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삼국시대 고지전의 전쟁 유적 - 경기도 화성시 당성(당항성)
제부도나 대부도 방향으로 가다가
송산면 사강을 지나 고개에 있는 당성터널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야트막한 산이 보이는데 이 산이 구봉산이고,
그 구봉산 자략을 끼고 도는 산성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당성이다. 당항성이라고도 한다.
성곽길의 길이는 1.2km라고 하는데
성곽길 입구 계단-우물터 - 북문터 - 망해루터 - 서문터 -성곽길 입구 계단 코스로
트랭글 기록을 보니 총 거리 약 2.08km에 49분 걸렸다.
당성 성곽 위는 잔디가 잘 자란 흙길이고 경사가 완만하다.
다만 성곽주위를 걸을때는 난간대가 없으므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위 사진에 보이는 주차공간이 내비주소로 알려준 주차공간이다.
10대 정도주차는 가능할 것 같은데 휴일에도 서너대만 눈에 띄었다.
당성 안내도
당성은 삼국시대때인 신라 551년에 이 지역을 중국과의 교류중심으로 하여
이후 삼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곳이라 한다.
당성 사적비
사적 제217호인 당성은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남북으로 기다란 네모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현재는 동문·남문·북문 터와 우물 터, 건물 터가 남아 있다.
성의 내벽은 흙으로 쌓고, 외벽은 돌로 쌓았다.
이 지역은 처음에는 백제의 영역이었고, 한때 고구려가 차지하며 당성군이라 불리다가
이후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한 뒤 당항성이라 하고, 바다 건너 중국과 통하는 길목의 역할을 하던 곳이라 한다.
성곽길 입구 계단
산성을 오르는 요충지이다보니 비교적 가파른 계단길이다.
당성 성곽내 집수지와 연못지
당성의 중요 유물은 대부분 이곳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높은 성곽에서는 물의 중요성이 가장 으뜸일것 같다
성곽길을 따라 이어진 울창한 은행나무 숲길
늦가을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
뒤돌아 보니 정말 멋지다.
성곽 길을 따라 이어진 도로에는 잔디가 잘 자라서
걷는 신발에 오는 푹신한 감촉이 더더욱 특이하네. ㅎㅎ
북문지를 지나 망해루지로 오르는 언덕 길
성곽 길 중앙에 깔려있는 야자매트와 잔디
이상하게도 조화를 이루고 있군요
저 앞에 언덕처럼 높은 곳이 망해루지인데,
당성 성곽에서 가장 높은 곳이고 조망이 제일 뛰어난 곳이다.
망해루지
당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이곳 망해루지이다.
당성은 눈 아래 대부도를 비롯하여 서해의 여러 섬들을 관찰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태안반도까지 조망되는 중요한 군사적인 요충지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뒤로는 구봉산, 앞으로는 봉화산이 연결된다.
화성 실크로드 1코스, 당항성길 이정표가 있다.
초록 일색의 산책길이 멋진 곳이다.
다시 성곽을 따라 내려오는 포장도로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집수지를 만나고 당성 입구로 연결된다.
화성 당성은 대부도나 제부도를 다녀올때
1시간 정도 할애하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멋진 코스이다.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인 것 같다.
실크로드의 관문, 삼국시대 고지전의 전쟁 유적 - 경기도 화성시 당성(당항성)|작성자 FC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