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임보일기 올리네요 ^^
비는 오는데 날씨는 왜이리 더운지 ;;
일단 베르 영상 먼저 올립니다. 영상 뒤에 이어지는 슬픈소식.
베르하고 정도 들고, 떼어 놓기 정말 싫지만
제가 9월 중순 쯤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 반대가 심해서 입양 및 임보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일단, 밑에는 베르의 신상(?) 입니다.
[배변]
배변은 100% 화장실 바닥에 가립니다.
제가 없을 때 소변은 조금 실수 합니다.
[짖음]
성격 자체가 미니핀 답지 않게 경계심이 없고, 짖음 또한 없습니다.
보통 다른 강아지들 보면 도망다니고, 주인 뒤로 숨기도 합니다.
집에 저랑 같이 있을 때는 전혀 짖음이 없는데, 제가 집을 비울 때 약간
분리불안증 증세가 있습니다. 제가 나가고 난 뒤 한 5분 정도 짖음이 있습니다.
[몸무게]
최근(약 2주 전)에 쟀을 때 2.6 kg 나갔습니다. 지금도 거의 비슷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식성]
식성은 정말 좋습니다. 식성이 너무 좋아서 못 먹을 것 먹고 오히려 탈 나는 아이 입니다.
[나이]
약 5~6개월 정도 추정 됩니다.
[건강]
감기 완전 다 나았고, 핥고 긁는 등의 행위로 털빠짐이 생겨서
카라?? 깔대기?? 같은거 씌어 두다가 어제 풀어 줬습니다.
약욕도 시키고 스프레이도 주기적으로 뿌려줘서 많이 호전 된 상태 입니다.
이쁜 변도 잘 보고, 지금 영구치가 자라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귀도 양쪽 다 섰습니다.
처음에 너무 말라서 척추가 심하게 휘어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펴 져서
미니핀 특유의 잘 빠진 자세가 나옵니다.
[성격]
집 안에서는 전형적인 '주인쟁이' 스타일 입니다.
집 밖에 나가서도 사람들 한테 애교 잘 부리고, 무는 행위 전혀 안 합니다.
다른 강아지들을 보면 무서워서 피해다니는 성격입니다.
[훈련]
배변훈련(화장실 바닥)
앉아, 기다려, 먹어 (밥 먹기 전에)
입으로 "스~읍" 하면서 "하지마"
제가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에 앉아 있으면 "베르~ 내려가자"
배변 후 "베르~ 똥꼬닦자"
"베르! 밥먹자"
이정도 알아 듣고요, 패트병을 무서워 합니다.
베르 처음 왔을 때와
최근에 찍은 사진 올립니다. ^^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드는건 ...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약 한 달 정도 지속되던 감기 싹 다 나았고,
비듬 완전히 없앴구, 몸무게 늘려서 튼튼하게 만든거 ...
어찌 되었건 데리고 있는 동안에 미관상이 아닌
건강은 꼭 회복시키려고 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건강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많이 용 됐습니다 ~ 휴 ㅋ
정확히 베르 데려오던 날 (2011.05.13) 영상 두 편을
올려 보겠습니다 ~ 영상 보시면
얼마나 말랐었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 ㅠ
정말 말랐었죠 ... ?? ㅠ 가끔씩 옛날 영상 보면
정말 가엽고 안타깝습니다. ㅠ
지금은 너무 건강해져서 얼굴에
' 나 건강함.' 을 써 붙이고 다닌답니다.
아무쪼록, 베르가 좋은 임보처로 가게 되길 바랍니다. ㅠ
보너스 방금 찍은지 10분도 안 된 영상 ㅋ
첫댓글 우와.. 정말 같은 아이 안 같아요. 너무 말라서 척추까지 휘였다는 말을 사진이랑 영상으로 보니.. ㅠㅠ 건강해졌으니 다행이지 또 한동안 잠 못 잘뻔했네요. 정말 잘 돌봐주셨나봐요.
일단 건강이 제일 염려돼서 최대한으로 보살폈죠 ... 이놈하고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디 좋은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 ㅠ
얼른 좋은 임보맘 만나야겠네여..아직 아가라 임보나 입양하실분 많을것 같은데여..저리 훈려두 잘되있공..
훈련은 아직 미숙한 편이죠 .. ㅠ 아직 어려서 그런지 먹을 것 없으면 훈련에 집중을 안 합니다 ~ ㅠ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번에 집에 갈 때, 다시 한 번 가족들 의사 물어보려구요 .. ㅠ
베르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똑똑하네요....정말 제가 본 미니핀 중에 젤로 이쁜거 같아요...
꼭 평생 엄마 만났음 좋겠어요.
우리집도 미니핀만 쭈욱 키워 온지라 밖에서 미니핀만 지나가면 한 번 더 보게 돼요~
저도 담장밖의 교도관님이 평생가족될줄 알았는데...안타깝지만..베르가 이렇게 건강하게 돌봐주셔서 감사해요..척추도 쭉 펴지고 귀도 쫑긋서고..너무 늠름해지고 멋있네요..베르보면서 미니핀 매력을 많이 알게 됐어요..
일단, 가족들 의사 한 번 더 물어보려구요 ... 정말 안 된다면 임보처 이동을 해야 합니다 .. ㅠ
우와~~정말 건강해졌네요 훈련도 넘 잘시키시고 마직막 역시 점프 끝내주네요~~
요즘에 점프는 조금 못 하게 하고 있어요 ~ 미니핀 견종이 원래 다리가 튼튼하지 못 해서
점프를 너무 많이 하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 ^^
그런데 밥 먹을 때는 얼마나 기다렸으면 저렇게 좋아할까.. 하며 이해해 준답니다. ㅋ
정말 건강해졌네요..
진짜로 정성스럽게 보살피셧나봐요..~ 덩치도 작은데 점프 무지 잘 하네요~!!
미니핀은 생소해서 깜놀^^ 귀여워요~
미니핀을 생각보다 생소해 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ㅋ
속상하시갰어요 ㅡㅜ
일단 내일이나 모레쯤 확답을 받으려구요 .. 가족들 반대가 생각보다 .. ^^ ... ㅠ
우와~~ 능력짱이네요.. 우리 진주도 좀...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