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아비가일
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 가운데 벽에
오줌을 누는자 하나라도 남겨둔다면,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다,"
23
미가일은 다윗을 보자, 나귀에서 얼른 내려와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24
그리고 나서 다윗의 발 앞에 엎드린 채 애원하였다.
"나리, 죄는 바로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 여종이 나리께 말씀 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
부디 당신 여종의 말에 귀기울여 주십시오,
25
나리께서는 나발이라는 고약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그는 나발이라는 이름 그대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당신 여종은 나리가 보내신 젊은이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26
나리, 살아계신 주님과 나니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만,
주님께서는 나리께서 사람의 피를 흘리시고 손수 복수하시는
일을 막아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리의 원수들과 나리께 해를 끼치려고 하는
자들을 나발같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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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자기의 약을 되받게 하셨다"의 지역 ; " 그 자신의 머리로
돌려보내셨다, "
23, "함께 따라 나섰다." 의 지역 ; "그의 발치에서 걸렸다,"
24,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이즈르엘은 마온, 지브, 가르멜에
가까운 고원지대에 있었던 성읍인 것 같다 (여호 15, 56)
1, 26장은 24장과 같은 뼈대를 가진 이야기를 소개한다.사울이
다윗이 있는곳을 밀고받고 그를 추격하러 나서며, 사울과
다윗의 상황이 각각 소개 되고(다윗이 대치된 상황에서
사울보다 언제나 우위를 차지한다) 다윗이 개관적인증거를 확보
하며, 둘이 서로 만나 멀리서 대화를 나눈 다음 헤어진다.
이 두 목 에는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표현들로 많이 나온다.
그러나 두 일화가 다윗의관대함과 충성을 강조하는 데에 공통
점을가진다 할지라도 여러 가지 세부묘사에서는 서로 다르다,
26, 6에 따르면 둘의 만남은 24, 3과는 달리 우연한장소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다윗의 주도로 이루어진다, 26장에서 다윗은
24장보다 덜 공손하다. 24,5-8에서 다윗의 부하들이 맡은 구실을
26, 8-11에서는아비세가 사울의 목숨에 손을 대지 않는 장면은
26, 2의 묘사가 더욱 극적이다.19절에 나오는 정신레에 대한
관심도 눈여겨볼 요소이다,(19절 각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