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는 정예은
제목 : 재미있는 이야기
나는 이 장화홍련전이 너무 재미있었다. 뭐 재미있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다. 읽으면서 장화와 홍련이 너무 불쌍했는데 원한을 풀어서 참 다행이다. 만약 장화와 홍련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그리고 불쌍할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 셋이 살다가 허 씨 때문에 누명을 쓰고 무서운 호수에 뛰어내리라니 거기에다가 무뚝뚝한 장쇠까지 정말 장화가 너무 불쌍했다.
또 홍련이 대단하다. 어떻게 언니가 죽었다고 자신도 죽으려 하다니 참 대단하다. 그리고 허 씨가 죄를 들키고 벌을 받았을 때 잔인하기도 했지만 참 뿌듯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장화 홍련이 정말 좋다. 장화홍련전은 참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도와주는님, <장화홍련전>을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주인공들에 몰입해서 읽은 것이 느껴집니다. 만약 허 씨의 잘못이 감추어지고, 장화와 홍련의 억울함도 풀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권선징악의 결말(선을 권하고 악을 나무람)이 아닌, 다른 결말을 상상해보는 것도 해보면 좋겠습니다.
실천하는 박한나
제목 : 슬픈 결말, 행복 결말
이 책을 읽고 신기함이 들었다. 옛날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 다시 한번 신기했다. 옛날에는 잘못하면 곤장을 맞거나 사지를 찢거나 옥에 가두는 것을 보니,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 한 번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는 건 지금 이 시대와 똑같지만 옛날 사람들이 가장 불쌍하다고 느낀 것 같다. 이 책은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
실천하는님, 이 책에서 허 씨를 고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군요.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모습을 잘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왜 슬픈 결말, 행복 결말인지 책 내용과 관련해서 자세하게 적었으면 좋았겠네요.
담대한 고이든
나는 이 책이 월리 숙제에 없었으면 책의 내용을 몰랐을 것이다. 나는 <장화홍련전> 책을 이름만 들어보았지 내용은 몰랐다. 그래서 한번 읽어볼까 생각해 봤는데 마침 숙제에 있어서 읽게 되어서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나는 장화가 너무 안 됐다. 허씨의 계략에 빠져 죽게 되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장화의 입장이 난처 했을 것 같다. 억울하게 죽긴 죽었는데 허씨와 그 아들 빼고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부사에게 찾아가면 놀라 죽으니 엄청 답답했을 것 같다. 게다가 동생인 홍련이 그 사실을 알고 언니를 따라 연못에 빠져 죽으려 하니까 엄청 답답했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이런 일을 겪지 않았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중에 허씨의 계략임이 밝혀져서 너무 통쾌했다. 게다가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니 놀라웠다. 나는 요새 속담을 배우니까 생각나는 속담이 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라는 속담이 생각났다. 이 책에서는 거의 빠진 돌이 다시 자리를 찾았다. 그래서 참 다행인 것 같다. 나는 박힌 돌 빠지지 않으려고 굳게 자리를 지키며 살아야겠다.
담대한님, 무엇보다 <장화홍련전>을 읽어볼 기회가 생겨서 좋습니다. 선과 악의 입장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에 몰입하여 그들의 마음을 느끼며 책을 읽은 점이 훌륭합니다. 계모에게 고통 받고 억울함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장화와 홍련의 한이 풀렸을 때 그래서 더 통쾌함을 느꼈겠지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고전은 권선징악으로 결말이 끝나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버지 배무룡은 어떤 인물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창의로운 고현서
제목 : 진정한 큰 그림
주제 : 온전히 어느 때나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와 정말 나는 이 책을 읽고 완전 억울하고 답답하기만 하여서 정말 암에 걸릴 뻔하였다. 특히 장화와 홍련의 아버지인 배무룡은 정말 어처구니 없었다. 솔직히 사실대로 말하면 아버지 배무룡도 자신의 아내가 없어서 죽을까 말까하고 있으면 아내의 소원 하나 정도는 들어줘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자기의 딸을 그 이상한 허씨의 말 한마디 들었다고 호들갑 떨고 마지막에는 크고 큰 손해만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인생은 큰 그림이라고 생각하였다. 나도 사실 바보 같이 더 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어려운 길만 택한 적이 많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거기에는 답이 없고 과정을 돌이킬 수는 없다. 한마디로 쉬운 길을 택하자가 아닌 하나님의 길을 걷자이다.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더 쉬운 길을 택할 수 있다.
창의로운님, <장화홍련전>을 읽고 진정한 큰 그림은 어느 때나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고 주제를 적은 것이 정말 흥미롭네요. 단순히 선악의 결말에서 생각하지 않고, 아버지 배무룡의 어리석음을 지적한 점은 훌륭합니다. 아버지가 조금 더 지혜로웠다면 장화 홍련의 결말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네요. 두 번째 문단에서 살짝 의문이 가는 점은 사람들은 대부분 쉬운 길을 택하지 않나요? 그런데 창의로운님은 어떻게 어려운 길을 택했다고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책에서도 아버지가 조금 더 신중하고 사려 깊었다면 허씨 부인의 말대로 선택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요? 주제를 도출하는 과정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되면 좋겠습니다.
노력하는 정세영
제목 : 장화와 홍련이
주제 : 왜 허 씨는 아이들을 죽였을까?
나는 이 책이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책이기 때문에 내용이 변하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도 슬프고 마지막에는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장화와 홍련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나니 정동호에게 혼령으로 나타나 한을 풀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쓸쓸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허 씨에게서 아주 얼굴처럼 행실도 못돼먹었다는 것이 재판을 할 때 알 수 있었다. 죽인 것도 모자라 누명을 씌우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조정에서 조금 더 가혹한 형벌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마지막에 장화와 홍련은 새로운 아이의 몸으로 환생하여 훌륭한 신랑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전래동화는 짧지만 더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나는 이런 장화홍련전 같은(흥부 놀부, 콩쥐 팥쥐) 책들을 더 자세하고 간결히 표현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허 씨 부인이 왜 꼭 장화를 죽였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말을 듣지 않으면 타이르거나 혼내면 되는데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허 씨가 나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정말로 장화와 홍련이 불쌍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노력하는님은 이 책에서 허 씨가 가장 인상에 남았군요. 허 씨가 왜 아이들을 죽였는지는 그 당시 사회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계모 허 씨는 몰락한 양반 가문의 딸로 당시에는 이런 재혼 여성이 가족으로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조선 후기 상속법에 따르면, 계모의 아들이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전처의 자식이 없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권선징악의 결말로 볼 수도 있지만 어떤 인물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