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당 회원여러분...!
인천유기토끼보호소의 왕초와 희망이를 입양한 토야할미입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
두마리 토야가 보호되어 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보호되고 있는만큼,
사람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아이들입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도록 입양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부디 관심있게 봐주시고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먼저, 아이들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렉스종으로 보이는 이 아이는
학대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구조된 아이입니다...
신고자 분의 사무실에 부상을 당한 상태로 들어왔답니다
눈 한쪽이 안구가 빠져나온 상태로...ㅜ.ㅜ
동물학대방지연합의 연계 동물병원으로 넘겨져
안구적출수술을 받고 양주에 있는 쉼터로 옮겨 보호중입니다
두번째 아이 역시 동물학대방지연합의
또다른 연계 동물병원에서 넘겨져 보호중인 아이입니다
어찌하여 동물병원에 맡겨지게 되었는지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유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 위에 귀여운 점이 있고 매력적인 블랙 마스카라의
라이언헤드로 어렵사리 분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아이 모두 암토로 전해들었구요
(혹시 나중에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1살 미만의 아이들로 보입니다
6~8개월령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몸무게는 2kg정도 되어 보였구요....
변상태나 털관리 상태, 움직임 등을 보았을 때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됐구요,
중성화수술은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좀 걱정스러운 아이가 렉스...로 추정되는 아이입니다
보다시피 1번의 원은,
안구적출 후 봉합 된 눈이구요
2번 원 안의 것은 부정교합으로 보입니다
부정교합이 사고시부터 있었다면
안구수술시 수의사선생님께서 발치를 하셨을텐데
저런 상태로 있는 것을 보면
아래턱도 부상이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하자면, 턱 부상으로 인해 치열이 맞지 않아서
자라나오게 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것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안스럽습니다
벌써 두달이 가까와오고 있는데
그래도 생명에 대한 의지가 강한지
씩씩하게 먹고 지금까지 버텨오고 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 양주쉼터의 지킴이께서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계십니다만,
환경이 열악하여 민감한 토끼의 생리를 생각할때
빨리 일반가정으로 분양되어 안정을 하길 바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한번 사람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아이들인만큼
큰 사랑으로 보듬어주실 분이었으면 합니다
입양자격요건도 상당히 까다로우니 이점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 : (02) 765-4256
www.foranimal.or.kr
******** 덧붙이는 글
지난 2007년의 마지막날 양주쉼터에 다녀왔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그 곳에 토야들이 보호중인 것을 알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곳에 그냥 두기가 안스러워
어떻게든 분양을 하는데 애써보기로 맘먹었지요
양주쉼터는 일반가정집을 보호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토야들이 있는 곳은,
나이들고 거동이 불편한 개들이 있는 방이었어요
그곳의 강쥐들도...모두 학대받고 구조된 아이들이어서
한쪽 눈이 없는 아이, 하반신이 마비된 아이....
정말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아이들입니다
더구나 가슴이 아픈 것은 그렇게 사람에게 학대받고도
사람들에게 애정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쉼터의 문을 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한걸음 내디디기도 힘들었습니다
저마다 저와 눈을 맞추려고 뛰고 매달리고...
백만돌이처럼 계속 뛰어오르며 따라오는 녀석에
큰 놈들에게 밟혀 작은 놈들은 비명을 지르고
뒷다리를 질질 끌면서도 따라오는 녀석.....
저렇게나 사람을 따르는 녀석들을 학대하고 버리다니....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도대체 한 종이 다른 종을 지배하고 사육한다는게
자연의 섭리에 맞는 일인지...
그건 인간이란 종의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존한다고 생각하고 반려라고 생각한다면
어찌 학대를 하고 또어찌 버릴 수가 있을까요...!!
토야들과 같은 방을 쓰는 강쥐들입니다
(지킴이께서 한참 청소중이어서 어수선합니다)
토야들의 예민한 청각과 후각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빨리 저 곳에서 데려나오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보호소에 있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 호소하건대,
동물을 사랑하시고 같이 생을 반려하고자 하신다면
이쁘고 건강한 동물들도 좋겠지만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을 고려해봐 주세요
사람을 사랑하고 따르다가
상처 입고 버려진 가엾은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이 따스한 사랑을 느끼면서 남은 생을 살아가도록
많은 분들께서 그 아이들의 쥔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달토가족 중에도 두마리의 토야가 보호소 출신이고
다른 곳에서 천덕꾸러기로 있다가 제게 떠맡겨진 아이도
토끼와 강쥐 해서 네 아이입니다
또 우리 귀여운 냥이 다롱냥도
아기일때 동네꼬마들에게 괴롭힘 당해 다친 것을
구해와서 지금껏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공통점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버려지거나 학대 받았음에도
너무나 사람을 잘 따르고 착하다는겁니다
정말 천사같은 아이들....
에고~~쓰면서 제가 눈물이 납니다....
부디...부디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이왕이면....이왕 동물을 기르기 원하신다면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을 데려가 주시기를
간절히,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얼당에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니
이곳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합니다
토끼와 반려하는, 또 토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저 토야들을 외면할 수가 없네요
저라도 데려오고 싶지만 이미 많은 토야들을 데리고 있어서
저보다는 다른 분께 가서 좀더 많은 사랑 받길 원합니다
그리고...
왕초와 희망이의 최근 모습을 공개합니다...
왕초가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이구요,
희망이, 케이지 청소 후에 냉큼 들어가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흔들려서 선명치가 않아요^^:;
왕초와 희망이 기억하시는 분들 보시고 반가워하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토끼들이 저렴하단 이유로 일부러 데려가서 학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토끼 자체가 초식동물이라 개체 자체가 약해요 유기되면 거의 죽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아휴 안타깝습니다... 정말루.. 일부러 데려가서 학대하는사람있다는 사실이 너무 너무 무섭고 놀랍습니다.. 아...도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짓을 하는걸까요...
너무 가슴 아프네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 토끼 저 예쁜 아이들 때릴 데가 어딨다고
아 ㅠㅠ 진짜 비싼 돈 주고 족보따지면서 개 사지 말고...그 비싼 돈의 반의 반의 반만 들여서 저 애들 좀 보살펴 주세요 ㅠㅠ 저는 솔직히 애완동물 키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한 생명을 이런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게 가슴 아파서 이렇게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ㅠㅠ
어머 토끼도 ....................ㅠㅠ 유기가잇엇군요 아 정말
우리나라 동물 학대 너무 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저 예쁜 걸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아 눈물나..얼마나 아팠을까...내가 더 미안해...
이런 글들이 조회수도 적고 리플도 적어서 속상하네요...
이런글보며 언제나 느끼네요~ 인간은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아니 저 예쁜 토끼들을..토끼 기르시는 좋은 주인분이 입양해갔음 좋겠어요..내가 데려가지 못해서 미안행 ㅠㅠㅠㅠ
아니 저 예쁜 토끼들을..토끼 기르시는 좋은 주인분이 입양해갔음 좋겠어요..내가 데려가지 못해서 미안행 ㅠㅠㅠㅠ
아이고. 아가들.. ㅠㅠㅠㅠㅠ
내별명이 토끼인데 ㅠㅠ 같은 종족으로써 안타깝다..내가 키우고싶다.ㅠㅠ
저렇게 말못하는 동물들을 괴롭히고 싶을까 진짜..
나쁜놈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못하는 토끼라고 저렇게 학대하다니 씹할 나쁜새끼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자식들 ㅠㅠ 아씨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토끼키우는데...세상에 저렇게 작은아이들을 어딜 학대할데가 있다고 ㅠㅠㅠㅠ씨밤바 다 가만안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