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미시 도심서 25분, 자연 속 오프그리드 체험
빙하 계곡물·화덕·스타링크까지 갖춘 독특한 공간
BC주 스쿼미시 밸리의 7에이커(약 8,500평) 규모 대지에 텐트 설치용 플랫폼만 대여하는 이색적인 에어비앤비 숙소가 캠핑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야생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공간은 최소한의 편의시설과 함께 철저한 오지 체험을 제공한다.
삼나무 숲속에서 즐기는 진정한 오프그리드 체험
숙소는 울창한 삼나무 숲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제공하며, 투숙객이 본인의 텐트를 직접 가져와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활한 숲에는 계절에 따라 흐르는 폭포와 고풍스러운 야외 화장실, 모닥불용 화로가 마련되어 자연 속 휴식을 돕는다. 이색적인 캠핑 경험을 제공하는 이 공간의 하루 숙박비는 105달러다.
야생동물 출몰하는 청정 자연과 현대적 편의의 조화
식수는 인근 빙하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을 사용하며, 오지 체험의 불편함을 덜어줄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주인장 야쿠브 칼로우스 씨는 지인들을 위해 마당에 만들었던 텐트 데크가 좋은 반응을 얻자 정식으로 에어비앤비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스쿼미시 시내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곰이나 퓨마 같은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오지인 만큼, 음식물을 차량에 보관하고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암벽 위 전용 케이블카 숙소 등 다양한 선택지
주인장은 텐트 자리만 빌려주는 방식이 생소할 수 있지만 자연 속에서 도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부지 안에는 텐트 데크 외에도 암벽 위에 위치한 이글스 네스트(Eagles Nest)라는 8인용 숙소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숙소는 전용 케이블카 리프트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탄탈루스 산(Tantalus Mountain)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