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센강 (River Seine, 세느강)'은 파리를 가로 질러 구불구불 흐르다가 대서양쪽으로 빠져나가는 긴 강입니다.
그 흐름 가운데에는 유명한 '그랑드 자트 (Grande Jatte) 섬'도 있죠.
19세기 후반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실내를 벗어나 이젤과 튜브물감을 들고 야외로 나가 자연의 빛을 캔버스에 담았는데,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그들에게 '센강'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소재였죠.
넓게 펼쳐진 강물과 하늘, 계절 따라 변하는 강변 풍경을 대부분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신의 스타일로 표현했습니다.
모네는, "인상-일출 (1872)"이 생각나게 하는 "센 강의 일몰 (1880)"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을 지베르니로 이사가기 전까지 그렸답니다.
네덜란드에서 어두운 색채의 그림을 그리던 고흐도 파리에 오자마자 도시의 건물 지붕을 비롯하여 센강 주변 풍경을 여러 점 남겼습니다.
스튜디오를 벗어난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은 밖으로 나가 가장 먼저 센강 주변의 멋진 포인트에서 각자의 이젤을 펼쳤습니다.
세잔은 파리 시내가 가까운 Bercy지역에서 한창 개발되고 있는 센강을, 르누아르는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쇠라는 그랑드 자트 섬에서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을 그렸답니다.
마네, 고갱, 카유보트, 피사로, 시냐크, 로또복권에 당첨된 아르망 기요맹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이 19세기 말 아직 본격 개발되기 전의 센강 풍경을 그렸습니다.
용띠방 회원님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시원하게 보내세요,
스카이문 dream
첫댓글 몹시 더운 날이 계속 되네요!
"미술" 문외한에게 견문을 넓혀줘서 감사합니다!
"반포대교의 일몰"
저도 댓글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반포대교 일몰이 멋집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그림을 그려볼까 물감도
사봤는데 쉬운일이 아니예요 이젠 집중하는일이 어렵습니다
편하게 편하게
두리뭉실 사는게 최고입니다
시원한 곳에서
스크린치고 왔습니다
맛있는거 먹고
푹 퍼져 있어야 겠습니다.
아이러니
세느강 유람선은 이십 몇년 전에 타 봤는데
한강 유람선은 아직...
한강 유람선 타기 벙개 없나요? ㅎ
나이들어 수채화 시작했는데 어렵네요
센강유람선에서 에펠탑쇼~
다시생각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