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종주
2014. 7. 4(금) 나홀로 마니산종주에 나선다. 오늘 산행게획은 분오리돈대 - 마니산 - 선수리 후포항이다.
강화터미널에서 09:30발 2번 순환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이 없다. 분오리돈대에서 내려 달라는 걸 기사가 분오저수지에서 내려주는 바람에 두정류장을 걸어간다
덕분에 돈대인줄 알고 엉뚱한 데도 가보고... 저멀리 초피산인데 그림이 괜챦다
걸어가다 보니 ㅠㅠ 도로변에 있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분오리돈대는 여기서 내려야 된다. 분오리어판장
가로화단이 조성되어 있고 약쑥칼국수 모형의 조형물이 있다
분오리돈대는 가로화단 바로 맞은편에 있다. 주차한 곳으로 오르면 된다
동막해수욕장은 한폭의 풍경화!!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접경지역이나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곳에 설치한 초소이다
분오리돈대(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6호)
강화도에는 모두 5진, 7보, 53돈대가 있다. 요즘군대로 말하면 대대(진), 중대(보), 소대(돈대)라고 한다
들머리를 몰라 돈대입구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께 물으니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9시방향에 있는 바위 옆이다
산행 들머리
가야할 능선이다. 해발이 불과 400m 조금 더 되는데도 무척 높아 보인다
우측으로 초피산이 눈에 들어온다. 초피산!! 구면이다. 조금전 알바하면서 봤으니까..
ㅠㅠ...
첫번째 조망이 터지는 곳. 제법 넓다
흔들바위
잠시후에 지나게 될 314봉(좌)과 469봉(우)
돌문바위
명품소나무가 있는 314봉은 멋진 조망으로 보답한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어 간다
지나온 능선. 능선 좌측으로 분오저수지가 보이고
잠시후 가게 될 암릉구간
정수사에서 없던 걸 새로 만들었다는데 열려있어 통과한다
그것 참!!
흥왕리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지나온 314봉(중앙)
위험구간이니 우회를 하란다
건너편 길상산과 동검도도 보이고
위험! 출입금지지역
암릉구간
초피산(둥근 봉우리)과 맞은편 들판너머 우측에 뾰족한 정족산
힘골깨나 쓰는 사람이 올려 놓았다? ㅋㅋ
암릉구간은 이어지고
보호수가 있는 전망대
저기 바로앞 높은데가 참성단과 마니산정상
그것 참!! 이번엔 누가 일부로 쌓아놓았네!!
가까워진 참성단(좌)과 마니산정상(우)
칠선녀교와 암릉구간
마니산(
단군시조의 전설이 간직된 산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되어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명산으로 정상에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의 높이도 자료에 따라 다르고 실제정상도 여기가 아니라 조금전에 지난 469봉이라는 말도 있다. 강화군에서는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는데... 헷갈린다
참성단에서 본 진강산(들판을 지나 중앙, 앞)과 그 뒤로 혈구산(중앙 뒷편)
선수리 후포항(좌)과 바다건너 석모도
참성단
참성단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602호)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한다. 추정수령 150년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469봉이 높이 솟아있고 314봉은 아련하다
외포항(좌)과 그 뒤로 멀리 별립산이 고개를 살짝 쳐든다
계단으로 하산치 않고 이리로 해서 옆으로 진행한다
바닷가 흥왕저수지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좌측부터)
여기서 보니 참성단도 제법 높아 보인다!!
가야할 능선. 선수리 후포항은 우측에...
372계단
전망대
바다건너 보문사가 있는 낙가산(좌측)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
신도, 시도, 모도와 흥왕저수지
모도와 장봉도, 그리고 흥왕저수지(일부분, 좌)와 그 우측으로 마루돈대(중앙)
지나온 능선
기암조망처
여기가 종점이니 매표소있는 우측으로 내려 가라는데
종주를 하려고 어쩔수 없이 go~ 앞에 있는 줄을 넘어간다
벚나무열매가 익어서 떨어졌다
......
참성단이 저멀리 아득하다. 그러고 보니 내려오기도 많이 내려 왔다
그런데 가야할 길도 상당하다
어느새 후포항과 석모도가 많이 가까워지고
이 도로를 건넌다. 왼쪽으로 가면 하늘재라 한다
건너자마자 등로는 바로 연결되고
잘 관리되고 있는 묘소를 만나게 된다
헬기장으로 쓰이는 듯한 공터(삼거리) 우틀하면 상봉을 거쳐 선수리 후포항으로, 좌틀하면 장화리로 간다.
