의 생명(生命)이었고, 그의 가족이 굶어죽지 않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데나리온은 구원의 표시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망의 독가스가 올라와서 사람들의 심장과 목을 졸라서 죽이고 있는 이때에 안전한 피난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그 피난처(避難處)는 하나님의 포도원입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은 눈에 보이는 예배당이나, 장소가 아닙니다. 이곳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저는 거기가 어디인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에 보면 애굽을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히4:3절)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 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은 했지만,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 뜨겁고, 메마른 광야는 얼마나 고통스러우며, 불안한 곳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으면, 물도 있고, 양식도 있는 좋은 곳으로 데려가시지 않고, 낮에는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밤에는 추워서 견딜 수 없는 광야로 왜 데리고 가셨을까? 또 거기는 양식도 없고, 물도 없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信賴)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했기 때문에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도 안식(安息)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전쟁(戰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진짜 안식(安息)이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안식(安息)’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어떤 공간(空間)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요즘 많이 유행하는 공상과학(空想科學)영화를 보면, 어떤 사람들이 비닐 막 같은 것을 통과해서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즉 순간적으로 다른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안식(安息)’이라는 것은 그런 개념(槪念)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서 걸어갈 때, 어느 한 순간부터 하나님의 능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느 순간 반석(磐石)에서 생수(生水)가 터지고, 그들의 병(病)이 치료되며, 아말렉 같은 적(敵)을 물리치는 능력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여호와 라파’가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未來)에 아무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당장 죽을 것 같고, 당장 물이 없어 쓰러질 것 같고, 당장 망(亡)할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갈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마어마한 천국(天國)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셔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에 들어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길은 아무리 상황이 불안해 보이고, 살 길이 없어 보여도 묵묵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가는 것 자체입니다.
그러나 사실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천국(天國)이 있고 하나님의 포도원이 있습니다.
아무도 내 생명이나. 내 가족의 생명을 해칠 수 없고.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무궁무진한 포도원이 있는 것입니다.
Ⅲ.불합격 당한 사람
이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보면, 포도원 주인은 독특한 생각을 가진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포도원 농장 주인은 노동자를 하루 종일 일을 시키고, 하루 임금(賃金)을 주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꾼이 더 필요할 때에는 일꾼을 추가로 더 고용하여 시간만큼 주는 것이 공평(公平)하고,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포도원 주인은 노동자들이 일한 시간이나, 양(量)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일할 것이 없는 노동자들이 자기 포도원에 와서 일하는 자체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심지어 일이 다 끝나가는 11시에도 사람들을 고용해서 포도원에서 일하게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이 포도원 주인은 일한 시간이나, 양(量)같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주인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그는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포도원의 혜택을 나누어주기를 원했고, 그가 바란 것은 노동자들의 감사하는 마음뿐이었던 것입니다.
즉 주인은 노동자들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원했고. 노동자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모두 다 똑같은 생명의 가치. 한 데나리온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불합격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포도원에는 들어왔고, 일도 했고, 임금(賃金)도 받았고, 우리 식으로 말하면 축복(祝福)도 받았지만, 그들은 불합격(不合格)이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에서 일한 것을 은혜(恩惠)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權利)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 세상에서 자신들이 권리(權利)가 있다고 해서 큰 소리를 치고, 자기 권리(權利)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똑똑하고. 성공했고. 오래 믿었기 때문에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는 자들은 모두 불합격(不合格)이 됩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복(福)이나 받아 먹고 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20:14절)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여기서‘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인정(認定)받고, 큰 소리 친 것이나 가지고 꺼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0:16절)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유대인들은 먼저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자신들의 권리(權利)로 생각했기 때문에 버림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이방인(異邦人)들은 아무 자격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부르셔서 부흥(復興)이 오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고 말씀을 마음대로 듣게 하셨습니다.
언젠가 우리 교인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 비유를 듣고, 자기는 천국에 11시에 온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은 자기는 12시5분 전에 들어온 사람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삼년 전에만 오셨더라도 자기는 지옥을 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무슨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슨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이미 자기 상(賞)을 받은 것이며, 천국(天國)은 맛만 보고, 더 이상 가질 것이 없습니다.
오늘날 지옥(地獄)의 독가스가 이미 퍼져서 사람들의 심장과 목을 조르고. 자살과 교통사고와 암과 미움과 의심이 가득차고. 한 치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증거가 무엇일까?
그것은 오직 하나 감사하는 마음 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없이‘나는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악(惡)한 사람입니다. 그는 주인을 업신여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출애굽은 하고, 홍해는 건넜지만, 안식(安息)에 들어가지 못한 자입니다. 그는 지옥(地獄)의 독가스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영생(永生)의 한 데나리온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직 하나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 밖에는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많은 공부를 시키려고 하지 마시고, 감사(感謝)하는 마음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고, 나가면, 천국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가나안 땅이 아닙니다. 광야가 문제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40년 내내 뺑뺑이 돌다가 망한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 같이 이렇게 고백합시다.‘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나의 가족과 나의 아이를 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때 천사가 우리를 지켜줄 것이며, 반석(磐石)에서 생수(生水)가 터질 것이며, 십자가(十字家)의 능력으로 독사(毒蛇)의 독(毒)을 다 치료하여 주실 것입니다.아-멘
찬송가 594장 *감사하세 찬양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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