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접경지역 청소년들이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부터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를 재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지역 중학생 12명과 고교생 49명, 인솔교사 4명, 공무원 7명 등 72명을 대상으로 ‘2023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 앞서 군은 지난 19일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참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배낭연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19년 배낭여행을 중단한 뒤 4년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프랑스와 미국, 스페인, 스웨덴, 캐나다, 독일, 그리스, 영국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참가학생들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의 경우 토론대회를 실시했고 고교 1~2학년은 연수계획 심사와 토론대회를 개최하는 등 치열한 준비를 마쳤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이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화천이라서 이런 것도 한다’라는 자부심으로 해외에 나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