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 길: 문형산 임도 등산로 라이딩 A <120406>
?? 코스:
<접근> 개롱역-장지천-탄천-분당천-율동공원-태재고개4거리(좌향)-신현리/강남300CC방향:신현로)-광명초등학교/리나음악미술학원5거리(좌향)-신일기업3거리(우향)-신현리노인회관-신하빌라버스스톱4거리(직진400m)-신하마트(폐점)/신하빌라-밭 언덕길-무명저층아파트3거리-우측 낡은 콘크리트길-다리(건너)업힐-마네킹공장 3거리(우향)-공장 뒤부터 문형산임도 시작
1. 문형산 임도/등산로 마네킹공장-임도-임도정상(4거리)-능선정자-일출단(유턴)-문형산-제1,2,3봉하산-철탑1,2-봉골고개-가래울/은말고개-고산리3거리/소망교회(좌향)-동운빌리지-혜성화학3거리(좌향)-하우징퍼포먼스-문형산관리사무소/주차장-다리-임도시작-고산정-등산로3거리/간판-묘소-급경사자갈길업힐-약수터-정상등산로3거리/정자/약수터-임도갈림길(좌향)-문형산임도정상(회귀)
2. 문형산-영장산능선-율동공원 문형산임도정상-강남CC/영장산방향 등산로-철탑1.2-정자-하산-웰빙빌라(우향)-레나빌리지3거리(우향)-차도업힐-먹자거리-할매보리밥/버스종점-강남CC입구사무소-좌측동산등산로(“거리제한50”간판뒤)-골프장울타리길-별장울타리-영장산에서 오는 등산로 만나-좌향-태재/율동공원 방향등산로-다운힐-율동공원 저수지(카페 호수공원)/
거리: 총 74km(임도 9.5km/등산로10.5km/도로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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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산의 임도와 싱글트랙은 mtb바이커들에겐 너무나 유명해 반드시 타보고 싶었던 코스다. 특히 2010년 9월 스카이천-수호신과 함께 설악산-평화의 댐 일주를 위한 훈련 라이딩으로, 남한산성-이배재-갈마치-고불산-봉골재-태재 등 광주-성남일대 12고개를 넘으며“저거 좋다는데 해야 하는 거 아니야”하며 쳐다보던 선망의 코스였는데, 이제야 도전하게 돼 감개무량했다.∞
분당천에 이르기까지는 이날의 강풍을 맞받아 힘들었지만, 분당천 이후로는 순풍으로 등에 져 신현리쪽 임도입구까지 라이딩이 수월했다.∞
문형산 임도는 분명 멋진 코스였다. 물론 휴양림 길처럼 무슨 낭만적인 그런 임도는 결코 아니었다. 신현리에서 오르는 초입 10도 이상 400미터의 돌밭 길을 극복하면 이후로는 무난하고 1.5km 정도 오른 뒤엔 내리막도 있어 문형산 오르는 임도정상까지 쾌속 다운의 맛도 즐길 수 있다. ∞
임도정상은 고개인데, 직진하면 고산리쪽 임도이고 좌향하면 강남CC쪽 등산로이며 우향하면 문형산정상을 오르는 4거리다. 때마침 강풍이 드세 나뭇가지가 부러져나가면서 세워놓은 자전가 쓰러질 정도다. 그러니 거치한 카메라도 내동댕이쳐져 자촬하는데 애를 먹었다. ∞∞
문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폭이 넓고 지면이 평평해 라이딩으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해동으로 질척이는 흙바닥과 가파른 경사도 도사리고 있어, 이후의 긴 라이딩 일정을 생각해 대부분 끌바로 올랐다. 정자가 맞이하는 주능선에 오르면 정상은 좌측인데, 반대방향 일출단이 100미터도 안 되고 전망이 너무 좋아 다녀왔다. 오포와 그 뒤로 백마산에서 태화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선명했고, 부엉바위에서는 분당지역과 광교산 백운산은 물론 신현리부터 올라온 임도코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출단부터 정상까지는 평평해 라이딩으로 나서며 쾌재를 불렀더니, 바위길 안부를 만나 낭패를 당했고, 정상에 오르니 서울시가와 북한산 백운대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등산도 매니어인 나지만, 자전거로 산에 올라 이런 전망을 즐기는 것은 형언하기 어려운 색다른 맛이다. 도로 내려가 고산리쪽 임도의 다운을 즐길까도 했지만. 기왕에 나선 김에 이후의 능선길도 궁금했다. 급경사의 다운힐을 하다가 “이크”하며 후회한 것은 거친 암릉에 봉착하면서다. 그러나 이후의 길들은, 불과 서너 곳의 급경사를 끌바했지만 정말 오길 잘했다고 스스로 감탄할 정도로 신나는 싱글트랙의 하강 라이딩이었다.∞∞
