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기아의 신차 K7에 대해 한참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모터리뷰님의 파워블로그에서 수입차와 비교한 K7관련 글이 있어 허락하에 담아왔습니다.
좋은정보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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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상에서 K7만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차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K7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아이리스에 PPL로 등장하는 장면만큼이나 인상깊었던 부분이 바로 TV CM입니다.
CM속에서의 "세상 어떤차와도 경쟁하지 않을것이다. 미래와 경쟁할 것이다" 라는 나레이션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미래와 경쟁하겠다고 할 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K7이 진정으로 경쟁할 수 있는 차는 어떤차가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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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나 그랜저tg와 같은 국산 경쟁모델도 있지만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출시한 모델이니만큼 수입차를 타겟으로 두고 확인해보니,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이 한대 있습니다. 다들 저와 생각이 같으실지 모르겠지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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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ES350 입니다. 지금 포스팅을 보면서 말도 안돼~ 어떻게 K7이랑 렉서스랑 비교를 해! 라고 반문하시는분들도 계실테지만 K7의 패키징이나 가격, 차량의 성격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수입차와 맞비교 할 수 있으며 가장 근접한 모델이 바로 ES350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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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은 면과 선이 조화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을 보이는데 반해, ES350은 헤드램프가 꽤나 날카롭게 파고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유연하고 부드럽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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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두대 모두 사이드 몰딩을 도어하단에 배치한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루프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쿠페라이크 스타일을 가져 최신 트렌드도 충실하게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K7과 ES350이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휀더로 K7은 오버휀더를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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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역시 두대모두 전체적인 디자인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데요. 스포티함을 강조한 K7은 범퍼매립형 머플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으며 ES350 역시 듀얼머플러로 은근히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도 무난하게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다르게 나오는편이지만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 약간은 개성이 부족한 ES350보다는 면과 선, 그리고 빛을 제대로 표현한 K7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실내로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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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던 느낌이 실내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요. 두 모델 모두 고급스럽지만 K7은 외부와 마찬가지로 스포티함을 조금더 강조한 남성적인 디자인이라면 ES350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여성적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K7의 경우 LED무드램프를 적용해서 야간에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ES350은 직관적인 배치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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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 계기클러스터인데요. 요즘은 계기클러스터를 통해 차량의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S350에는 렉서스가 자랑하는 옵티트론 클러스터가, K7에는 TFT-LCD를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S에 적용된 옵티트론 클러스터가 아름다우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K7은 첨단 IT기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데요. 시인성이나 정보전달 측면에서는 K7이 한수위, 미적인 부분에서는 ES350이 한 수 위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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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두 모델 모두 살짝아쉽다고 느껴지지만 실내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대체로 잘 어울리는 편.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을 적용한 K7이 눈에 띄지만 디자인은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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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은 두대 모두 수준급. 새하얀 컬러의 가죽을 씌운 시트가 시선을 사로 잡는데요. 렉서스의 경우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가죽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K7에 적용된 나파가죽시트 역시 상당히 소프트한 감촉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앉아보면 상당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앞좌석에 열선/쿨링시트는 이제 기본, K7은 운전석에 익스텐션시트를 적용, 완벽한 시트포지션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며 뒷좌석 역시 열선시트와 암레스트 리모컨를 적용하여 고급성 및 편의성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내외부를 적당히 둘러보았으니 자동차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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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과 ES350이 경쟁상대인 또 다른 이유는 파워트레인 때문인데요. 두 모델 모두 FF(프런트 엔진, 프런트 드라이브)에 V6 3.5L 엔진, 6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제원을 보면 K7은 290/6,600(ps/rpm)의 최고출력과 34.5/5,000(kg.m/rpm)의 최대토크를 ES350은 277/6,200(ps/rpm)의 최고출력과 35.3/4,700(kg.m/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출력은 K7이 13마력 높지만 실제적인 동력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토크는 1.2kg.m가 차이나는데요. 보통 1토크가 차이나면 출력으로는 10마력정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하기때문에 그만큼의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게는 K7이 1,620kg, ES350이 1,670kg이며 연비와 Co2 배출량은 각각 10.6/221(km/ℓ / g/km), 9.8/240(km/ℓ / g/km) 으로 K7이 출력의 우위만큼 연비와 Co2 배출량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두 차량 모두 고급세단 답게 편의장비 역시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는데요. 내비게이션시스템은 기본, 파노라마 썬루프와 같은 다양한 편의장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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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은 그 외에도 차선이탈경보장치, 전자제어서스펜션, 전후방 카메라, 웰컴라이팅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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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350에는 5세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글라스 루프 등의 다채로운 사양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비교시승이 아닌, 프리뷰 형식의 비교에 그쳐서 아쉬움이 있지만 제원상의 동력성능이나 장비, 디자인 등을 보면 갓 출시한 K7이 고급차 시장에서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ES350과 비교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제원표상에 나타난 것 외에 고급차는 브랜드인지도, 감성품질, 내구성, A/S 등 몸으로 체감하는 부분에서도 확실히 고급차를 타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고급차라고 생각합니다. K7이 세계 어떤차와도 경쟁하지 않고 미래와 경쟁하려면 첨단 장비와 편의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비롯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7과 ES350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니 렉서스라는 이름표를 떼어내고 본다면 K7 대신 ES350을 구입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첫댓글 하긴 AS때문이라도 국산이 좋긴좋쵸~
하긴 AS때문이라도 국산이 좋긴좋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