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는 사라져야 한다.
60대 남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15세 중학생 남자가 돌멩이로 공격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정치적 성향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인을 흉기로 공격하는 행위는 ‘정치테러’다. 정치적 의견을 SNS 등을 통해서 충분히 피력할 수 있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가진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
한국의 현재 상황은 좌우 이념의 대립이 극심하다. 지금을 해방 후 좌우가 서로를 향해 테러를 가하던 그런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는 걱정을 할 정도다.
이런 상황이 촉발된 것은 박근혜 탄핵 정국부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광화문광장에는 좌파들의 박근혜와 그 정권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가득 찼고, 마주한 서울광장에는 우파들의 좌파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가득 찼다.
탄핵정국은 좌우 이념을 바탕으로 한 광장의 전쟁이었다. 그 전쟁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은 분노의 도시가 되었고 화해나 용서가 사라진 적개심으로 여름에는 바닷물보다 더 짠 땀과 거친 욕설만 가득하다.
나와 뜻이 같은 동지와 척결해야 하는 적만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중간지대에는 좌우로부터 공격당하는 경찰이라는 바리케이드만 있을 뿐이다.
숭례문, 광화문사거리, 종로, 삼각지 어디를 가든 좌파들은 시민의 가슴을 분노로 채우는 시위에 늘 등장하는 노래로 서울을 가득 채우고, 우파들은 서울 여기저기서 이 목숨 다 바쳐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의에 찬 군가로 서울을 가득 채운다.
어느 쪽 하나가 죽어야만 끝나는 전쟁이다.
좌우 전쟁의 한 행태로 행하는 시위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권리다. 정치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향해 흉기를 들고 테러를 가하는 것은 범죄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좌우 모두가 반대해야 한다. 정치 테러범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을 제정해서라도 엄벌해야 한다.
◆ 남북이 대립하고 있고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여 위협을 하는 이상 종북 친북세력은 반드시 척결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