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번째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결제한 키요시의 방이야 우에노와 nezu역에서 가깝고 넓고 아주 좋다! 근데 우에노역에서는 조금 멀다고 느낄 수 있어 네즈역은 너무 작은 지하철역이고.. 집에 가려면 15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옆에 공원이 있어서 구경하고 차분함을 느끼면 금방이야 난 그래서 추천! 3박에 40만원 들었어
2. 본인은 원래 지도를 잘 보는 편이고 살면서 길 잃은 적, 지하철 잘못 탄 적은 손에 꼽을 정도? 그래서 엄청 소심해도 주변인에게 길을 묻지 않고 찾을 수 있었어 내 친구는 하루에 where is the-- 이것만 백번은 말했다더라 실제로 나도 지도보고 엄청나게 헤맸어 진짜 집 가고 싶은 적 많았어 그래도 뭐.. 지금 관광 잘 끝냈으니까!
💥기억이 뒤죽박죽이라 날짜가 뒤죽박죽일 수 있슴당!💥
아침에 길을 걸으면서 우에노 공원 주변을 산책했어 완전 돼냥이를 만났는데 너무 귀여웠엌ㅋㅋ 그리고 여기에는 다람쥐 같은 것도 다 살고 동물들도 정말 많은 거 알지? 두시간 정도 보고 난 밥 먹으러 아사쿠사로 갔어!
내가 첫날 먹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정말정말 맛있는 규카츠 내 인생에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먹은 적이 있나 싶어 정말 저건 제일 작은 사이즈 130그람에 1300엔이야 그러나 소고기니까 이해해야지!
그리고 나는 다시 시부야로 왔어 여유롭게 쇼핑을 하고 싶었거든
아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너무 아쉽다 여기 돈키호테에는 곤약제리가 없어서 나는 이케부쿠로에서 곤약젤릴를 샀어 ㅠㅠ
사진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시부야 갔다가 짐 놓으러 다시 숙소 가는 길에 찍은 길 사진 저 바로 앞이 숙소야
일본이 대체적으로 회색 살구색 흰색 같은 건물이 많아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푹 쉬자가 나와서 아키하바라로 왔어 왜냐면 내가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에 실망을 해서아키하라바 애니메이트도 가자 해서 왔는데 난 바로 들어가자마자 나왔어 ㅠㅠ 알다시피 아키하바라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2D 관련 상품이 많잖아 그래서 주변에 막 야한 사진들도 많고 남자들도 많고.. 밤이기도 하고 난 미성년자에 여자 혼자라서 그냥 바로 다시 집으로 들어왔어 이 주변에 피규어를 파는 상점이 있었는데 피규어가 몇 천개는 된대 그래도 온 김에 구경하고.. 난 정말 많이 느끼는 건데 하이큐는 일본에서 인기가 식어가는 건가? 오소마츠상 같은 거랑은 다르게 정말 적다고 해야하나.. 기분 탓일까?
우에노 공원 옆에 신사가 있는데 신사로 들어가는 문 처음봐서 찍어봤어!
내가 일본에서 본 유일한 길바닥 쓰레기 심심하니까 넣어봤어
원래 4박 5일 일정에서 4번째 날에 해당하는 날이지 내일 아침 오전에 바로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가야해서 널널하고 늦게 편하게 시작하는 일정을 짰어 여기는 신주쿠야! 신주쿠는 사실 볼 게 거의 없어... 그나마 돈키호테, 가부키쵸 거리가 유명하지? 은혼 덕후라면 올 필요가.. 있나? 어쨌든 은혼의 옛배경이지! 여기서 돈키호테랑 길거리 등등 구경하고 나는 밥을 먹으러 갔어
여긴 바로 에비스 쉑쉑버거!
온 김에 먹어보려고 왔거든? 아 근데 정말 비싸고 너무 느끼하더라.. 나 정말 다 남기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도 됐었어 돈 아깝지는 않았어 경험이니까? 그리고 난 집으로!
그리고!! 이렇게 집에서 잘까~~~하고 내일이 집 가는 날이니까 친구랑 이번 여행에 대해서 얘기하고 짐을 챙기는데!!! 진짜 나 이 야밤에 막 토하고 왜냐면
💥💥내 여권이 없어졌거든💥💥
난 미성년자고 내일 입국해야하는데.. 게다가 학교도 가야하고.. 내가 동아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어서 그 일도 해결해야 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거지.. 나 정말 울고 싶더라 새벽 1시쯤 여권이 없어진 걸 알고 대한민국 영사관에 전화를 했어 주무시던 것 같은ㄷ ㅔ죄송하더라고ㅠㅠ
그럼 내가 했던 일들을 순서대로 나열할게
1. 겁 먹지 말고 최대한 빨리 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구한다.
미성년자인게 너무너무 슬픈 날이었어 왜냐면 살짝 나는 내가 청소년인거에 대해서 슬프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주 조금 어딜 가든 나를 미성숙 어린이로 보거든 ㅜㅜㅠ) 미성년자라 부모님이랑 무조건 얘기를 해서 부모님한테 필여 서류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엄마가 보내준 서류는 주민등록등본?인감증명서?가족관계확인원?위임장?법정대리인동의서 ?엄마여권이었어 영사관에서 월요일에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빠라도 월요일 저녁에만 출국 할 수 있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또다시 절대 겁먹지 말고 주변에 있는 경찰서 (코방 koban)를 찾는다.
