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처음 참여했던 독서토론 모임에서 그 모임의 주최자가 책보다는 친목에 더 방점을 찍고 있었던지 책모임의 형식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일정한 형식이 없이 진행이 되다 보니 책이야기보다도 일상수다 시간이 되면서, 책모임이라는 본질은 흐려지고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 책모임을 알차고 의미 있게 하려면 일정한 형식과 진행순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후로 제가 개설한 커뮤니티에서 책모임을 추진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각자가 귀한 시간을 내어 책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니만큼 되도록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시간이 되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좀 더 알찬 책모임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느라 고민이 참 깊어졌던 시기였다. 함께읽기책을 선정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독서토론 논제를 정하는 일은 그 중요도와 필요성에 비해 마땅한 참고자료가 없었다. 처음에는 독서토론 논제를 뽑아 모아놓은 독서토론 지침서 같은 성격의 책은 없을까 하여 열심히 찾아보았다. 독서토론 모임의 노하우나 책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경험담, 독서토론 논제를 발췌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 성격의 책들은 다양하게 있었다. 그러나 우리 책모임에서 그달의 함께읽기책으로 선정된 딱 그 책을 정확하게 다룬 맞춤자료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리더인 제가 책모임을 준비하며 그달의 함께읽기책을 먼저 완독한 후 독서토론의 논제를 발췌해 필요한 토론자료를 직접 만들었다. 👩🏼🏫 저자 소개 김선 전산학/국문학/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사실은 소설을 쓰고 싶은데 이래서 저래서 아직이고, 다음 브런치에 책리뷰/영화리뷰/전시리뷰/일상을 사유하는 소확행 에세이를 주로 쓰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 주제가 있는 대화를 좋아한다. 네이버 책/영화 밴드의 리더이며, 취미생활로 책/영화 모임을 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휘발되어 버리는 기억의 편린들을 붙잡기 위해 메모를 잘하며, 기록덕후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정성을 기울이고 애쓰는 것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브런치 https://brunch.co.kr/@endbox
📜 목차 Prologue * 9 ♧ 책 읽고 이야기 나누고 글 쓰는 즐거움 토론시 유의할 사항 * 22 제1화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著)를 읽고 ♧ 내 삶의 주인공으로 자존감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 독서토론 발제문 * 24 ▶ 책리뷰 * 32 제2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著) 를 읽고 ♧ 타고난 것들은 결정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 독서토론 발제문 * 47 ▶ 책리뷰 * 65 제3화 그림동화 『긴긴밤』 (루리 著)을 읽고 ♧ 고단한 인생에서, 어떻게든 살아내는 것이 삶이다. ▶ 독서토론 발제문 * 89 ▶ 책리뷰 * 102 제4화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著)를 읽고 ♧ 인간의 품격을 잃지 않는 삶에 대하여 ▶ 독서토론 발제문 * 117 ▶ 책리뷰 * 139 제5화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著)를 읽고 ♧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려면 기존 질서 너머를 볼 수 있어야 한다. ▶ 독서토론 발제문 * 165 ▶ 책리뷰 * 180 제6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著)을 읽고 ♧ 과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은 희망인가재앙인가? ▶ 독서토론 발제문 * 200 ▶ 책리뷰 * 211 제7화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著)을 읽고 ♧ 배우자의 불완전함을 이해할 때 결혼 이후의 삶이 완전해진다. ▶ 독서토론 발제문 * 226 ▶ 책리뷰 * 237 제8화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著) 를 읽고 ♧ 삶은 본질적으로 나, 타인, 세계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긴 여정이다. ▶ 독서토론 발제문 * 254 ▶ 책리뷰 * 266 제9화 『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김지수 著) 를 읽고 ♧ 돌아치는 일상 속에서 책을 읽고 시를 음미하는 시간은 삶의 쉼표이다. ▶ 독서토론 발제문 * 281 ▶ 책리뷰 * 298 제10화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著)를 읽고 ♧ 시대 너머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진보적인 미래의 토대가 된다. ▶ 독서토론 발제문 * 307 ▶ 책리뷰 * 320 Epilogue * 335 ♧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후회할 필요는 없다. 📖 책 속으로 처음 참여했던 독서토론 모임에서 그 모임의 주최자가 책보다는 친목에 더 방점을 찍고 있었던지 책모임의 형식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일정한 형식이 없이 진행이 되다 보니 책이야기보다도 일상수다 시간이 되면서, 책모임이라는 본질은 흐려지고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책모임을 알차고 의미 있게 하려면 일정한 형식과 진행순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후로 제가 개설한 커뮤니티에서 책모임을 추진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각자가 귀한 시간을 내어 책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니만큼 되도록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시간이 되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좀 더 알찬 책모임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느라 고민이 참 깊어졌던 시기였습니다. 함께읽기책을 선정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독서토론 논제를 정하는 일은 그 중요도와 필요성에 비해 마땅한 참고자료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독서토론 논제를 뽑아 모아놓은 독서토론 지침서 같은 성격의 책은 없을까 하여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독서토론 모임의 노하우나 책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경험담, 독서토론 논제를 발췌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 성격의 책들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책모임에서 그달의 함께읽기책으로 선정된 딱 그 책을 정확하게 다룬 맞춤자료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리더인 제가 책모임을 준비하며 그달의 함께읽기책을 먼저 완독한 후 독서토론의 논제를 발췌해 필요한 토론자료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 「Prologue」 중에서 먼저 독서토론 모임에서 다루었던 여러 책들 가운데 일단 10편의 책을 골랐습니다. 책모임을 좀 더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토론주제를 직접 발췌해 작성한 독서토론 논제 발제문을 수록하고, 독서토론에서 제가 의견을 발표한 부분만 선별해 취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책리뷰를 연계성 있게 이어 붙여 ‘어쨌든, 책’의 목차를 구성하였습니다. --- 「Prologue」 중에서 아무쪼록 이 책이 제가 독서토론 모임의 초창기에 그토록 애써 찾아 헤매었던 토론논제가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모임에서 ‘함께읽기’ 하고 ‘독서토론’을 진행했던 만큼 저에게 특별하게 머물렀던 책들을 지금 어딘가에서 읽고 계신 분들을 응원합니다. 이 책이 독서리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Prologue」 중에서 ‘어쨌든, 책’ 위로와 지혜가 필요했던 내 삶의 곳곳에서 가장 편안한 친구이자 현명한 스승이 되어 주었던 수많은 책들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또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나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며 큰 도움을 주었던 훌륭한 작가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존경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 「Epilogu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