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자~~~ 하룻동안 다들 평안하셨는가~?? 머 즐거운 주말저녁에 술 한잔 거나하게 걸치신 회원님들도 있을터이고, 이제 본격적인 수능준비에 여념이 없는 회원님들도 있을터이고, 아님 이도저도 아니게 그냥 한가로이 시간만 때우시던 회원님들도 있을 터인데... 머... 어쩌겠는가...? 주말을 멀 하고 보냈던간에 본인과는 별 상관이 없는것을... ㅡ_ㅡ;; 본인의 거만함과 건방짐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다ㅡ_ㅡ;;
멜 주신분들 답장 못 보내드려서 섭섭하셨겠다. 오늘은 어제 오늘 온 멜 답장 다 써드리마(우어어~~~~~~ 150통을 언제 다 쓴단 말이냐?????? ㅡ_ㅡ;;) 오늘은 한 3시간 걸리게따 ㅡ_ㅡ;;
지난 #6과 #7 그리고 본인이 같잖게 쓴 글을 읽으시고 본인께 격려의 멜 보내주신분들... 복받으실지어다...ㅡ_ㅡ;;
오늘 얘기는... 원래 평소 본인의 컨셉에 맞게 좀 우끼게 써보도록 하게따. 머 느그들은 별루 안 웃기다구 생각할지 몰라두, 본인만 웃기면 장땡이다ㅡ_ㅡ;; 느그들 하나하나 입맛을 다 맞춰가며 글을 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본인이 드라마대본 작가두 아니구 ㅡ_ㅡ;;
아, 요즘 항간에 떠도는 소문ㅡ_ㅡ;;으로 겨울연가가 글케 잼난다구 들었다. 본인 겨울연가 OST만 하루에 200번두 더 듣지만... 정작 드라마는 한번도 본 적이 엄따. 겨울연가 할 시간이면 본인 한참 일하구 있을 시간인데... 피씨방에서 한번 볼까 생각해봤는데, 그거 볼 시간에 잠 한시간이라도 더 자는게 본인에겐 더 이득이다ㅡ_ㅡ;;
그렇게 잼나다구 소문이 나도 어쩌겠는가?? 그거 보느라 잠 못자서 일하다 꾸벅꾸벅 조는것 보단 그냥 한숨이라도 더 자는게 낫다. 졸다가 CD 잃어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ㅡ_ㅡ;;
그럼 오늘 있었던 사건종합선물세트ㅡ_ㅡ;;를 선사해주마.
일단 너거뜰이 좀 궁금할만한게... 오늘 장사...
잘됐다 축하해주라^o^ 축하의 멜을 쌔리는 분껜 특별히 답장을 4줄 써드린다ㅡ_ㅡ;;
허나... 오늘은 덤블링을 시도하지 못했다. 내 리어카의 대주주ㅡ_ㅡ;;형의 멋진 자가용 ( 꼭 멋진 자가용이라고 표현하라는 암묵적인 협박이 있었다 ㅡ_ㅡ;; 리오... 멋진차라고 해두자... ㅡ_ㅡ;; ) 으로 퇴근을 하였던 것이다. 참 편했다. 나두 빨랑 자가용 한대 뽑아야 게따.
음... 엑시브를 팔아치운 담에... 91년 7월식 프라이드 베타ㅡ_ㅡ;;를 사는게 좋겠다. 아니면... 90년 11월식 스쿠프ㅡ_ㅡ;;도 괜찮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포티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스쿠프를 뽑을 생각이다ㅡ_ㅡ;;
오늘 본인 장사 디게 늦게 시작했더랬다. 신천에 도착한건 저녁 7시 30분. 본인 리어카의 대주주 형이 운영하는 또다른 리어카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ㅡ_ㅡ;; 형과 함께 이바구를 풀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이늠 부동산이 9시에 문을 닫은 거시다. 이런... 초저녁에 많이 팔아둬야되는데... 요즘 한참 잘나간다는 떳다방땜시 부동산도 호황인가부다. 정부는 뭐하는가??? 불법적인 떳다방이 공공연히 창궐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공권력에 항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적인 떳다방에 대한 단속을 당장 강화하라!!!