산을 내려서니 봉골재. 스카이천-수호신과 함께 넘던 일이 벌써 추억으로 되고 있으니 세월은 정녕 유수로다. 고개를 내려선 오포에서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가래울고개-은말고개를 넘어 고산리 소망교회 3거리에서 좌향 해 문형산 관리사무소주차장에 도착, 오르기 시작한 이쪽의 임도는 샘터정자까지는 내려오기도 아슬아슬한 정도로 가파르고 경사가 심했다, 그 중에서도 즐길 곳은 즐기면서 문형산 임도정상 4거리로 회귀했다. 이 고산리쪽 임도는 반드시 하강 코스로 잡아야 할 것이란 생각이다. ∞∞
임도정상에 서면서 문형산 라이딩은 끝났다. 하산을 위해 다시 신현리 쪽 임도를 타기는 재미없어, 영장산 등산로로 이동해 율동공원으로 갈 생각에 4거리에서 강남CC방향 능선 길로 들어서니 얼마나 기막힌 다운힐 코스인지. 2개의 철탑과 정자를 지나며 나타난 갈림길의 좌측 편안한 하산길이 계속 유혹했지만, 오르막도 있는 능선을 끝까지 고집해 새말의 강남2차빌라 지점으로 하산한 것이 훨씬 길고 오랜 싱글트랙의 맛을 즐기게 한 것이다.∞∞
그런데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남CC입구까지의 2,2km 정도의 차도 업힐은 지루했지만, 영장산에서 태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올라 율동공원까지 떨어지는 싱글트랙 다운은 그야말로 덤의 횡재였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급한 내리막도 소화하게 되는 훈련의 효과도 거두었으니 오늘 문형산 영장산 등산로 라이딩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총총∞∞
이날 라이딩을 문형산과 이후코스 두 편의 영상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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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산 임도 라이딩(A) 등산로와 함께 해내고 말아 ◎◎
강풍의 궂은 날씨니 각오를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서 002
율동공원에서 1.8km의 업힐을 오른 태재고개 4거리- 좌측 신현로로 들어서야 006
강남300CC 입구3거리 지나 리나학원 5거리(좌측 코너는 광명초교)에서 좌회전 신현1리 쪽으로 010
(이쪽 길 산만해서 강남cc쪽으로 들어섰다 나오는 1km정도의 알바를 했지요)
서창cc와 신현1리노인회관 지나 신하빌라 앞 3거리 버스종점- 멀리 사람이 걸어오는 동산 쪽 길이 임도입구 012 013
400미터쯤 오르막 길 이름 없는 아파트 3거리 우측으로 진입 다리를 건너면 심상찮은 업힐이고 014 018
곧이어 나타나는 공장(마네킹제조)우측 포장길을 끼고 오르면 뒷마당부터가 비포장 임도의 시작 019
(사진 좌측 자전거가 놓인 쪽은 비포장이어서 여기부터 임도인가 하고 가다가 동네사람한테서 아니란 소리를 듣고 되돌아온 왕복1.3km의 알바길) ∞ 임도초입 400여m의 직선 업힐- 이처럼 돌밭에 15안팎의 경사이어서 바퀴가 들리고 헛도니 최대한 몸을 숙이고 중심을 앞으로 해야 극복된다. 025 026
초입 어려움을 넘기면, 7~8도의 경사와 험하게 패인 골도 있지만 사진처럼 유유히 산허리를 타고 돌며 고즈넉한 풍치를 안겨준다 027 028
임도시작 1.5km 지점 이후부터는 이런 내리막도 있어 신나게 달려왔고 (산중 터밭 지점) 030
잠시 다시 오르막(이런 길이 이 임도의 대표적 모습)이 있은 후 031
