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감정적인' 여성을 언급하면
'꼴마초'인가요? ㅎ
남녀의 호르몬차이..정확히는 성호르몬 차이 때문에
남녀의 사고와 감정, 기타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는 것은
뇌과학 연구를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에 알려진 일입니다.
최근에 알려질수 밖에 없었던 것이..뇌를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있게(외과적인게 아니라 PET등의 도움으로)
된 게 얼마 안되기 때문입니다. 뇌를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우린 뇌에 대해선 추정만 할 뿐 많이 몰랐습니다.
이제 겨우 연구하기 시작한 셈이죠.
정말 이것조차 부정하고 싶다면 관련 책이나 자료를 한번쯤은 읽어보고 부정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지난 수 십년간 페미니즘쪽에선 남녀의 '차이'를 말하는 게
남녀를 '차별'하는 것으로 사용될 까봐..
항상 그 '차이'를 부정해 왔습니다.(학파에 따라 다름)
다시한번 '꼴마초'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틀린말은 아니니..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뇌발달 속도도 다릅니다. (또 이것 가지고 오해할까봐 첨언하자면..여성이 늦게 발달하는게 아니라..먼저 발달합니다)
젠더 문제는 근본적으로 남녀가 '다름'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사회적이고 후천적이고...교육을 그렇게 받은 것이고,,다 맞는 말이지만..
아주 원초적으로는 몸이 다르기 때문에.. '사고'와 '행동'이 반대편 젠더는 도저히 이해불가할 정도로
다른 겁니다.
보통은 여성분들이 이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 듭니다. '차이'가 '차별'의 근거로 쓰일까봐 걱정되는 거겠죠.
많은 여성분들이 '군대'얘기를 꺼내거나 '남녀의 차이'를 얘기하면 쉽게
'꼴마초'라 부르며 혐오합니다.
이런건 반대로 생각하면 '여성'자신들은 항상 피해자로 규정하고 '남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적다는 뜻입니다.
군대문제가 남녀사이의 분쟁의 원인이 되니까 언급하지 말고 피하자?
한국사회에서 '남성'을 이해하려면 '군대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여성분들이 본인들의 피해의식만 생각하는 건 본능적인 것이지만, 남성을 이해해보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피해자의 위치만 강조한다면..., 이땅에서 욕먹는 '꼴페미'들이 왜 욕먹는지 모르시는 겁니다.
남녀대결구도로 몰아가서 좋은건 남자가 아닙니다. 한국의 일부 '페미'들입니다.
그들이 항상 남녀대결구도로 몰고간 뒤에..
그 과실은 자신들이 직접 따 가기 때문에 많은 비난을 사는 것이고(여성몫으로 배정된 많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많은 여성주의학자 및 여성운동가들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만히 있던
남성들은 졸지에 '꼴마초'가 되는 겁니다.
이땅의 고통받는 여성들 중 대표적으로 고생하는 것은 고학력엘리트여성들보다 여러분들을 낳고 기르면서,
어렸을 때엔 오빠나 남동생 때문에 학교도 못다니고 미싱돌리다가, 결혼해선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면 학원비 벌려고 마트에 캐셔로 나가는 수많은 여성들입니다.
고학력엘리트 여성들이 자신들의 사회진출과 자리보전에 보다 더 큰 에너지를 쏟는건 당연하겠지만, 유리천장은 세대가 바뀌면서
점점 깨지고 있고, 전문직 초년병진입시 여성비율이 과반수에 육박하거나 넘는 건 이미 몇년 됐습니다. 교수채용에 있어서도 쿼터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여교수자리가 많이 나오고 경쟁률도 남녀구분없이 뽑는 자리와 비교도 안됩니다,
남녀는 분명히 다르고, 그것을 인정하고 상대 젠더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받아줘야 합니다.
