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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카페 게시글
■ 자 유 게 시 판 꼴페미와 꼴마초...
뱅크 추천 0 조회 1,781 11.10.04 08:36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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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04 09:15

    첫댓글 님 말에 전부 다 동의하는데 딱 한가지는 짚고 싶군요. '여성은 호르몬 작용때문에 감정적이다' 라는 식의 말은
    사회과학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할 말입니다.
    그러면 감정적이지 않은 것은 여자가 아니(여자가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남자겠죠 자웅동체가 아니라면)
    라는 것입니까? 그럼 감정적이지 않은 것은 남자입니까?

    남자는 무조건 감정적이지 않습니까?
    여자와 남자는 모두 인간입니다. 인간은 그런식의 한 문장으로 이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지식인의 이름으로 (여기 대부분 지식인들이시고 언시생들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볍게 한쪽 성에 대한 이분법적 논리를 기정사실 내지는

  • 11.10.04 09:17

    진리라고 주장하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한국 페미니즘 분명히 문제 있습니다. 여성학 강의 들었을 때 교수님들의 성향은 저도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한국 여성학계가 차이를 인정하기보다 대결 및 차별구도로 몰고 가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도 봤습니다.
    그래서 님의 글을 인상깊게 봤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감정적이다'라는 대전제로 여성이라는 젠더 자체를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남자는 언어적 능력이 부족하다'라는 전제를 이야기하면
    우리 문단의 그 기라성같은 남자 작가들의 역작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다시말하지만 인간은 이분법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 작성자 11.10.04 10:34

    인정합니다. 중간에 '상대적으로'라는 표현이 빠졌네요.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경향이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언어능력이 뛰어납니다.

  • 11.10.04 09:21

    대부분은 남성은 꼴마초가 아니며, 가부장적인 '마초'를 인정하지 못하면 영원한 꼴페미라고요????
    꼴마초와 마초의 차이는 정확히 무엇이며, 대부분의 남성은 꼴마초가 아니라는 주장에서 마초를 인정못하는 여성은 다 꼴페미라는 인식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님이 쓰신 이 대목은 님이 지금 감정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럼 여성은 감정적이고 남성은 감정적이지 않다는 님의 글에 오류가 있다는 것도 증명이 되는군요.

  • 작성자 11.10.04 10:37

    감정없는 사람없으며 오류없는 사람없습니다. 의도한 건 가부장적 마초는 이땅에 일반적인 남자의 모습인데 그들을 모두 꼴마초로 몰아대는 한 페미역시.. 꼴페미를 못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평균 남자를 꼴마초로 모는한 대결구도식의 페미적 사고방식은 벗어날 수 없단 겁니다.

  • 11.10.04 10:30

    도대체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뇌과학이라는 것은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는 오차가 없는 정확한 팩트입니까? 그게 사실이라서 모든 여성은 모든 남성보다 감정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 '감정적'이라는 언어가 가치중립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뉘앙스가 개입된 거라고 보십니까.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될까봐 걱정해야하는 이유는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차이가 차이지, 왜 차별이 돼? 라고 자연스레 생각할 수 있는 사회였나요? 아니면 조그만 차이가 트집잡혀서 차별받을지도 모르니까 숨기자 숨겨, 라는 사회였나요.

  • 작성자 11.10.04 10:40

    과학에 회의를 갖는다면 과학을 근거로 말하지 못하겠네요. 적어도 자연과학은 사회과학과는 많이 다릅니다. 단지 주장과 사상의 차이가 아니죠. 뇌연구는 최근의 일이며 아직 상식수준이 아니기에 반감이 당연히 듭니다. 진화론 역시 교인들이 부정하는 것처럼...