단속을 강화하는 만큼의 인력은... 노점 단속원으로 충당하라 ㅡ_ㅡ;; 단속땜시 먹구 살기 힘들다ㅡ_ㅡ;; 본인 또래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신천에 모습을 드러내면 모든 노점이 튀기 바쁘다 ㅡ_ㅡ;;
어찌어찌하여... 리어카를 폈는데...
9시부터 12시까지 얼마나 팔았을것 같은가?? 머 떼돈이야 못 벌더라도 어느정도는 팔 거라는 예상... 들지 않는가...???
세시간동안 테이프 다섯개 팔아따!!! 테이프 다섯개!!! ㅡ_ㅡ;;
테이프 다섯개 팔아봤자 남는거 *000원이다!!! 그거 갖구 어떻게 먹구 살라는 거냐??? ㅡ_ㅡ;; 본인 참 착잡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 착잡함을 달래려 오뎅국물을 쌔비러ㅡ_ㅡ;; 가려 했는데 이모부의 무서운 눈길에 다시 내 자리로 토끼는 수밖에 엄써따ㅡ_ㅡ;;
손님도 없고 해서 그냥 할일 없이 만화책이나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이 지나간다. 음... 내가 저넘을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앗!!! 갑자기 그넘이 내 자리루 온다!!! 그넘두 날 아나...? 어디서 봤더라...? 본인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하기 땜시 ㅡ_ㅡ;; 누가 본인을 알아봐야만 아는 척을 한다.
"저기요~~~ 이 노래 제목이 뭐예요~~~?"
음??? 남자가 목소리가 왜 이따구냐...? 흡사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여자처럼 구는 남자애마냥... 남자는 남자다워야... 어라????
정말 두사부일체에 나왔던 그넘이다!!! 이대학!!!
음... 연예인이 나에게 말을 걸다니... 본인 연예인과의 접촉은 본인 국민학교 4학년때 ( 본인 국민학교 세대라구 말했지?? ) 잠실병원에서 팔에 깁스하고 나오다가 그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틴틴파이브ㅡ_ㅡ;;의 표인봉 ( 본인이 어려서 그랬는지 그땐 왜 그렇게 커보였는지 모르겠다. 얼굴은... 머 말안해두 상상되게따 ㅡ_ㅡ;; ) 과 마주쳐서 그에게 가공할만한 머리쓰다듬음ㅡ_ㅡ;;을 당한 후 처음이어따. 아... 똥꼬가 뛰어온다ㅡ_ㅡ;;
"이거요? 겨울연가에 나오는 노래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머 어머 맞아맞아~~~~ 이 노래 너무 좋아~~~~"
ㅡ_ㅡ;; 사내넘이 어머어머가 머냐...? 순간 본인 그넘의 싸대기를 왕복으로 후려친 후에 담날 스포츠신문 사건면을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ㅡ_ㅡ;;
꾹~~ 참고 싸인을 요청했더니... 그냥 지렁이 갈기듯이 갈기고는 맨 밑에는 "돈 많이 버세요"라고 써주었더랬다. 음... 유명인에게 돈 많이 벌라는 소리를 듣다니... 너두 돈 많이 벌구... 시집 좋은데루 가라 ㅡ_ㅡ;;
잡지나 신문에서 그의 프로필이 나왔을때는... 키가 182라고 했는데... 머 서있는거 보니까 본인이랑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본인 키가 177인데... ㅡ_ㅡ;; 본인 나중에 유명해지면 키 181이라 구라칠꺼다 ㅡ_ㅡ;;
어쨌든 그렇게 질문 하나 달랑 던지고 싸인 하나 달랑 해준후에 그 지지배ㅡ_ㅡ;;는 사라졌다. 아직 몸을 사리고 다닐만한 인기는 없나부다. 차두 안 타구 그냥 걸어가더라ㅡ_ㅡ;;
우워어어어어~~~~~~~~~~~~ 이게 얼마만의 쌈구경이란 말인가??? 요즘 본인의 심경이 상당히 꿀꿀한 것을 알고 신께서 본인에게 위안거리를 제공하셨나부다. 신께 처음으로 감사드렸다ㅡ_ㅡ;;
쌈난 곳에 도착해보니...
