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몇 경기를 보지도 않고
올시즌 예상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4강을 (물론 롯데와 히어로즈를 응원하긴 했지만)
모든 팀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면서도
기아 - 삼성 - SK - 두산으로 보고
롯데를 마지노선,
히어로즈를 다크호스로 생각했었는데요.
(한화도 생각했었지만, 선수들 부상으로 일찌감치 하위권 ㅠㅠㅠ)
만년 플옵 참가팀이였던 삼성이 결국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히어로즈는 시즌 막판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졌구요.
롯데가 부활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간략하게 길고 길었던 올 시즌 프로야구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기아
- 기아는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고 4강권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아 우승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김상현의 가세라고 해야겠지만
4월에는 김상현 트레이드는 뭐 생각하지도 못했었구요.
작년에 활약이 미미했던 최희섭과 서재응의 부활에 초점을 맞추었었죠.
초반에는 상당히 출발이 더뎠지만, 선발진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면서
(특히 양현종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4강 경쟁에 뛰어 올랐구요.
한기주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윤석민이 구원으로 나섰을 때가 가장 힘들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아 팬 분들이 가장 우려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시기를 잘 극복했고 유동훈이라는 팀의 보배가 성장을 해 주면서
그리고 가공할만한 팀 타선 (임팩트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스탯면에선 역대 최고죠?)
이용규 - 이종범 - 장성호 - 최희섭 - 김상현 -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핵 타선 ㄷㄷㄷ
거기에 안치홍 - 딴남자 - 이현곤 - 홍세완 - 이재주까지 공격에선 뭐 타의 추종을 불허했죠.
(원글에 원섭동무 빼먹어서 죄송합니다 ㅎㅎㅎ)
외국인선수들도 정말 기아 팀 역사상 최고의 피칭을 선보여주었던 듯 합니다. (그레이싱어나 리오스도 있긴 하지만)
9월에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정상에서
우승을 향해 대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기아가 전통의 명가다운 아성을 보여줄 지,
한국시리즈에 어떤 팀이 올라가게 될 지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과제라면......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가겠죠.
김상현과 최희섭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리그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가도 관심입니다.
첫댓글 타선에 우리 동무가 빠지다니 ㅜㅜ
전 두산팬이지만 제 마음속의 기아 MVP는 김원섭 선수입니다. 이용규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땐 톱타자를 해주었고 돌아왔을땐 2번 타순을 지켜주었고 성치 않은 몸이지만 출장하면 꾸준히 안타를 채워나간 저 혼자만의 MVP.
그렇죠,, 이용규 100일휴가(?)동안 1번타자역활 200%이상 해주면서 팀이 무너지지않았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사실 올시즌엔 이용규보다는 김원섭이 더 꾸준했죠...
죄송합니다 이용규 부상 때를 빼먹었네요 동무 죄송합니다!
원섭동무 1번 타자역활을 휼륭히 해주었죠 김상현 최희섭에 버금가는 역활 고질병만 아니라면 ㅠㅠ
전 SK-두산-한화-롯데 예상했는데, 기아가 이렇게 선전 해줄줄은 몰랐어요, CK포, 특히 형의 부활이 정말 큰거같아요. 한화는 ㅠㅠ wbc때만해도, 별명-꽃-딸로 이어지는 WBC '슈퍼스타'라인으로 플옵에 올라갈줄 알았는데..
태클아닌 태클이자면 나지환이 아니라 나지완이죠. sk에 있는 애가 나주환이고 ^^
ㅈㅅㅈㅅ 수정하겠습니다.
기아팬이지만 공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니요...민망합니다..팀타율 꼴찌인데요.
그렇죠 주루도 미숙하고 여러모로 강팀이라 하기에 좀 민망하죠
최희섭과 김상현의 스탯이나 파괴력만 놓고 본다면야 어느팀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탯으로 따라올 수 없는 위압감이라면 홈런의 힘 아니겠어요? 결정적일 때 한 방 쳐 줄수 있는 선수 이종범이나 이재주, 장성호가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 한 방을 쳐 줄 수 있는 선수로 이재주에게 기대가 큽니다.
주루 플레이도 미숙하고 안타로 내는 타점은 명백하게 약한데 그래도 클린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파괴력은 상당히 강해졌죠 문제는 안정감... 즉 기복인거 같습니다 터지는 날은 무시무시한데 안터지는 날은 그냥 무기력하니까요
sk 두산은 상하위타선이 언제 터질지 모르죠..그게 무서운겁니다..새로운 이닝이 나주환 정상호나 손시헌 이원석으로 시작하면 기대도되고 무섭기도 한데..김상훈 이현곤으로 시작하면 그냥 스킵할때도 많습니다..어제만해도 김상현 3타점 최희섭 2타점 으로 5점낸거죠..둘만 믿고 가기엔 하위타선이 정말 안습입니다..수준급투수만 총출동하는 코시에선 더욱 그럴겁니다.결국 기아는 투수죠..믿어야할건
하위타선의 부재와, 주루플레이, 작전구사력의 미숙에도 1위를 차지한건 클린업을 포함한 타선의 폭발력과 투수력 때문이죠 안정감 면에서는 sk, 두산보다 쳐지지만 화력과 방어력은 더 낫다고 볼수 있으니 믿어야죠 ^^ 어차피 서로간에 장점이 다른 팀들이니까요 아무튼 우리팀이 기복은 있어도 폭발력이 있다니...정말 믿기 힘든 일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