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홈페이지 란에 제가 만든 포폴을 일단 올렸었더니..
anyone님 이외..다수 분..께서 성의있게 쪽지까지 써보내주시고..
정말 웹디자이너모임 이카페 감동입니다...ㅠㅠ
처음에 웹디하겠다고 달겨들고 처음 가입한 곳이 여기었는데..
벌써 2년가까이 이 곳 회원이네요..
뭐.. 유령회원이다시피 한데..ㅎㅎ
감사하다는 말씀 올릴라고 함 써봤어요.
그리고 현재 저의 취업상황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처음에 저는 국비학원을 다녔어요. 40만원씩 주더라고요.
그때가 벌써 3년전인듯.. 제품디자인과 였는데..
포토샵 일러스트 3Dmax CAD 기타 등등의 쓰리디 프로그램을 배웠더랬죠..
근데.. 선생들과 학생들 나이차가 별로 안나다보니 싸움도 많고 선생님 무시도 하고
선생님보다 잘하는 학생도 눈에 많이 띄고...
그렇다고 그러한 잘하는 학생한테 도움받으러 다가가기에는 유흥의 시간이 너무 많아
다가가지 못했더랬죠.. 이래나 저래나 타이틀하나는 따온셈이긴 했지만..(<-국비=나중에 은근 타이틀 되더이당..)
사실 배운건 하나도 없다는....-_-;;;
첫번째!!!포트폴리오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그래픽CG쪽 회사를 무작정 들어갔어요.
포토샵이라도 잘 다뤄보려고.. 근데.. 수습 마치고 조금씩 회사에 익숙해질 무렵인 6개월..
이길은 내길이 아님을 확실히 알았죠.. 원.. 6개월동안 집에 10번넘게 왔나???
덕분에 알레르기, 장염, 위염 때문에 6개월동안 119 두번실려갔어요...
그리고서 4개월정도 독학을 하면서 포폴을 만들었더랬어요.. http://soundtrack8.cafe24.com
사실 지금만들래도 이거이상이하도 못되지만..ㅎㅎ
두번째!!!!! 이걸로...일단.. 쇼핑몰회사를 갔죠.. 160주더이다.. 많이주는거죠..ㅎㅎ
근데 상품등록이 거의 80~90% 를 차지하는 곳이었어요. 디자인 한다해도.. 기존 이미지에
상품사진수정해서 갖다붙이고 텍스트 쓰는일이라 오히려 국문학을 나왔으면 좋았을껄 후회도 했죠..
음.. 그리고 2개월즈음 과감히 나왔습니다. 후회도 없었어요.
세번째 회사는.. 웹에이전시...라고 속여서 들어갔더니만.. 서브페이지같은 메인페이지 디자인만 주구장창..
Top , left ,bottom 틀에 메뉴는 항상 동일..
그래도 그거라도 잘해보려고 일단 9개월은 다녔어요.
다니면서 ..슬슬.. 지겹지만 안일해지더군요..
사수도 없고.. 그렇다고 플래시쓸일도 없고..
플래시 학원을 60만원주고 다녔는데.. 회사에서 저녁에 회식이 너무 많아서.. 거의 따라잡지 못하고 중도하차...
그리고 지금 다시 5개월정도 아픈거 치료도 하고 포폴도 만들면서 시간을 좀 보냈어요.
요즘 이력서 넣고 면접을 보러다녔는데...지금꺼는[지금홈피보기]
확실히 깨달은게 있다면..
애초에 웹디자인을 계속할 마음이었다면 처음부터 에이전시 들어갈껄..........이었습니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내세울껀 능력밖에 없는건데..
제겐 홈피 하나 건성으로라도 뚝딱 만들만한 능력이 없었어요.
하나 만드는데 장작 3개월 이상이 걸렸으니....
지금 어디갈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하자면..
앞으로 웹디 하실꺼면 일단 한번 다녀보셨으면 한다는거.. 에이전시..
음.... 그래도 홈페이지 전체적으로 다 만드는 회사잖아요.
잡코리아나 사람인이나 디자인잡이나......
보면 사실 많이 세분화 되있잖아요. 배너만 만드는곳 컨텐츠만 만드는곳.. 등등..
저처럼 에이전시라고 뻥쳐놓고는 서브페이지만 주구장창 하는데도 많고요..
일단 전체적으로 한번 해보고 그다음에 생각하셔도 될것같아요..
어디서 읽은 글이 떠오르네여.
잘된 디자인 30개 파는것보다 조금 허접해도 1000개 파는게 좋은거라고..
퀄리티 공부.. 짧은 시간안에 안되는것같고요..
많이 보고 많이 만들어보면서 그렇게 실력을 키워나가려고
저는 마음먹고 있습니다.
제 말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그냥 한번 올려봤어요.
저 월요일부터 출근인데요.. 웹디모 여러분께 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주 들를께요.
첫댓글 읽고 도움이 많이 된거같아요~출근 잘하세요~저도 어서 해야될텐데~ㅠㅠ
스스로 노하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얼메나 도움이 될지는 님이 직접 경험을 해서 잘 아실거에여...여기 모인 분들도 첨부터 잘 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글 읽고 오래전 저의 경험담 처럼 마음에 와 닿네여..^^
ㅎㅎ 감샤...... 경력 짧은 제가 주제넘게 글을 올려서 흉이나 보시지 않을까 걱정했더니만.. ㅎㅎ 감샤감샤.. 안도의 한숨.. ㅎㅎ
감사합니다~ 지금 솔직히 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갈까? 란 생각이 많이 들던데.. 글써주신분의 글을 읽고 많이 생각하게됐습니다..
ㅎㅎ 도움되셨다니 제가 더 감샤..^^;
잘된 디자인 30개 파는것보다 조금 허접해도 1000개 파는게 좋은거라고 .. 에서 감명을 ㄹㄹㄹ...
지금 웹디 국비로 배우고 있는중인데 어떻게 취업해야할지 막막하던 도중 명성님 글 읽고 위안도 되고 조금 마음이 편해진것같아요.. 에이전시 들어갈려면 포트폴리오와 어느정도의 실력은 잇어야겟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