여느때의 그런 쌈과는 틀렸다... 여느때의 쌈이란...
남자넘들끼리 치고 받고 하면서 졸라 잼나게 싸우거나, 아님 남자넘들끼리 졸라 시시하게 서로 밀거나, 아님 남자넘들끼리 졸라 짜증나게 말쌈만 하거나... 이런 경운데...
오늘은 여자 VS 여자다!!!
우워어어어~~~~~~~~~~~~~~ 그 잼난다는 쌈구경중에서도 당연 백미로 꼽을수 있는 뇬들의 쌈이라니!!!!!!!!!!!! 다시 한번 신께 똥꼬 떨리도록 감사드렸다ㅡ_ㅡ;;
역시... 뇬들의 싸움은 가관이다...
처음에는 지네끼리 머라구 졸라 욕지거리를 해대더니, 그 담에 한뇬이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딴뇬도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ㅡ_ㅡ;;
"이거 놔!!! 안놔 이뇨나????"
"네가 먼저 놔 이뇨나!!!"
이렇게 옥신각신하다가 남은 한 손으로 서로를 신나게 구타하는...
남자들의 싸움이 오직 주먹으로 하는 싸움이라면 여자들의 그것은 온몸을 모두 이용하는 싸움 되겠다. 한손으론 머리끄댕이 잡고 남은 한 손과 발로는 졸라 패고, 그 와중에서도 입에서는 온갖 쌍소리와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ㅡ_ㅡ;;
정말 흥미진진하다... 계속 구경하고 싶었지만, 손님이 온 관계로 다시 리어카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시간까지 장사가 좀 잘 되었더라면 안 팔아두 별 상관이 없었겠는데, 워낙 장사를 죽쒀버린 까닭에 테이프 하나라도 더 팔아야했던 본인의 처지가 참 슬펐더랬다 ( 쌈구경 못하는걸루 슬퍼하는게 본인이다 ㅡ_ㅡ;;)
어느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이면서도 가까이 할래야 할 수 없는 민중의 몽둥이 짭쉐이 나으리들께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땃한 빽차ㅡ_ㅡ;;를 타고 납시었더랬다. 짭쉐이들은 꼭 항상 잼있을만 하면 등장하구 지랄이다ㅡ_ㅡ;;
두뇬... 짭쉐이가 왔던 말던 지네들끼리의 싸움에 열중해 있었다... 누가 옆에서 머라 하던 나와는 상관없다는 듯 자기 할일만 묵묵히 할 수 있는 저 깡다구... ㅡ_ㅡ;;
마치 두뇬은 지네끼리의 쌈을 통해서 해탈에 경지에 이르러 Nirvana열반에 도달하는 듯 보였다ㅡ_ㅡ;; 음... 처음으로 여자가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장가갈때... 절대 힘 세거나 떡대 좋은 여자에게는 가면 안되겠다며 똥꼬 깊숙히 마음먹었다 ㅡ_ㅡ;; 집구석에서 매일 여편네에게 맞는 본인의 모습... 상상도 하기 싫다 ㅡ_ㅡ;;
결국 짭쉐이들도 쌈 말리기를 포기한채... 걍 다시 따땃한 지네 빽차에 오르더니 딴데루 휙 가뻐려따 ㅡ_ㅡ;; 이걸 직무유기라 표현할텐가...? 아니다. 원래 짭쉐이 하는 일이 먼 일 일어나던 말던 그냥 순찰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다. 순찰이라 함은 그냥 주위에 무슨 일이 있나부다~ 길 건너 호떡집에 불이났대지유~? 이러면서 돌아다니는 행위 되게따 ㅡ_ㅡ;;
두뇬... 정말 대단하다... 그 누가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라 했던가...? 왠만한 씨름선수 못지않은 체력으로 신천 먹자골목을 지네 집 안방마냥 활개치며 싸우고 돌아댕긴다... 그러더니 머리끄댕이를 붙잡은채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다시 싸우려나보다. 갑자기 여자가 무서워진다... ㅡ_ㅡ;;
머 이 상황은 이렇게 흐지부지 종결되었다. 찜찜한 기분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두 어쩔텐가???
