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이 상위권 진출을 위해 주전 왼쪽 윙백 이영표의 몫이 크다[사진=김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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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 이상철 기자] "토튼햄은 강하다."
'초롱이' 이영표(29)가 소속된 토튼햄이 2006~2007시즌 목표를 정했다. 프리미어리그 '빅 4' 진입이다.
토튼햄 마틴 욜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 '스포르팅 라이프'를 통해 "지난 시즌은 5위로 UEFA컵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보다 높은 곳을 올라가고 싶다"며 리그 4위 진입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토튼햄은 지난 시즌 37라운드까지 아스날에 앞서 4위에 올랐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서 1-2로 패하며 5위로 밀려났다. 경기 전날 갑작스런 식중독 증세로 주전 10여명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이 컸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빅4라 할 수 있는 대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리버풀, 아스날 등이다.
명문 클럽으로 세계 시장에 도약하려는 토튼햄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리그 4위 진입이 필요 충분 조건인 셈이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강한 토튼햄, 하지만 중앙 수비수와 왼쪽 미드필더 영입을 하지 못했다[연합] | | ◇잇단 선수 영입…전력 업그레이드?◇
토튼햄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선수 영입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런던 부호들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토튼햄은 미하엘 발락과 안드레이 세브첸코를 영입한 첼시 못지 않은 매머드급 이적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디디에 조코라, 베누아 아소우 에코토가 바로 그들이다. 공-수에 걸쳐 고른 전력 강화다.
베르바토프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년간 뛰며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고, 조코라는 2006 독일월드컵을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연습 경기를 통해 토튼햄을 떠난 호삼 미도와 마이클 캐릭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또한 측면 공격이 일품인 윙백 에코토도 측면 수비가 불안한 토튼햄에 숨통을 트여줬다. 리그와 칼링컵, FA컵, UEFA컵 등 수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영표로서도 주전 경쟁에 앞서 반가운 일이다.
조코라는 "하루가 다르게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 우승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욜 감독도 "새로운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다.
토튼햄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측면 미드필더 확보에 실패했다.거의 이적이 확정적이던 데미안 더프를 뉴캐슬에게 빼앗겼고 파벨 네드베드는 유벤투스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또한 레들리 킹의 장기 부상에 따른 수비 불안 등 여러 불안 요소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토튼햄이 '빅 4'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맞대결 승리가 필요하다[연합] | | ◇토튼햄, 빅 4 진입 가능할까?◇
일단 출발은 좋다.
토튼햄은 14일 프랑스 보르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진 여섯 차례 평가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 등 1부 리그 팀들이 모두 토튼햄의 견고함에 무릎을 꿇었다.(스톤에이지 버러는 5부리그)
특히 고무적인 것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점이다. 방패는 더욱 견고해졌고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영국 언론은 토튼햄을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최대 다크호스로 점찍어 놓았다. '빅4'의 아성이 끝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욜 감독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욜 감독은 "첼시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스날도 한층 전력이 두터워졌다. 선수 영입이 더딘 맨체스터와 리버풀도 여전히 강하다"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신진 선수의 가세로 전력이 강화됐다며 토튼햄의 리그 4위 진입을 자신했다.
욜 감독은 "지난 시즌처럼 승점 65점(18승 11무 9패)을 기록하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빅 4' 진입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튼햄이 4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빅 4'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토튼햄은 지난 시즌 '빅 4'와 대결서 8전 4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득점이 5골로 저조하며 무실점 경기도 1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처럼 빅4와 대결서 부진하다면 사실상 4위 진입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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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gooddayi.com |
첫댓글 더프 뉴캐슬 갔거던 ㅆㅂ 기자야ㅡ ㅜ
글 다 읽기 귀찮으니까 큰 글씨만 보고 말하긴 ㅡ_ㅡ
카페 자동탈퇴되었습니다. 블래터소년님
아무리 토트넘이 보강을 해도 4위권은 어려울꺼 같은데..이번시즌 첼시 리버풀 아스날 맨유 순으로 가지 않을까;;(개인적 생각임ㅋ)
다들 스쿼트만 보면 그렇게 생각하겠죠. 저번시즌 저저번시즌.. 등등 네임벨류만으로 팀이 꾸려질순없죠. 첼시는 워낙 ;;ㅋㅋ 이번 토튼햄 기대할 만 합니다.
왠지 첼시-_- 포메이션 구성이 애매해서 의외로 헤맬꺼 같기도 하네요.. 브라질이 2006월드컵에서 헤맨 것과 유사한 4-2-2-2 포메이션;; 뭐 무 감독에게 달린 일이겠지만,,,, 그리고 리버풀과 맨유가 비슷비슷할듯 싶네요. 거기에 토튼햄도... 문제는 토튼햄이 데포랑 로비킨을 좌우 윙포워드로 쓰면 바르바토브 백업 공격수가 없어진다는점... 그래서 더프를 잃은게 더더욱 아쉽다는,,,
과연 아스날을 꺽을까.
왼쪽 미드 영표를 쓰면 안되려나.. 크로스가 부정확한 면도 있지만.. 영표정도면 괜찮을거 같은데..
왼쪽 윙빽은..?? 에코토 선수가 이적은 했지만 좋은 활약을 못 보여줘서... 영표형은 윙빽자리에서 최근에 골도 넣고했으니..계속 윙빽하는게 좋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