  • 11.10.04 10:34

    군대요. 전 군가산점 찬성합니다. 군가산점을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남성 내의 차별때문입니다. 현역과 공익, 방산, 의무소방, 의무경찰, 그리고 상근 모두 똑같이 군 가산점을 인정하냐 차등을 두느냐, 차등을 둔다면 무슨 이유로? 군필자로서 고시를 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 군 생활을 보상해줘야 하는지 등등의 문제가 생각해볼거리겠지요. 혹자는 고시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사회생활 혹은 입사시에 남자기 때문에 특혜받는 게 있으니 그런것까지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고 말하더군요. 뭐, 남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봅니다. 근데 요며칠간 아랑에서 나온 말중에서 젠더의 차이를 섬세하게 고려한 글은

  • 11.10.04 10:37

    몇개나 됐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랑 여자 다릅니다. 여자 뽑으면 나중에 육아랑 결혼때문에 일 잘못한다고요. 여자만 결혼하고 여자만 육아하는 거 아닐텐데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출산이 여성으로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그 부분을 보완해주자라는 그런 논의가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여성의 젠더가 뱅크님이 말하신 대로 ~그런 식이라면 이해하고 그걸 보완해줘서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가 뭐, 더 나은 논의 아니였을까요? 아니면 여성의 젠더성은 이러이러한거니까 기자직이랑 어울리지 않수, 하고 말하는 게 더 나았을까요? 차라리 밑에 글 처럼 언론사 사정이 안좋아서 그런 배려까진 다

  • 작성자 11.10.04 10:45

    약자에 대한 배려는 누구나 찬성합니다. 누가 그걸 반대하겠습니까? 언론사입사에 한정된 거라면 여자가 약자라면 전 그부분을 보완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항상 여자가 약자인 것은 아니며...과연 진짜 약자들이 보호받고 있나는 생각해볼 일입니다.

  • 11.10.04 10:54

    저는 진짜 의식있고 기자자질이 있는 여기자라면, 가정문제만 해결되도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그런 선배들 많이 봐왔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 사람은 그냥 기자자질이 없는 사람인거고요. 출산휴가 충분히 주고, 육아휴직은 남녀모두 쓸 수 있도록하고, 그 뒤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여자남자 구분없이 해야하는겁니다. 여자한테 그 일맡겨서 잘 못했다? 그거 그 사람이 잘 못한거로 받아들여야지 여자가 잘못한거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거고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여자가 약자라는 말 안했습니다. 여자가 약자인 부분을 보완하면서 남성의 의무를 줄여주는 쪽으로 가야죠. 뱅크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약자는 학력, 빈부, 지역,

  • 11.10.04 10:56

    그런 느낌인거 같은데 그건 이거랑 따로 논의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끌어들여서 논의를 복잡하게 만드는건 호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11.10.04 10:41

    못해주니까 댁들이 참으쇼.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거 아닌가요? 밑에 글도 결국 주장은 똑같았습니다. 이러저러하니까 여자, 니들이 더 열심히 해라. 그런데 반응이 달랐어요. (늦은 시간이고 오랫동안 이어진 논쟁에 사람들이 지친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게 현실적인 말이었거든요. 도대체 남기자 여기자 채용을 두고 젠더성이 왜 튀어나와야 하는 건지 '이건 너무 멀리 갔구나' 싶습니다. 덧붙여서 여성가족부입니다. 여성부 아니고. 당시 여성가족부에 쏟아진 비난이 정말 '여성가족부' 에만 쏟아진 비난이었나요? 아니면 더 나아가서 여성과 페미들에 대한 비난이었나요? 정말 한 정부부처에 대한 비난이었다고 보세요? 전 아닌거

  • 작성자 11.10.04 11:04

    네네..청소년업무 떼어와서..가족부를 뒤에 붙였죠. 이명박이 여성부 없애려고 하니...여성부에서 궁여지책으로 청소년업무를 가져갔고.지난번 뻘짓도 그 청소년업무서 나왔죠. 제가 여성이 아니라 여성만큼 울분을 느끼지 못하지만 억압받고 고생하는 여성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고 울분을 느낍니다.

