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heme (시네마 천국 OST)
엔니오 모리꼬네
익숙치 않은 급행열차 갈아타기 실패로
20여분이나 늦게 동인천역에 도착,
인천 동구 첫번째 탐방 양키시장을 건너뛰고
뛰다시피 뒤쫓아 합류한 미림극장.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영사실을 들여다 보는 순간,
영화 '시네마천국'의 토토가 암막 커튼을 열고
영사실로 들어오는 장면이 바로 오버랩 되더군요.
미림극장에서 시네마천국을
상영한다면 참 근사할꺼 같지요?^^
토토처럼 동네극장을 드나들던
어린시절 추억에 잠기느라 미림극장 사진은
영사실 컷 달랑 한장 찍었네요~ㅎ
이어진 인천공작창, 도시산업선교회,
조선기계제작소...등 근대산업화의 중심이자
개항기, 일제강점기, 70년대... 아직까지의
산업문화가 이어지고 있는 곳.
그 안에 수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천 동구 골목길...
심도깊은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더운날씨에 제법 긴 코스가 짧게 느껴졌어요.
더위에도 낭만 인천 진행해 주신 피피사랑님,
열공한 단원님들, 좋은길에서 또 뵈어요.^^
이 곳이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근로보국대 사택이라고 합니다.
"일제 조선기계제작소는 전쟁무기를 만드는데
인력이 부족하니까 갓 중학생이된 학생들까지
동원해 근로보국대를 조직했다...
공장노동자들 사택옆 근로보국대 사택을 만들었다.
사택은 편히 눕지못할 만큼 좁았다.
공부하다말고 끌려와서 노역을 하는 아이들은
밤마다 소리도 못내고 울곤했다."
첫댓글 색감때문인가요...노동자의길에서 들은 옛 강제노동의 사연들때문인가요.. 왜 쫌 슬프죠...?
걸어왔던길을
너무 감동적으로 표현해 주셔서
가슴 뭉클합니다...
핸폰으로 어쩜 이리도 색감처리를
잘 하는지 배우고 싶은마음요...ㅎ
니키타님
감성처리 짱이예요^^
시네마천국 꼬레아네요.
우리도 어린 토토가 되어 옛시대에 다녀온 것 같아요. ^^
그날의 더위 게다가
긴바지를 입고 걸음을 나섰던 후회로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노동자들의 아픔을
100% 함께 공감하지는 못했었는데요
니키타님의 사진으로 보니까 그들의 서글픔 같은게 느껴지네요~
사진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지 더워보이긴했음ㅋㅋㅋ 그래도 사진은 잘 받네요 특히 성당앞에서 넘 멋짐ㅋ 더운값했음요^^
멋지게 표현된 사진을 보니 그날 같은길 걸었나 ?하는 새로운 감성이 드네요 니키타님의 사진구도, 색감표현등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느낌이 팍~~
더워서 대충보고 걸었었는데 ~
이런길이었네요~~
니키타님의 후기를 보며
땀 뻘뻘 흘리며 걸었지만
맨홀뚜껑 마져
가을느낌이 물씬 나네요~~~!!!
중구와 다르게
동구를 걷는 내내
수많은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4인4색!
모두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다음 인천길도
벌써부터 기대만발입니다
함께한 모든 단원님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이글과 사진 만봐도 추억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한번 가고 싶은곳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뜨거운 여름길이 아닌 차분한 가을느낌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습니다.의미가 깊은 길이 니카타님의 색채로 더 풍부해졌어요.
오랜만에 함께 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