이제 더이상 과거의 대결구도식의 '꼴페미'들의 논리에 허우적댄다면, 그것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얼마전 여성부가 뻘짓을 하고 있을 때, '여성부에 대한 비난'을 여성에 대한 '비난'혹은 '페미니즘'에 대한 비난으로 생각한
듀나와 일부 여성들이 울분에 차서 강변하다가 욕을 먹었는데..그런 일이 대표적으로 여성들이 '페미니스트'들과 '자신들'을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꼴마초'가 아니며, 김훈 같은 가부장적 '마초'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페미니즘'이라면
이땅에선 영원히 욕먹는 '꼴페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언론계주변엔 특히 기자지망엔 '페미니스트'이 많아서 이글은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겠지만,
"여성이 호르몬 작용때문에 감정적일 수 있다"는 진술정도로 "꼴마초"라고 함부로 말하는
회원이 있다면 그분과 그런 생각을 하는 '일부' 여성분들 보시라고 씁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다름'과 '차이'가
인종적 차별이나 지역적 편견과 같은 문제라고도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이 월등한 면이 있고, 남성이 열등한 면이 분명 있으며,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게 중요하지..
아예 그 '차이'조차 부정하며 "남녀가 무조건 똑같다"며 군복무는 인정하지 않고 군가산점을 없애(호봉얘기하는 분까지 있던데, 대체 호봉인정하는 공기업다니는 남자가 몇명이나 됩니까) 결국 남녀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일부 "꼴페미"들의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제 '마초'적 생각을 '페미'의 생각으로 갈아볼까 싶어 몇 개월짜리 '여성학'강의를 들었는데, 듣고나선 후회했습니다.
오히려 한국 페미니즘의 부정적 면을 엿본거 같아서 이전보다 더 안좋은 시각을 갖게 됐습니다.
교수의 언행일치 안되는 이중적 잣대는 그렇다치고, 남성을 잠재적 성폭력행위자, 혹은 차별주의자로 보고 항상 남녀대결구도로 몰아가는 내용들을 들으며, "저런식으로 남성을 적으로 규정하는 여성학이 과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건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즘, 문제 있습니다. 진정 (고학력엘리트가 아닌 저소득저학력 소외계층)여성의 지위향상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첫댓글 님 말에 전부 다 동의하는데 딱 한가지는 짚고 싶군요. '여성은 호르몬 작용때문에 감정적이다' 라는 식의 말은
사회과학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할 말입니다.
그러면 감정적이지 않은 것은 여자가 아니(여자가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남자겠죠 자웅동체가 아니라면)
라는 것입니까? 그럼 감정적이지 않은 것은 남자입니까?
남자는 무조건 감정적이지 않습니까?
여자와 남자는 모두 인간입니다. 인간은 그런식의 한 문장으로 이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지식인의 이름으로 (여기 대부분 지식인들이시고 언시생들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볍게 한쪽 성에 대한 이분법적 논리를 기정사실 내지는
진리라고 주장하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한국 페미니즘 분명히 문제 있습니다. 여성학 강의 들었을 때 교수님들의 성향은 저도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한국 여성학계가 차이를 인정하기보다 대결 및 차별구도로 몰고 가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도 봤습니다.
그래서 님의 글을 인상깊게 봤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감정적이다'라는 대전제로 여성이라는 젠더 자체를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남자는 언어적 능력이 부족하다'라는 전제를 이야기하면
우리 문단의 그 기라성같은 남자 작가들의 역작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다시말하지만 인간은 이분법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인정합니다. 중간에 '상대적으로'라는 표현이 빠졌네요.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경향이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언어능력이 뛰어납니다.
대부분은 남성은 꼴마초가 아니며, 가부장적인 '마초'를 인정하지 못하면 영원한 꼴페미라고요????
꼴마초와 마초의 차이는 정확히 무엇이며, 대부분의 남성은 꼴마초가 아니라는 주장에서 마초를 인정못하는 여성은 다 꼴페미라는 인식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님이 쓰신 이 대목은 님이 지금 감정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럼 여성은 감정적이고 남성은 감정적이지 않다는 님의 글에 오류가 있다는 것도 증명이 되는군요.
감정없는 사람없으며 오류없는 사람없습니다. 의도한 건 가부장적 마초는 이땅에 일반적인 남자의 모습인데 그들을 모두 꼴마초로 몰아대는 한 페미역시.. 꼴페미를 못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평균 남자를 꼴마초로 모는한 대결구도식의 페미적 사고방식은 벗어날 수 없단 겁니다.