당초 계획은 후포항으로 하산하는 것인데 선답자 산행기를 보니 좌틀하란다. 알고보니 선답자의 착오가 있었던 것. 어쩔수 없지 않은가 ^^~
푹신한 등로를 따라 한참을 가니
날머리인 장화리 학생수련원
한참있으니 2번 순환버스가 온다. 빨리 가려면 강화터미널 가기 전에 화도터미널에서 갈아 타면되고 더 빨리 가려면 하산해서 콜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그렇지만 순환버스로 바닷가 이곳저곳을 돌면서 접하는 풍광도 새롭고 괜챦다. 이렇게해서 그전부터 꿈꿔왔던 마니산 종주를 마치게 된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기쁘다
< 산행경로 >
□ 산행시간 : 6시간2분(점심 등 제시간 포함) □ 산행코스 : 분오리돈대→마니산(472.1m)→장화리학생수련원(약 11.1km) 강화T/M2번순환버스(09:30)→분오저수지(잘못하차/10:23)→분오리어판장→분오리돈대답사(10:38~48)→들머리(분오리돈대옆화단10:49)→흔들바위(11:39)→석문(11:50)→314봉(12;16)→함허동천.정수사삼거리(13:38)→보호소나무옆전망대(13:40)→칠선녀교(14:05)→정상(헬기장14:12)→참성단(14;18)→372계단(14;40)→기도원분기점(14:55)→마니산관광지등산로종점(15:14)→강화423삼각점(15:28)→하늘재도로횡단(16:03)→헬기장(16:35)좌틀→버드리지마을표지판(16:51)→주촌버스승강장(16:53)→2번순환버스탑승(17:07)→강화T/M(18:19) |
출처: 가끔 떠나자!! 원문보기 글쓴이: cdh13579
첫댓글 우와 사진이 넘 멋있습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논과 갯벌, 바다가 어울어져 장관입니다. 강화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코스네요. 동막 해수욕장이나 장화리 갯벌까지 들어가서 놀다 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산행하세요 ~~~.
예. 시작부터 끝가지 바다와 해변을 바라보며 산행을 하였답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멋진 사진과 산행기 잘 보고 가네요.^^
예.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
마니산은 여러번 가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종주를 하니 더 좋은듯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멋진 산행입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전부터 맘 먹었던 걸 실행해 보았습니다.
휴일엔 지정체가 되는데 평일이라 수월하게 갔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니산 종주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산행 멋집니다. 마니산은 한 두 번 가 본 기억은 있는데 종주는 못해봤습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종주길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감사드리구요, 늘 좋은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앉아서 편히 보고 갑니다
꼭 도전 해봐야 겠네요
예. 조망이 좋은 날로 잡아서 한번 다녀 오세요
속이 다 후련해 지지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산행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뚜렷한 능선과 암릉.... 능선 곳곳에 바다까지 조망되는 전망대 ~~
모두 즐감입니다. 참성단, 옛진지 돈대, 기암까지 멋지군요
더운날씨에 긴시간의 종주... 축하드립니다.^^
예. 그래도 구간 구간 숲이 우거져 시원했습니다.
해변가와 기암이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쑤저우님!!~
해변에서 시작하여 실제 높이보다 훨씬 높게 느껴지는 마니산.
들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능선을 따라 걷는 마니산 종주 멋지네요.
산과 들 바다가 어루어진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예. 산행시작을 해발 거의 0에서 시작한 거 같습니다.
마니산도 날머리 부근에서 보니까 상당히 높아 보였습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산행하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하는 여행같은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예. 감사합니다. 플로리다님!!~~
마니산 정산은 올랐으나 , 종주산행은 아직~~~
다음에 해 봐야지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멋진 종주하시길...
그러게요...종주산행..엄청 힘들죠?..감솨..
아닙니다. 생각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단 천천히.... 한번 해 보세요~~^^
마니산은 종주가 멋진산행이지요~~!!
코스도 잘 선택하셨습니다~~다만, 너무 더워서~~ㅎㅎ
수고 많았습니다~~!!
예. 암릉구간이 있어 구간구간 행볕에 노출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오르막엔 땀 좀 흘렸지요. 감사합니다~~^&^
마니산의 종주도 퍽 인상적이네요.
수고하셨고, 사실스럽게 사진을 아주 인상적으로 올려 주셔서 마치 내가 종주한 듯합니다.
잘 봤습니다.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 마음 먹고있던 걸 한번 해 보았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해서 그런지 좋았지요.
추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네요.
거평님께서도 늘 추억에 남는 좋은 산행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단합니다. 초보에게도 하루면 가능한지요? 점심는 싸가지고 가야하나요?
잘 보고 잘 참고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의 경우 산행시간이 약간 길기는 합니다.(초보 나름이겠지만)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다고 보고요.
힘이들어 진행이 어렵다면 중간에 참성단에서 하산해도 되고 더 진행해서는 줄쳐 놓은데에서 하산해도 됩니다.
점심과 간식(빵 등)은 반드시 지참하고 물도 충분히(생수 얼린 것 4~5개/마시다 남으면 수건에 적셔 땀닦기)) 가져가셔야 합니다. 코스는 주능선으로 진행하다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가면되지요. 감사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도 근사합니다. 저 멀리 장봉도가 아름답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예. 늘 조망타령만 했더니 오늘은 전망이 근사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장봉도를 갔다가 오늘 왔습니다.
장봉도! 엄청 큰 섬이라는 걸 알고 왔네요. 종주산행하는데 네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