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제398회, 천상의 화원 곰배령 트래킹
오늘도 무척 좋은 날, 만나는 사람들과, 다가오는 일들과 화목을 이루는 날입니다.
초여름 날씨로 만물이 풍성해지고 있어요. 우리의 삶도 풍성해지기를 바라며 하루의 삶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산행하는 날, 못처럼 굿모닝 여행사를 통해 곰배령에 가는 날입니다.
7시 30분에 잠실역, 롯데 앞에서 만나고 하기에 일찍 집을 나섭니다.
정시에 관광버스가 와서 버스에 오릅니다. 친구들 7명이 만납니다.
그런데 함께 해야 할 정해중 악사가 눈을 다쳐 병원에 있다고 하니 걱정이 한 짐입니다.
아침에 할 일을 하느냐고 잠을 덜 잔 맛에 정신이 흐릿합니다.
두 시간을 달려 10시 15분에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에 도착했습니다.
곰배령을 오르기 위해 서울에서 굿모닝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온 40여 명과 일행이 되어 진동리
체험학교 담당자부터 곰배령 탐방을 위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담당자는 이곳은 자연 보전을 위해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사전 신청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으며
전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왔으나 지금은 탐방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오전 9시와 10시, 11시에
탐방객을 들여보내는 등 까다로운 규칙으로 있으니 지정된 탐방로를 지키는 예절은 지켜 달라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이곳을 3번이나 다녀왔답니다.
곰배령은 높이가 1164m의 고개로 곰이 배를 하늘로 하고 누워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곰배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르는 거리는 약 5.1 Km로 오르는데 2시간 내려오는데 2시간이며 내려오는
길에 2코스는 험한 5.4 Km 길이니 오던 길로 내려오라고 합니다.
입구 안내소에서는 사전 신청한 사람들이 주민등록증을 내보이며 확인 후 붉은 패를 받았으며
중간에 확인한다고 했고 나갈 때 반드시 반납하라고 합니다.
오르는 길은 수목이 울창한 길이었으며 산책로를 벗어나지 말라는 문구와 굵은 밧줄과 철삿줄이 좁은 길 양편에
둘러쳐져 있었고 꽃 이름, 나무 이름을 알리는 이름표가 붙어 있는 그늘 속을 걸었다.
강선마을 산림통제소에서 입산 허가 붉은 판을 확인하고 있어 엄격하게 통제하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이곳은 유네스코 유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또한 백두대간의 유전자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희귀한 종자를 이곳에서 채집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맑은 물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거의 끝까지 흘러 귀를 즐겁게 했으며 비비새랑 이름 여러 새가 지저귐이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렸다. 홀아비바람꽃, 금강애기다리, 금강초롱, 덩굴 메일 꽃, 엘레지, 둥굴레, 쥐오줌풀 부처꽃 등 화초들의
백화점을 이루었습니다.
곰배령에 오르니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졌으며 탐방객들은 야생화에 감탄하며 사진에 담기 바빴습니다.
또한 30여 명이 곰배령 표석 앞에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오르는 시간이 길어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전망대 쉼터에서 많은 탐방객이 준비해 온 점심과 간식을 먹으며
동료들과 즐거워합니다.
간식을 먹고 내려오는 길, 안내자는 내려오는 길이 힘들다고 하지만 다른 탐방객의 말을 듣고
힘찬 4명이 제2코스를 택하고 나머지 4명을 오르던 길을 내려옵니다.
비가 내립니다. 깔판을 우이 삼아 입고 내려옵니다.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한동안 뜀박질해서 내려왔습니다.
버스를 10여 분 타고 폐교된 건물을 체험학교로 꾸민 식당에서 자연식으로 점심을 먹으며 내려오며
보았던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체험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배움터를 제공하고 곰배령을 홍보
하고 있었으며 곰취, 누리대, 취나물, 복분자 등 산나물들을 소개하고 팔기도 했습니다.
한 마을 봉사원은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화
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라고들 합니다. 라고 말했다.
식사 후 족욕 체험장에서 나무통에 피부미용과 혈액에 좋다는 당귀와 항염 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 천궁,
부종과 가려움증을 완화해 주는 익모초, 혈관 노폐물을 제거하는 인진쑥과 약쑥을 넣고 끓인 45도의 물을
받아와 30분 동안 족욕을 하니 산을 오르내린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힘들어 친구들 뒷 꽁무니를 따라다녔지만 오늘도 무척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곰배령이 유네스코 자연 유산이니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네요.
좋은 곳에 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아름다운 새소리 듣고, 예쁘고 희귀한 야생화들을 보며
행복한 시간들을 가진 백두산팀 건아들, 참 대단하고 그 건강이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곰배령 트레킹 계획을 잘 세워서 체험학교에도 가고
등산 끝난 후에는 좋은 약제를 탄 물에 족욕까지 하도록 했으니
곰배령 가신 분들이 대만족했을 것 같고 우리 백두산팀 친구들의 활짝 웃는 모습도 넘 보기 좋고,
더욱이 재중 사진이 몇 캇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다음부턴 재중님 사진이 없으면 댓글도 안쓸테니 꼭 사진을 찍으셔요. 진짜입니다.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