도대체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뇌과학이라는 것은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는 오차가 없는 정확한 팩트입니까? 그게 사실이라서 모든 여성은 모든 남성보다 감정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 '감정적'이라는 언어가 가치중립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뉘앙스가 개입된 거라고 보십니까.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될까봐 걱정해야하는 이유는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차이가 차이지, 왜 차별이 돼? 라고 자연스레 생각할 수 있는 사회였나요? 아니면 조그만 차이가 트집잡혀서 차별받을지도 모르니까 숨기자 숨겨, 라는 사회였나요.
과학에 회의를 갖는다면 과학을 근거로 말하지 못하겠네요. 적어도 자연과학은 사회과학과는 많이 다릅니다. 단지 주장과 사상의 차이가 아니죠. 뇌연구는 최근의 일이며 아직 상식수준이 아니기에 반감이 당연히 듭니다. 진화론 역시 교인들이 부정하는 것처럼...
군대요. 전 군가산점 찬성합니다. 군가산점을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남성 내의 차별때문입니다. 현역과 공익, 방산, 의무소방, 의무경찰, 그리고 상근 모두 똑같이 군 가산점을 인정하냐 차등을 두느냐, 차등을 둔다면 무슨 이유로? 군필자로서 고시를 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 군 생활을 보상해줘야 하는지 등등의 문제가 생각해볼거리겠지요. 혹자는 고시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사회생활 혹은 입사시에 남자기 때문에 특혜받는 게 있으니 그런것까지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고 말하더군요. 뭐, 남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봅니다. 근데 요며칠간 아랑에서 나온 말중에서 젠더의 차이를 섬세하게 고려한 글은
몇개나 됐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랑 여자 다릅니다. 여자 뽑으면 나중에 육아랑 결혼때문에 일 잘못한다고요. 여자만 결혼하고 여자만 육아하는 거 아닐텐데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출산이 여성으로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그 부분을 보완해주자라는 그런 논의가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여성의 젠더가 뱅크님이 말하신 대로 ~그런 식이라면 이해하고 그걸 보완해줘서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가 뭐, 더 나은 논의 아니였을까요? 아니면 여성의 젠더성은 이러이러한거니까 기자직이랑 어울리지 않수, 하고 말하는 게 더 나았을까요? 차라리 밑에 글 처럼 언론사 사정이 안좋아서 그런 배려까진 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누구나 찬성합니다. 누가 그걸 반대하겠습니까? 언론사입사에 한정된 거라면 여자가 약자라면 전 그부분을 보완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항상 여자가 약자인 것은 아니며...과연 진짜 약자들이 보호받고 있나는 생각해볼 일입니다.
저는 진짜 의식있고 기자자질이 있는 여기자라면, 가정문제만 해결되도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그런 선배들 많이 봐왔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 사람은 그냥 기자자질이 없는 사람인거고요. 출산휴가 충분히 주고, 육아휴직은 남녀모두 쓸 수 있도록하고, 그 뒤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여자남자 구분없이 해야하는겁니다. 여자한테 그 일맡겨서 잘 못했다? 그거 그 사람이 잘 못한거로 받아들여야지 여자가 잘못한거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거고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여자가 약자라는 말 안했습니다. 여자가 약자인 부분을 보완하면서 남성의 의무를 줄여주는 쪽으로 가야죠. 뱅크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약자는 학력, 빈부, 지역,
그런 느낌인거 같은데 그건 이거랑 따로 논의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끌어들여서 논의를 복잡하게 만드는건 호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못해주니까 댁들이 참으쇼.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거 아닌가요? 밑에 글도 결국 주장은 똑같았습니다. 이러저러하니까 여자, 니들이 더 열심히 해라. 그런데 반응이 달랐어요. (늦은 시간이고 오랫동안 이어진 논쟁에 사람들이 지친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게 현실적인 말이었거든요. 도대체 남기자 여기자 채용을 두고 젠더성이 왜 튀어나와야 하는 건지 '이건 너무 멀리 갔구나' 싶습니다. 덧붙여서 여성가족부입니다. 여성부 아니고. 당시 여성가족부에 쏟아진 비난이 정말 '여성가족부' 에만 쏟아진 비난이었나요? 아니면 더 나아가서 여성과 페미들에 대한 비난이었나요? 정말 한 정부부처에 대한 비난이었다고 보세요? 전 아닌거
네네..청소년업무 떼어와서..가족부를 뒤에 붙였죠. 이명박이 여성부 없애려고 하니...여성부에서 궁여지책으로 청소년업무를 가져갔고.지난번 뻘짓도 그 청소년업무서 나왔죠. 제가 여성이 아니라 여성만큼 울분을 느끼지 못하지만 억압받고 고생하는 여성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고 울분을 느낍니다.
