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비 상승으로 인한 자전거 수요 증가 –
- 정부의 자전거 이용 장려 정책 -
□ 상품명 HS CODE 및 관세율
ㅇ 자전거(Bicycles and other cycles, not motorized, HS Code 8712)
ㅇ 관세율
- MERCOSUR 비회원국 20%
- MERCOSUR 회원국 및 FTA 체결국 (이집트, 이스라엘): 0%
□ 시장 규모 및 수입동향
ㅇ 시장 규모
- 아르헨티나 자전거산업진흥협회(COMMBI)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7년 출하량 140만 대 돌파, 2018년 150만 대 달성함.
- 아르헨티나 IMF 구제금융 및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전거 수요로 인해 10%대 성장 유지 예상됨.
- 현지조립 및 생산은 120만 대로 전체 출하량의 80% 육박하고 그중 60만 대를 주요 10개사가 생산하며 나머지는 소규모 업체들이 부품을 조달해 조립함. 그 외 20%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현지생산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 생산부는 국산제품에 한해 6,12,18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정책을 시행함.
ㅇ 시장동향
- 환율 불안정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교통비 인상과 불편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자전거가 가성비가 높은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음.(회사원 평균 월간 교통비 2018년 2월 10.4달러 → 2019년 2월 23달러)
- 연간 교통비를 유추할 경우 중저가 자전거 한 대와 가격이 비슷하기에 많은 이들이 자전거 구매에 관심을 보임. 실제 베스트셀러 자전거의 가격대는 8천 페소(200 달러)~2만 페소(500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음.
- 아르헨티나에서 유통되는 주요 브랜드는 Philco, Zenith, SLP, Topmega, Raleigh, Shimano 등이 있음.
-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플라타, 멘도사, 산타페와 같은 아르헨티나 주요 도시의 경우 시정부 측에서 자전거 전용 도로, “Ciclovías” 를 구축해 자전거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보장 정책 추진 중임.
-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는 2019년 기준 23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으며 올해 안에 30Km 를 추가 완공 예정. 2017년 welovecycling 에서 발표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순위” 에서 9위를 차지할만큼 인프라 수준은 매우 높음.
- 2009년 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는 Ecobici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교통을 위해 자전가 사용을 장려함.
- “Ecobici” 서비스가 도입된 2009년 기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내의 모든 이동수단 중 자전거는 단 0.4%를 차지했으나 2018년 말 기준 3.5%를 차지함. 무료 대여 서비스의 경우 2018년에 전년대비 사용률이 59%이 증가해 일간 사용 1만 2000건 및 누적 800만 건을 돌파함.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자전거 전용차선 및 대여소 위치 지도
자료: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지도 서비스
- 2019년부터 정부가 운영하던 200개의 대여소와 자전거 2500대를 노후 및 비효율적인 예산사용으로 인해 서비스 질이 낮아지자 민영화되며 공개입찰을 통해 브라질 Tembici에 운영권이 양도됨. 여전히 정부 보조금을 받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함. 3월 공식 서비스 개시, 모든 대여소 및 자전거는 교체됨. 2019년 6월 이내로 대여소 400개와 자전거 4000대 구축 완료 예정
시정부 자전거 대여소(좌), Tembici 자전거 대여소(우)
자료: prensarealestate, diarioz
□ 최근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최근 수입 규모
- 키르츠네르 정권의 수입규제와 주요 자전거 생산국인 중국과 대만에 반덤핑세 부과로 인해 2014년까지 자전거 수입은 150만 달러 내외에 머무름.
- 2015년 5월 중국 및 대만 반덤핑세 부과 폐지의 효과로 그 해 수입액이 86% 상승함.
- 2015년 12월 정권교체 후 시장개방으로 인해 200만 달러에 머무르던 수입액이 2016년 기준 170% 대폭 상승함.
- 이듬해 본격적이 현재의 마끄리 정권 출범과 함께 도입된 수입 간편화 정책과 자전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대형마트 및 대다수의 기존 자전거산업 종사자들의 수입 개시로 2018년 기준 연 수입액 2600만 달러 돌파함.(집계 자전거 수입업체 2016년 20개사 → 2018년 47개사로 증가)
아르헨티나 자전거(HS CODE: 8712.00)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달러, %)
구분
| 2015
| 2016
| 2017
| 2018
|
총수입액 | 2,572,117 | 6,947,203 | 24,681,576 | 26,363,642 |
증감률 | +86 | +170 | +255 | +6.8 |
자료: SISEX
ㅇ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2015년 이후 자전거 생산강국인 대만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음. 앞서 언급한 반덤핑세 폐지로 인한 효과로 중국과 함께 수입액의 90% 이상을 차지함.
- 그 외 수입국은 캄보디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독일, 폴란드 등이 있으나 상위 2개국에 비하면 규모가 워낙 미미해 순위변동이 잦음.
- 한국의 아르헨티나 자전거 수출은 없음.
아르헨티나 자전거 (HS CODE: 8712.00) 수입 상위 10개국 동향
(단위: 천 달러)
2015
| 2016
| 2017
| 2018
|
중국
| 1,766,258
| 대만
| 5,067,448
| 대만
| 12,368,305
| 대만
| 14,406,211
|
대만
| 520,620
| 중국
| 1,633,178
| 중국
| 8,527,260
| 중국
| 11,055,635
|
영국
| 99,043
| 캄보디아
| 145,913
| 아르헨티나
| 1,395,822
| 캄보디아
| 247,072
|
캄보디아
| 69,742
| 영국
| 47,855
| 스페인
| 804,239
| 포르투갈
| 209,737
|
우루과이
| 58,500
| 스페인
| 37,614
| 포르투갈
| 571,979
| 스페인
| 182,382
|
스페인
| 50,697
| 폴란드
| 13,921
| 캄보디아
| 568,401
| 인도네시아
| 140,141
|
프랑스
| 4,155
| 독일
| 1,271
| 베트남
| 177,357
| 폴란드
| 103,036
|
이탈리아
| 480
|
|
| 폴란드
| 142,486
| 방글라데시
| 14,374
|
콜롬비아
| 380
|
|
| 우루과이
| 45,343
| 영국
| 2,717
|
아르헨티나*
| 240
|
|
| 미국
| 40,469
| 독일
| 1,661
|
합계
| 2,572,117
|
| 6,947,203
|
| 24,681,576
|
| 26,363,642
|
주*: 아르헨티나 Tierra del fuego주의 감세 및 면세제도로 인해 타지역 이동 시 수입으로 집계
자료: SICEX
□ 시사점 및 전망
ㅇ 경기와 상반되는 시장
- 최근 대중 교통비 인상, 인플레이션, 실질 소득 감소와 같은 악재로 인해 사용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실제로 자전거 출하량도 상승함.
- IMF 여파로 인해 아르헨티나 2018년 총 수입액이 전년대비 하락했던것과 달리 해당 기간 자전거 수입액은 오히려 6.8% 상승한것으로 보아 자전거 수입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 예상됨.
- 관련 협회(COMMBI, CIMBRA) 관계자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10% 내외 성장률을 기대함.
ㅇ 수요 증가 및 다양화
- 이미 도시 내 자전거 사용이 많이 보편화돼 점차 소비자는 더 많은 모델과 스펙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중교통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장거리 이동을 위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취미용 고성능 자전거와 같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대처할 경우 한국산 자전거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 가능함.
- 이외에도 자전거에서 파생되는 관련 부품, 안전장비, 악세사리 수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 아르헨티나 자전거산업진흥협회(COMMBI), SICEX, 아르헨티나 경제일간지 Ámbito, 일간지 La Nación, Clarín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