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결집(아쇼카 왕 시대)
결집은 불교 교단의 고승들이 모여서 불교 전반에 관하여 의논한 후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모임이다. 결집은 교단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뜻도 있다.
3차 결집은 불교사의 흐름에서 원시불교가 100년 쯤 흐른 뒤에 다시 근본불교가 100년 쯤 흐른 시기에 일어났다. 아쇼카 왕 때가 된다. 기록을 분석해보면 1차, 2차, 3차 결집을 엄격히 구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후대에 나타난 부파들이 자신의 부파에 전통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많은 왜곡을 하였기 때문이다.
불교가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뉜 것을 근본 분열이라고 하였다. 나뉘어진 파벌을 부파라고 했다.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뉜 이후에도 분열을 거듭하여 아쇼카 왕 때는 18-20부파에 이르렀다.
아쇼카 왕이 불교 진흥 정책을 펴면서 불교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한편으로는 계윩롸 수행제도에[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승단끼리 싸움이 잦고, 갈등 때문에 불교 행사도 제대로 열지 못한 일도 만아졌다. 교단은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했다. 아쇼카 왕은 많은 부파로 나뉜 승단의 마찰이 잦자 불교 교단을 재정비하기 위해 결집을 가졌다. 제 3 결집이라고 한다.
각 승단의 주장이 다르므로 1000명의 고승(아라한)을 모아서 경전의 논하면서, 논설을 결집했다. 論은 각 부파의 주장을 모았기 때문에 이로서 부파 분열이 완성되었다고 말한다. 論藏도 꾸준히 발전하여 기원 전후 시기에 삼장(三藏-經, 律, 論)이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