Mission Complete!!! ㅡ_ㅡ;;
12시 넘어서부터 장사가 잘 되기 시작했다. 엽혹진에서 글 보고 오셨다던 분께서 더블CD를 무려 2장이나 사가셨다. 오오~~~ CD 사가신 님 이 글 보시면... 꼭 멜 날려주시길 바란다. 님의 더블CD 구입이 오늘 본인의 장사에 봇물을 틔워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나름대로 많이 깎아드린건데 만족하실지는 모르겠다. 혹시라도 판이 튀거나 음질이 안 좋으면 가지고 오시라. 100% 교환 가능하다-_-)b
그렇게 새벽에 계속 장사가 잘 되자, 본인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아직도 이렇게 불법음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니... 이런 분들이 있는한 우리 나라 불법음반시장 절대 안 망한다ㅡ_ㅡ;; 불법음반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본인에게 멜 주시거나... 멜 주기 귀찮으시면... 그냥 본인 리어카에서 CD 좀 사시라.. ㅡ_ㅡ;; 단골가로 할인해드린다고 말했던게 벌써 몇번째란말인가???
새벽에 또 귀찮은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쇠파이프 댄스는 추지 않아도 됐지만, 기분을 나쁘게 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얼큰한 맛 너구리가 상당히 많았다. 간혹 순한맛 너구리들ㅡ_ㅡ;;도 눈에 많이 띄었는데, 본인의 주 고객이 순한맛 너구리들이다. 오늘도 순한맛 너구리들이 많이 팔아주었다.
갑자기 등장한 5명의 패거리... 순한맛 너구리 1봉5입 멀티팩이었다ㅡ_ㅡ;; 많이 팔아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최신가요 테이프를 한참동안 ( 20분 이상... 먼놈의 테이프 하나 고르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단 말이냐??? ㅡ_ㅡ;; ) 고르더니... 걍 가뿌러따 ㅡ_ㅡ;; 이제 리어카에 이렇게 써붙여놔야겠다. " 안 살꺼면 구경두 하지 마!!!" ㅡ_ㅡ;;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서 이모부 없는 틈을 타 오뎅국물 한컵을 쌔벼서 맛나게 들이키고 있는데... ㅡ_ㅡ;;
드뎌 본인의 고객이면서도 최대숙적이기도 한 얼큰한맛 너구리 한마리가 본인의 리어카로 다가오고 있었다. 얼큰한 너구리... 긴장의 고삐를 늦출수가 없다... 언제 어떤 꼬장을 부릴지 모르기에 ㅡ_ㅡ;;
"야, 어떤게 최신곡이냐??"
ㅡ_ㅡ;; 그래 본인 어리다. 머 어리니까 반말하는건 좀 이해하겠는데...
그넘두 아무리 잘해봐야 본인보다 한두살 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본인 기분이 많이 상한 나머지 그넘을 향해 크게 외쳤다.
"이거여~~~어~~~~~~" ㅡ_ㅡ;; 어쩌겠는가... 돈 벌기 쉬운거 아니다...
"이거 얼만데???"
