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던컨 아이다호
『영국 소설론』 제7장 「오만과 편견」에 관하여 중에서. 도로시 밴 겐트. 최진영
“재산이 많은 미혼 남자가 아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인정된 하나의 진리이다.” 이것이 이 소설의 첫 문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나타나는 것은 이와 정반대이다. 즉, 미혼 여자가 재산이 많은 남자를 필요로 함에 틀림없다. (중략) 이렇게 표면상의 의미를 전도시켜 반대의 의미를 갖게 함으로써 그 조용하고 겸손한 첫 문장이 이 소설 속의 충돌하는 두 주요한 힘을 요약해 주고 있다.
사회에서 강요하는 근엄한 사랑의 관습(이 관습은 남자가 추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이 야만적인 경제적 강박 관념을 내포하고 있으며(이 강박 관념은 생활 수단이 없는 여자가 남성이라는 “재산”을 꼭 붙잡아야 한다는 압력이다), 이러한 두 힘이 언어상으로 하나의 단위로 나타난 것이다. 이 문장의 아이러니는 대립과 결합의 양식이다.
즉, 이 문장 안에는 세련된 관습과 경제적 야만성이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결합은 실제 행동에 있어서 “감정”과 “재산”이 처음에 충돌을 하다가 나중에 창조적인 결혼으로 화해되는 것과 꼭 같은 것이다.
위의 예는 이 소설 속에 수없이 많이 나타나 있는 교묘한 언어적 조작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제인오스틴이 대단한 이유는 로맨스 클리쉐를 처음으로 차용한 동시에 클리쉐를 존나 비판하고있는데 번역으로는 사실상 풍자와 아이러니를 느끼기 어려움
오스틴 주특기가 돌려까기임
괜히 20세기 영문학 사상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꼽히는 작가가 아님
첫댓글 원문으로 읽어보고싶다
크.... 진짜 작가도 대단하지만 이런 해석도 정말 대단해
원문읽기 도전해야겠다
와 그래서 높게쳐주는거였구나 다시 읽어봐야겠다,,!
책도 읽어봐야지 꼭
ㅁㅈㅁㅈ돌려까기 ㅋㅋㅋㅋ ㅋㅑ
너무 좋아
와 난 별생각없이읽었는뎁… 해설읽고나니 좋다 역시 아는만큼보이는것,,,
이야 .. 이래서 영문학과 가는건가? 난 그냥 후루룩 넘겼는데
제목부터 찐이지 오만과 편견 크
맞아 그냥 로맨스 아님,,,그래서 비커밍 제인 보면 더 슬퍼 ㅠㅠ
헐 그렇구나....
로맨스소설중에 제일 좋아하는소설 ㅠㅠ 중학생때 처음접하고 재창작되는 모든 컨텐츠도 다 보고 읽었어 ㅋㅋㅋㅋ ㅠㅠ 너무 좋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