다운힐로 닿은 이곳이 등산로입구 임도정상 4거리(임도5.5km)- 이정표 뒤는 고산리 방향 내리막임도, 왼쪽은 강남CC방향 하산 등산로, 우측 판자다리가 문형산 정상으로 갈 등산로 033
복잡한 지형을 동영상으로 설명은 했지만- 바람소리가 너무 커 다 묻혀버렸네요 <034 동영상>
∞ 문형산 등산로는 이처럼 넓고 평평해 라이딩이 무난했지만- 질척여 미끄럽거나 급경사가 많고 체력안배를 위해 대부분 끌바를 039
주능선에는 정자가 있고 좌측 정상/우측 일출단의 갈림길 042
우선 정상의 반대방향 일출단을 보고 오기로 043 일출단 돌탑에서 046
산 아래 오포와 그 뒤로 백마산~태화산 줄기가 선명하다 048
좀 더 내려가 부엉바위에 서면- 라이딩으로 올라온 임도가 확연하고- 분당시가지와 광교산 백운산 줄기도 가깝게 다가와 있다 049 050
일출단을 떠나 정상으로 047 044
정상까지 300m에 능선이 평평해 룰랄라 라이딩 했더니- 이크! 그 사이에 이런 암릉안부가 가로막아 051
어쨌든 문형산 정상(490m)에 오르니 052 059
서울은 물론 북한산 백운대까지 선명히 조망되고 055 058
남한산성과 멀리 예봉산-천마산-운악산까지 눈에 잡혀- 자전거로 등산하는 이 맛-정말 기막히네. 060
이제부터 등산로 싱글트랙 다운 힐- 처음 급경사지만 잘 내려왔나 했는데 곧 바위 길을 만났지만 063
내려선 이정표지점부터는 무난한 라이딩이 가능해-정상 급경사를 오르며 '괜히 산에 올랐구나!'했던 후회는 순식간에 사라져 064
하산길 제1봉(398m)은 우회로로-저 앞의 제2봉(386m)도 거뜬히 065
씽씽 내리달리느라 이정표일 송전탑은 촬영도 못하고 066
제3봉(334m)아래-우측 길은 봉골고개 가기 편하겠지만 067
봉우리정상을 보겠다고 기어코 오르니 소나무가 멋져 069
벤치뒤편 동북방향 고산리 하산 길을 버리고 남측 봉골고개 하산 길로- 갈림길에서 좌측(광림수도원길)을 버리고 직진 074
이후 깊은 가랑잎과 급한 경사에도 라이딩이 아슬아슬 재미있었지만- 2번째 송전탑을 지나며 시작된 이런 경사에는 하차할 밖에 075
이어 울타리 지나 곧 봉골고개로 하산(등산로4.2km) 076 078 077
∞ 이 봉골고개를 내려가면 오포초등학교 언덕과 가래울고개, 은말고개를 넘어 고산리로 이어지지 079
오포초교 아래 동네에서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고산리로 달려 소망교회 3거리(교회는 우측에)에서 좌회전 080 083
개천을 따르면 화학공장지대이고 혜성화학3거리에서 좌회전하면 085 동화 속 마법의 궁전 같은 "Housing Performance Modeling"이란 건물이 나타나고 086
문형산 관리사무소 주차장과 임도입구에 이르러 090 091
자 어디 한번 올라볼까?- 오늘 임도는 계속 오르기만 하는군 093
∞ 이 쪽 임도- 초입이 멋져 이후로도 얌전할 중 알았더니 정자를 지난 등산로입구 3거리들을 지나면서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094 097 101
특히 이후 샘터까지 400여m는 급경사에 툭툭 불거진 자갈밭이어서 자전거에서 내리고 만다 102
샘터를 지나며 경사와 돌밭이 부드러워져 자전거에 올랐지만 몇 곳은 더욱 고약해 역시 끌바의 수모를 당했지 103 105
그래도 열심히 달릴 곳은 달렸고 107
문형산 오르는 갈림길과 정자 약수터부터는 안도의 한숨을 109 111
임도 갈림길을 거치며 제대로 된 산악도로를 즐기고 112 118 119
문형산 임도정상 4거리에 회귀(임도4km)하니 감개무량 121 122
B편으로 계속 |
출처: bingre 원문보기 글쓴이: 한일고
첫댓글 멋쪄부러^^*
수욜 우리 쟌차타는 날 비온다는 데 우쩌찌...
그날 09시 이후는 비가그칠 모양이라니 다행일 것 같은데...
이젠 평지를 벗어나 아무데나 간다 이거지!? 대단혀! 혼자서 무서울것도 같은데--낮에도 혹시 처녀귀신 나올지 몰라 외진데는--
처녀귀신 나오면 환영이지 우리 나이에 "곧 죽어도 고"허야지 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