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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반려견 사망과 관련해 질문 좀 드립니다.
Ritz 추천 0 조회 1,885 19.07.26 12:4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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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7.26 13:19

    첫댓글 절대 오버 아니고 그런 슬픈 상황에서 그런 원망과 속상함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수의사가 정말 책임이 있는지 문제는 또 별개일순 있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5년전쯤 5살배기 키우던 강아지가 갑자기 의욕도 없어보이고 평소랑 달라서 다니던 병원에 데려갔는데 별다른 징후는 안보인다고 닥스훈트는 슬개골이나 허리가 잘 다치는데 혹시 통증이 있어서 강아지가 울적한 걸수도 있다 이런 얘기 하길래 다음날 엑스레이같은거 찍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애기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강아지가 다용도실에 있는 감자를 먹었더라구요. 싹이 돋은.. 정확히 무슨용어까지는 기억안나지만

  • 19.07.26 13:18

    암튼 당시 심정은 전날 수의사가 제대로만 검진했어도 살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정말 원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일 닫혀있던 다용도실 문은 그날 대체 왜 열려있던건지 부모님도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누굴 원망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결국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애기 잘보내주시고 힘내세요. 남일같이 안느껴지네요 ㅠㅠ

  • 19.07.26 13:48

    감자싹에 자연독 솔라닌이 있습니다ㅠㅠ 식물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같네요ㅠㅠ 강아지가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 무엇을 먹었다 말할수 없어서 수의사의 진료 정확도는 많이 떨어질 것 같긴 하네요

  • 작성자 19.07.26 13:55

    @코코파더 감사합니다.
    구체적인 책임 소재보다 심적으로 수의사에 대한 원망이 자꾸 생기니까 스스로가 더 괴롭더라구요.

  • 19.07.26 13:52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동물들은 어디가 아프다고 표현을 못하니, 조금 더 보호자가 관심을 가져주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심이 크겠지만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19.07.26 13:54

    넵,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말못하는 동물이라ㅜ

  • 19.07.26 14:07

    보통은 조금만 이상해도 이것저것 검사 권하는게 동물병원인데... 저 병원은 너무 장삿속이 없어서 일수도 있겠네요.. 아이 잘 보내주시기를

  • 19.07.26 14:26

    제가 달아야할지 잘은 모르겠지만. 상심이 크시겠어요 ㅠ 접종도 꾸준히 하시고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는도중 4살이라면 너무 짧은 시간이네요. 저도 진료를 보는 수의사인데요ㅜㅜ 일단 기관허탈은 대략적으로는 맞는 설명입니다. 기관지가 좁아지는 협착으로 이해하시면되고... 항상그런건 아니나 흥분이나 어떤 호흡이 과하게 일으킬 사건이 일어나면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노견이되지않는이상 기관지확장증 기관연화증으로 가서 기침이 잦진 않기에 보호자도 문제를 잘 어필하지 않고 수의사도 그다지 처방을 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살빼라가 제일 중요하고. 숨을 가뿌게 쉬거나 기침이 잦을 시에만 약물처치를 이야기하긴하고. 스턴트는

  • 19.07.26 14:30

    많이하지않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아이의 사인은 제가 뭐라 말씀드릴수 없지만 일을 하다보면 검사결과가 잘나와도 죽는경우도 있고. 이해가 안되는 일도 종종 생기곤합니다. ㅠ 그러나 이과정중에서 보호자와 충분히 최대한 이해가 되는 대화나 안 좋은 상황에 왔을시에 보호자분이 그래도 아이를 보내주는데 아픔이덜하긴하죠 ㅠ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구토와 호흡소화기질환으로 몇일내로 죽는 친구들도 있긴합니다.ㅠ 운이 정말 없는경우죠.ㅜ 분명수의사들중에서도 더 강아지 자체를 사랑하고 아끼는 선생님들도 있을겁니다. 혹여나 다시 키우신다면 조금 더 공감이 될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 하시고

  • 19.07.26 14:33

    @농구여신뚜나팬 아이는 짧은시간이지만 이렇게 정성 어리고 너무 속상해주는 리츠님에게 많이 고마워할꺼라 생각해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ㅠㅠ아이와 좋았던 기억들로 추억하며 힘내세요^^

  • 작성자 19.07.26 15:38

    @농구여신뚜나팬 저도 물론 의사분께서 열심히 진료해주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이를 보내니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서요ㅠ 말씀 감사합니다~~

  • 19.07.26 20:19

    전 몇년전에 반려견을 보냈고 비스게에 글을 남겼는데 의외로 저와 같은 아픔을 겪고 위로해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 상실감과 아픔, 잊을수 없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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