"*000원이여어~~~~"
"응... 그래??? 그럼 담에 와서 살께"
ㅡ_ㅡ;;; 씨바... 웃기는 짬뽕이었다. 너구리를 생산하는 농심에서 오징어짬뽕도 생산하는 것으로 미루어보건데, 신천 먹자골목에 상주하는 취객들은 모두 농심 직원이 아닌가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 들었다ㅡ_ㅡ;; 이제 신천 먹자골목이라 부르지 마시라. 이 거리는 이제부터 농심 먹자골목이다 ㅡ_ㅡ;; 본인 맘이다 ㅡ_ㅡ;;
씨바... 정말 써붙여놔야겠다... 안살꺼면 구경두 하지 마라 제발 ㅡ_ㅡ;;
글구 길에서 장사하다보면 사람들이 길을 참 많이 물어본다. 그래서 아는 곳이면 친절히 가르쳐 주는데 모르는 곳을 물어보면
"글쎄올시다~~~ ㅡ_ㅡ^"
할 수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가끔 이럴때도 있다.
"장사하면서 그런것두 모르나...?"
씨바... ㅡ_ㅡ;; 내가 무슨 신천역 길라잡이냐??? 난 그냥 테이프팔이란 말이다!!! 너거뜰한테 길 가르쳐주라고 정부에서 고용한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ㅡ_ㅡ;;
오늘은 누가 "XX 술집이 어디예여?"라구 물어보길래
"테이프 하나 사면 가르쳐드릴께여~^^"
그랬더니 그뇬 하는 말이
"어머... 머 이런데가 다 있어...? 재수털려 ( 재수 털린다는말... 재수 없다는 말보다 데미지가 한 레벨 더 높다. 그나마 있던 재수까지도 털려버린다는... ㅡ_ㅡ;; 정말 섬뜩하지 않은가??? ㅡ_ㅡ;; )"
ㅡ_ㅡ;; 난 농담으루라두 그렇게 말 못하냐??? 참 싹아쥐 없는 뇬이어따. 가정교육이 상당히 의심되었지만 그뇬의 부모님과 아무런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걍 참는 수밖에 엄써따ㅡ_ㅡ;;
아아... 오늘 얘기 본인이 쓰면서도 참 재미엄따. 일케 재미 없게 쓰는것도 참 오랫만이다 ( 그래도 어쩌겠는가... 도대체 더이상 멀 얼마나 바라는가...ㅡ_ㅡ;; 저주글이나 광고글 아니니까 걍 끝까지 읽는수밖에... ㅡ_ㅡ;;) 거기 재미 엄따구 하품하고 있는 넘!!! 어서 입 닫길 바란다. 빨간마스크를 만들어버리기 전에 ㅡ_ㅡ;;
머 이 얘기야 한 정신박약아ㅡ_ㅡ;;의 일기 아니겠는가? 꼭 재미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본인 먼가 느그들에게 한가지 일깨워 주고 싶은거... 생활속의 작은 발견이랄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101가지 테잎 스토리정도 되게따 ㅡ_ㅡ;;
길가다 예쁜 여자를 보면... 참 저 여자 남자친구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예쁜 여자를 앤으로 뒀으니까. 나두 예쁜 여자칭구 있었음 했다만... 본인이 상당히 구린 관계로ㅡ_ㅡ;; 이젠 그런 꿈도 꾸지 않는다... 그냥 지금은 돈이나 열심히 벌어야쓰거따 ㅡ_ㅡ;;
좋은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한다. 본인 중학교 다닐때에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몸이 불편한, 하반신이 마비된 친구였고, 모든 아이들이 그 친구를 따돌렸다. 그 친구의 맘이 얼마나 아팠을까 라는 생각은 그 나이에 하기엔 너무 일렀나보다.
가난처럼... 장애도 죄는 아니건만... 단지 불편할 뿐이건만...
그게 죄가 되는게 우리나라 우리사회다.
