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대구문인협회
 
 
 
카페 게시글
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17) - 이솦의 '이솦 우화'
이동민 추천 0 조회 43 21.11.06 06:1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1.11.06 09:29

    첫댓글 이솦 우화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해석을 덧붙였다. 해석은 우리의 생각을 해석 안으로 끌어들여 생각의 범위를 제한하는 약할을 한다. 그러나 오늘의 시각에서 보면 그 해석이 옳은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보기로, 연못에 염소가 빠져서 허우적거렸다. 연못에 사는 개구리가 하는 말이 '우리는 맨날 물 속에 살아도 저렇게 발버둥치지 않는데, 잠시 물 속에 들어왔다고---' 도시 생활자가 시골에 놀러와서 밭일을 잠시 거들면서 '어이구 힘들어' 했다고, 농부가 우리는 맨날 일하는데[, 라고 했다면, 그렇다 우리는 자신의 환경에 벗어나면 힘드는 것은 당연하다. 염소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은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처럼 상황이라는 것이 있다.
    이솦 우화는 기독교 이전에 만들어졌다. 이것을 기독교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까. 이솦 우화를 읽으면서 내가 나름대로 해석을 달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 작성자 21.11.06 13:28

    이솦 우화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정글의 법칙에 비배당한다는 것이 이솦의 시선이다.
    이솦 우화의 주인공이 동물인 것은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고, 인간도 동물의 속성을 지닌 존재이니 만큼 동물이 주인공인 것이 더 진실된 표현이다.
    그러나 오늘은 인간성은 기독교 윤리(도덕)으로 색칠되어 있어 이솦 시대의 인간성과는 다르다. 이솦 우화 읽기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다. 철학적 읽기를 하는 지침서도 여러 권 출판되어 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