거기서 분실 신고서를 작성해야해 나는 우에노에서 가장 큰 우에노 경찰서로 갔는데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셨어 ㅠㅠ 그리고 흰색 포장지에 쌓여있는 내 여권을 표현할 때 cover by 라고 써야하는데 over about 이라고 써서 나 아직도 슬퍼 계속 남아..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물론 딱히 문제 된 건 아니고! 그냥!
3. 이제 영업하는 날 아침일찍 영사관으로 간다!
영사관은 대사관이랑 다른 건물에 있어 아자부주반이라는 역에 있지 아자부주반 2번출구로 나와서 5분 정도 한 횡단보도 건너면 금방이야 근데 이상하게 1층 데스크는 일본분이시더라구 한국말 못하시는. 물론 이층부터는 일본어 한국어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분이 계셨어 3층은 비자관련 2층은 여권관랸이야
자.. 나는 일단 엄마가 서류를 빨리, 확실하게 보내주셔서 수수료 770엔 다시 찍는 여권사진 700엔으로 한시간 이내에 모든 일을 끝냈어 이게 내 일정이 6박 7일로 늘어난 이유야! 그럼 그 남은 2일 동안 했던 일을 설명할게
나는 친구를 먼저 비행기로 보내고... 재빨리 그 옆에 스타벅스로 들어가서 호텔과 비행기를 새로 예약했어 비행기는 제주항공을 다시 끊었고 호텔은 게스트 하우스로 닛포리역에 있는 곳으로 했어 나는 여기 괜찮은 것 같아! 주인이 영국인이었는데 내가 사실 처음으로 일대일로 사적인 이야기로 대화한 외국인이거든 내가 영어를 이렇게 잘 알아들을줄, 할 줄 몰랐어 정말 좋은 경험이긴 한 것 같아
그 옆는 이렇게 귀여운 유치원이 있어 정말 귀여워! 아 이 호텔이 사실 좀 멀다
첫날은 호텔 찾기+서류 준비+비행기 예매+ 체크인하느라 어딜 가진 못했고..
두번째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을테이까 한 곳만 가기로 했어
그건 바로 이케부쿠로 하이큐 카페! 내년 1월 30일까지 한대 근데 여기서 돈을 아끼려고 뭘 사지 않은 것도 있는데 메뉴판이! 다! 한자야! 영어면! 분명! 시키고! 즐겼을텐디!!!!! 나보고 시키지 않을꺼면 착석할 수 없대서.. 난 시키지 않는 게 아니라 시키지 못하는 겁니다.. 결국 구경만하다가 나왔어
여기서 나와서 kfc에서 밥 먹고 포켓몬 센터 또 구경하고 유니클로 구걍하고 아 k books가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이케부쿠로에는 두개의 애니메이트가 있슴당) 바로 앞에 있어서 구경했어 피카츄 동전지깁을 왜 입국하기 전날에 알았을가..? 한국에서는 동전디갑이 필요없을까봐 사진 않았고 ㅠㅠ 그렇게 나는 다시 숙소로 컴백!
한 게 없지? 그래도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긴장하느라 밥도 잘 못 먹고 그랬어 대부분 숙서에서 잠을 잤어 내가 원래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거든
나는 지금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중이야
여행박사에서 산 티켓으로 우에노에서 가고 있어 교환권을 창구에 주면 알아서 해주셔 몇시에 출발할지만 알려드리면 돼 그럼 남은 도착 후기는 한국가서 더 추가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나의 파란만장했던 십칠세 나홀로 서기 여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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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읽어줘서 고마웡
우왕 조심히와
응!! 저심조심
헐 여권을 분실했었구나 ㅠㅠㅠ진짜 고생했겠다 ㅠㅠ
이렇게 글써줘서 고마웡
응응ㅇ!! 읽어줘서 거마웡
고생많았어 조심히 와
응응ㅇ 조심히 가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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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노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머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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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총 120! 마지막 두 날은 거의 하루에 만원 정도밖에 안써서 대부분 4박 5일 일정내내 쓴거지 20만원은 마지막 두날 숙소랑 비향기값이니꺼 100만원 썼네 원래 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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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덕분에 집가는 길에 힘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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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했다..
오 용감하다ㅠㅠㅠ혼자 해외여행이라니 넘 멋져...내년 여름쯤 갈 생각이였는데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춥지않았어? 나두 12월쯤가구시픈데 추울까봐 ..
이번에 일본여행가는데 참고할게 고마워!!😍 근데 이케부쿠로라던지 일본가게들 보통 몇시쯤에닫아???
ㅠㅠㅠㅠㅠㅠ 일본 유학생 익숙한 거리들 봐서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다 진짜 걱정 많았었겠다 ㅜㅠ
나도 일본여행계획중인데 비용은 어느정도 들었어????
와 나같으면 여권잃어버린거 아는순간 기절할듯ㅜㅜㅜㅜ 고생했어ㅜㅜ 나도 2월에 도쿄갈껀데 도움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