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두곳의 ktx라운지를 이용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전역 라운지는 멤버쉽비 생각하면 어느정도 만족, 서울역은 불만족이었습니다.
서울역 라운지에서는 1월 30일 토요일 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경의선 열차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40분가량 머물렀습니다.
편의시설로는 벽걸이형 tv한개와 넷북급 노트북pc한대, 12인치정도로 보이는 노트북pc한대 총 2대가 있었습니다.
음료는 자판기커피와 2종류의 티백을 이용할 수 있더군요. 소파도 고급스럽진 않지만 평범하고 무난한 소파가 있었습니다.
일단 공간 자체가 협소했습니다. 10명정도가 머문다면 거의 꽉 찰 정도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서울역 구내에 단지 칸막이만 설치하여 조성된 '급조된 티가 역력한' 공간으로 천장은 뻥 뚫려 있었습니다.
이는 즉, 외부 서울역 넓은 공간과 마찬가지로 난방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으로 30분정도 앉아있다보니 발이 시리기 시작하더군요.
공간이 협소하고 음료구색이 좋지 않은정도 까지는 저렴한 회원비를 생각해서 이해해줄만 했지만
명색이 라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는 이용객이 발이 시릴만큼 추운 실내온도를 유지한다는건 상식 이하더군요.
단기적으로 간단한 지붕 설치등으로 난방문제에 신경을 꼭 써줬으면 좋겠습니다.(겨울만 넘기면 되지 라는 식이라면 정말...)
이에 반해 대전역 라운지의 경우는 당연히 운영주체가 같기 때문에 제공되는 음료등은 같았지만
대전역 2층에 마련된 상대적으로 폐쇄된 공간, 그리고 서울역보다 약간 더 넓은 공간(서울역 이용객 대비 대전역 이용객 수를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더더욱 넓게 느껴집니다)으로 한결 쾌적하게 느꼈습니다.
pc의 경우에도 17인치 가량의 lcd모니터와 함께있는 2기의 데스크탑 pc였습니다. 만원의 평생회비를 내고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고
려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관리 주체가 삼성->kt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예전의 삼성관리 라운지를 이용해본 경험이 없을지라도 지금의 서울역 라운지는
'리뉴얼'했다고 말하기는 정말 무리가 있을정도로 빠른 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운지를 이용해보신 다른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첫댓글 며칠새 데스크탑 2대가 사라진 게 아니라면 컴퓨터는 4대일텐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라운지는 동대구역이었습니다.
저는 서울, 용산, 대전, 부산 라운지를 이용해 봤지만 단 한곳도 불편함은 몰랐습니다. 저는 라운지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하고 이용하지요..^^*
저는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 라운지 를 이용해 봤지만 단 한곳도 불편함은 몰랐습니다. 열차탑승 전에 커피한잔과 신문의 여유를 즐기는 데는 그만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