남들과 약간 다르다고 해서, 남들보다 뒤떨어진다고 해서,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열등한 것은 아니다.
두달 전쯤이던가...? 그땐 본인 잠시 백수였더랬다. 친구들을 만나러 잠실역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중학교때 몸이 불편했던... 항상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했던...
그 친구가 어김없이 휠체어를 탄 채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그래도 그 친구를 그다지 크게 괴롭히진 않았으므로 ( 다른 아이들에게 동조해서 그 친구를 많이 놀리기는 했었다 어린 마음에... 다른 아이들이 나까지 따돌릴까봐... ㅡ_ㅡ;;) 가서 오랫만이라는 인사를 건넸다.
비록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였지만... 항상 웃음만은 누구보다도 밝았던 그 친구...
요즘 뭐하고 사느냐는 내 질문에 그는 대학에 다니다가 이번에 유학을 간다고 했다. 신은 공평하다 했던가?? 모든 사람에게 뛰어난 재능 한가지씩은 부여해 주신다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기에 열심히 공부해서 미대를 간것이다. 미대에 들어가서도 특출난 실력으로 결국 학교에서 교환학생 형식으로 프랑스에 보내준다고 했다.
자기 힘으론 계단 하나도 못 올라가던 그 친구가... 자기 스스로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키워서 결국 성공한, 아니,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남들이 너무나 쉽게 올라가는 계단이 가장 무섭다던 그 친구...
우리에게는, 정상인인 우리에게는 너무나 쉬운일이지만... 신체적인 장애때문에 그 쉬운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야만 했던 그 친구...
그 친구와 헤어진 후 버스 안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씩의 재능을 타고난다는 말... 거짓이 아니었구나... 그가 그렇게 노력한만큼... 세상은 노력의 댓가를 지불하는구나...
장애가 있던, 남보다 뒤떨어지건... 인간은 누구나 살아있다는, 살아서 무언가 세상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모든 인간은 소중하다...
일이 힘들다고, 공부가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그 소중한 인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벗어난... 아무런 의미없는 인생이 아닐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인생... 그게 가장 이상적인 삶 아닐까...
내가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댓가가 꼭 돌아온다... 비록 그 댓가의 환원이 늦어진다해도... 모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야겠구나...
머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그 친구를 보고 나도 무언가를 얻은 듯 해서 내심 뿌듯했다.
내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모습...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비록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이 최악이라 하더라도, 아니, 최악이란 없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 최악처럼 보일지라도 하고있는,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시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가치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있다ㅡ_ㅡ;;
아아... 참 말도 안되는 헛소리 잘도 지껄이는 CD 맨이다. 아직도 감기가 낫지 않아서 그런거라 이해해주길 바란다ㅡ_ㅡ;;
매년 나오는 소린데... 요즘감기 무섭다더라... ㅡ_ㅡ;; 회원님들도 감기조심하시길 바란다.
이 글은 100% 논픽션이며 이 글에 대한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다. 본인의 허락없이 이 글을 무단복제 또는 배포하는 것은 법으로 절대 보호된다. 많이들 뿌려주시라~~~
CD 사주면 좋고 안 사줘도 섭섭...할지도 모른다ㅡ_ㅡ;; 하지만 본인이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이유... 회원님들이 본인의 글을 읽고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면... 그리고 무언가 한가지라도 얻어갈 수 있다면... 그걸로도 본인 만족할 수 있다. 그래두 CD 팔아주면 더 만족할꺼다ㅡ_ㅡ;;
그럼 본인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이 글에 대한 감상, 아니면 본인을 흠모하는 은근한 몇자ㅡ_ㅡ;;를 ghetto-mars@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답장 100%는 빈말이 아니다ㅡ_ㅡ;; 멜 또는 리플 적극 환영이다. 멜 자주 보내주시는 분들... 더욱 큰 할인혜택을 드릴 수도 있다 ㅡ_ㅡ;; 개떼같이 참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