같습니다. 그리고 뇌니 호르몬이니 이런 우생학적 근거는 인종차별주의자부터 시작해서 온갖 차별주의자들이 즐겨찾는 근겁니다. 차이주의자가 아니라요. 그 근거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 보시면 왜 다른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꼈는지 알 수 있으실겁니다. 설사 여성의 뇌발달이 남성보다 빠르다고 해서, 여성이 똑똑한 거 아니잖습니까. 뱅크님도 언론판에 지내시면서 분명 같은 동료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개선시키는데 앞장서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의 표현방법이 달랐다고 믿겠습니다.
호르몬 얘긴 우생학과 다릅니다. 차이를 설명할 뿐 여성이 열등하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실제 일을 하다보면 처음엔 여기 대다수의 지망생들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여기자동료들이 차츰 남자동료나 선배에겐 오빠로서의 행동을 요구하는 때가 있습니다.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소위 마초가 대다수라 전 생각하고 그들을 적대시 하기보다 차라리 이용해먹는게 유리하죠.
앞에도 말했지만, 여성이 더 '감정적이다'라는 말이 가치중립적입니까, 적어도 가치중립으로 쓰였습니까. 아니면 여성이 더 감정적이니까 기자직에 적합하지 못하다라는 근거로 쓰였습니까. 학문과 연구 자체는 과학이고 그 어떤 편향성도 없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지요. 보통 여자들이 어떤 호르몬의 탓으로 더 감정적이지만, 다른 호르몬 덕에 인내하는 성질도 강하다면요? 남자들은 덜 감정적이지만 인내하는 성질이 약하다면요? 호르몬 영향으로 욱! 할 수 있는걸 교육과 다른 여러가지 '생물학적' 요인+사회적 요인이 합쳐져서 덜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거고, 더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거 아
닙니까. 그런 요인을 다 무시하고 호르몬 들먹이면 그게 위험하다는 뜻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사회생활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적대시할 필요도 없겠죠. 뱅크님 여기자 동료나 후배가 동료와 후배로서의 부탁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부탁을 하면 딱 잘라서 거절하십시오. 그게 아니면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게 아니라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정도의 호의만 베푸세요.
개별사례를 들면 웃기지만.. 입사시 진보적이고 학생운동권출신에 민노당원이던 남자동료가 처음엔 굉장한 페미니스트처럼 항상 말하고 실제로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겠지만...지나고나니..그게 아니라는게 점점 드러나고 배신감만 듭니다. 립서비스에 속지말고 마초라는 남잘.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마초적인 사회에서 살아온 여성들이기 때문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 없을겁니다. 오히려 머리속에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박힌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무거운 건 남자가 들어야 하고 여자는 위험한데 가면 안되고. 전 가부장제는, 가정 내에서나 이뤄지면 모를까, 그게 사회와 회사에 스며들면 남자도 여자도 평등이랑은 멀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뱅크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아마도 아랑에 많은 여자회원들은 새로운 생각을 해볼 기회를 얻었을겁니다. 뱅크님도 현장에서 노력해주세요.
감정적인 사람은 기자 못하나요.
헐..전 여자가 기자 못한다고 한적 없고..남녀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전 여자동기와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동기면서도 몇년지나면 사이가 소원해지기도 하는데.아직은 여자동기들은 저랑 친하고 저를 따릅니다.제가 나이가 그들보단 많기에...
동기와 사이 좋게 지내시는건 좋은 일이네요. 차이, 당연히 인정해야하는데. 기자직을 수행함에 있어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남녀차이를 이야기하는 중에 여자가 감정적이라는 부분은 무의미한 지적 같은데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든 없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