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ℓ 터보 HEV 추가, 하반기 출시 예정
기아가 카니발 부분변경에 하이브리드(HEV)를 추가하고 디젤을 유지할 계획이다.
10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카니발은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이룬다. 동력계는 기존 3.5ℓ 가솔린, 2.2ℓ 디젤 외에 가솔린 터보 HEV를 더해 선택지를 넓힌다. HEV는 1.6ℓ, 2.5ℓ의 두 가지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7~8인승은 1.6ℓ, 9~11인승은 중량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2.5ℓ 엔진을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1.6ℓ 터보 HEV는 앞서 쏘렌토, 현대차 그랜저, 싼타페에도 탑재한 동력계다. 180마력 엔진과 44.2㎾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을 조합한다. 2.5ℓ 터보 HEV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대형차급(승용기준)을 위해 준비 중인 동력계로 향후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등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새 카니발의 외관은 텔루라이드, EV9 등을 통해 선보였던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대형 사각형 그릴, 'ㄱ'자형 테일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부분변경 특성상 큰 변화 없이 편의품목 중심으로 변화한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e-하이패스, 기아 디지털키 2 등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는 올해 EV9, 카니발 부분변경, 쏘렌토 부분변경 등의 신차를 통해 RV 제품군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