  • 11.10.04 10:45

    같습니다. 그리고 뇌니 호르몬이니 이런 우생학적 근거는 인종차별주의자부터 시작해서 온갖 차별주의자들이 즐겨찾는 근겁니다. 차이주의자가 아니라요. 그 근거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 보시면 왜 다른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꼈는지 알 수 있으실겁니다. 설사 여성의 뇌발달이 남성보다 빠르다고 해서, 여성이 똑똑한 거 아니잖습니까. 뱅크님도 언론판에 지내시면서 분명 같은 동료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개선시키는데 앞장서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의 표현방법이 달랐다고 믿겠습니다.

  • 작성자 11.10.04 11:06

    호르몬 얘긴 우생학과 다릅니다. 차이를 설명할 뿐 여성이 열등하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 작성자 11.10.04 11:10

    실제 일을 하다보면 처음엔 여기 대다수의 지망생들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여기자동료들이 차츰 남자동료나 선배에겐 오빠로서의 행동을 요구하는 때가 있습니다.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소위 마초가 대다수라 전 생각하고 그들을 적대시 하기보다 차라리 이용해먹는게 유리하죠.

  • 11.10.04 11:10

    앞에도 말했지만, 여성이 더 '감정적이다'라는 말이 가치중립적입니까, 적어도 가치중립으로 쓰였습니까. 아니면 여성이 더 감정적이니까 기자직에 적합하지 못하다라는 근거로 쓰였습니까. 학문과 연구 자체는 과학이고 그 어떤 편향성도 없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지요. 보통 여자들이 어떤 호르몬의 탓으로 더 감정적이지만, 다른 호르몬 덕에 인내하는 성질도 강하다면요? 남자들은 덜 감정적이지만 인내하는 성질이 약하다면요? 호르몬 영향으로 욱! 할 수 있는걸 교육과 다른 여러가지 '생물학적' 요인+사회적 요인이 합쳐져서 덜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거고, 더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거 아

  • 11.10.04 11:15

    닙니까. 그런 요인을 다 무시하고 호르몬 들먹이면 그게 위험하다는 뜻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사회생활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적대시할 필요도 없겠죠. 뱅크님 여기자 동료나 후배가 동료와 후배로서의 부탁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부탁을 하면 딱 잘라서 거절하십시오. 그게 아니면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게 아니라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정도의 호의만 베푸세요.

  • 작성자 11.10.04 11:13

    개별사례를 들면 웃기지만.. 입사시 진보적이고 학생운동권출신에 민노당원이던 남자동료가 처음엔 굉장한 페미니스트처럼 항상 말하고 실제로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겠지만...지나고나니..그게 아니라는게 점점 드러나고 배신감만 듭니다. 립서비스에 속지말고 마초라는 남잘.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 11.10.04 11:18

    마초적인 사회에서 살아온 여성들이기 때문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 없을겁니다. 오히려 머리속에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박힌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무거운 건 남자가 들어야 하고 여자는 위험한데 가면 안되고. 전 가부장제는, 가정 내에서나 이뤄지면 모를까, 그게 사회와 회사에 스며들면 남자도 여자도 평등이랑은 멀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뱅크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아마도 아랑에 많은 여자회원들은 새로운 생각을 해볼 기회를 얻었을겁니다. 뱅크님도 현장에서 노력해주세요.

  • 11.10.04 11:14

    감정적인 사람은 기자 못하나요.

  • 작성자 11.10.04 11:29

    헐..전 여자가 기자 못한다고 한적 없고..남녀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전 여자동기와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동기면서도 몇년지나면 사이가 소원해지기도 하는데.아직은 여자동기들은 저랑 친하고 저를 따릅니다.제가 나이가 그들보단 많기에...

  • 11.10.04 11:36

    동기와 사이 좋게 지내시는건 좋은 일이네요. 차이, 당연히 인정해야하는데. 기자직을 수행함에 있어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남녀차이를 이야기하는 중에 여자가 감정적이라는 부분은 무의미한 지적 같은데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든 없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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