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보내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말라고 붙잡을 일이지!
요새 같으면 ‘지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쿡 찔렀지!
치마끈 풀을 때는 언제고!
갈 테면 가라지! 누가 말리나? 하는 아쉬움 또는 악담이다.
바지가랭이라도 잡고 늘어질 일이지,
그것도 아니면 눈물로 매달려 보든가!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발병이 났네“ 隱喩的으로 바꾼 가사는
분명 어떤 심술쟁이의 훼방일 것이다
. 뺑덕어멈 도망치는 것을 말리다.
넘어지면서 하는 심봉사라면 모를까?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낫네!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단장(斷腸)의 미아리 고개라면 이해가 간다.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해매일 때
당신은 철사 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우리민족이라면 슬플 때나 기쁠 때 조선팔도 어디서도 불렀던 노래가 있다.
그 중에 삼대아리랑은, 강원도 일대의 정선아리랑, 호남지역의 진도아리랑
그리고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을 꼽는다.
그 외에도 춘천아리랑 본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중앙아시아 치르치크 아리랑 등이 있다.
정선아리랑은 태백산맥 동서를 따라 설정된 민요로 전통성과 지역성이 강하다.
진도아리랑은 호남지역의 육자배기에 속한다. 밀양아리랑은 영남지역에 전해지는 민요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밀양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 팔만구암자
- 정선아리랑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 난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진도아리랑
아리랑이라는 말의 유래
①아리랑 : '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낸다.'는 설
②아이농설 :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민중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기 바랐으니
괴로운 말만 듣게 되니
'차라리 내가 귀머거리(농아)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는 설,
③아랑전설 : 밀양 영남루의 아랑낭자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한 노래에서 나왔다는 설,
④알영성 : 신라의 박혁거세의 아내 알영부인을 찬미한 말에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
한이 많은 민족인가? 흥이 많은 민족인가? 둘 다 많다.
아리랑은 슬프게 연주하면 슬퍼지고, 흥겹게 연주하면 흥이 저절로 나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게 된다.
그래서 듣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희로애락이 바뀌어. 한과 흥이 고저장단과 어울린다.
아리랑은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대회에서 8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다.
심사에 앞서 아리랑은 유진박이 전자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였다.
아리랑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나에게 깨우쳐 준 노래였다
. 듣는 도중 몇 번씩 흥이 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사발그릇이 깨지면 두세 쪽이 나는데 삼팔선이 깨지면 한 덩어리로 뭉친다.
지금은 압록강을 건너는 유랑객이다
.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 북간도 벌판으로 향한다.
이천만 동포들아! 어디 있느냐? 아직도 삼천리강산이 살아있어,
36년간 피지 못한 무궁화 꽃은 을유년 8월 15일에 만발하였네!
괴나리봇짐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0000
살다가 삶이 힘에 버거울 때면 눈을 감고 천천히 불러보아라.
아리랑 속에 담긴 뜻과 정신이 삶의 위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교민들이 외롭고 힘들 때는 모두가 함께 모여 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아리랑은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로 알고 있으나
. ‘아리'는 사무치게 그리운 또는 고운이라는 옛말이고,
뒤의 '랑'은 임,
'고개'란 고운님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미아리 고개 같은 눈물고개다.
아리랑은 온갖 어려움 견뎌낸
한민족 불굴의 참을성이 잘 나타나 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잔한 가락과 절절한 노랫말을
가진 아리랑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대표적 노래라 할 수 있다
4,3
허주
첫댓글 아리랑 고개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보내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말라고 붙잡을 일이지!
요새 같으면 ‘지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쿡 찔렀지!
치마끈 풀을 때는 언제고!
갈 테면 가라지! 누가 말리나? 하는 아쉬움 또는 악담이다.
바지가랭이라도 잡고 늘어질 일이지,
그것도 아니면 눈물로 매달려 보든가!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발병이 났네“ 隱喩的으로 바꾼 가사는
분명 어떤 심술쟁이의 훼방일 것이다
. 뺑덕어멈 도망치는 것을 말리다.
넘어지면서 하는 심봉사라면 모를까?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낫네!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단장(斷腸)의 미아리 고개라면 이해가 간
우리민족이라면 슬플 때나 기쁠 때 조선팔도 어디서도 불렀던 노래가 있다.
그 중에 삼대아리랑은, 강원도 일대의 정선아리랑, 호남지역의 진도아리랑
그리고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을 꼽는다.
그 외에도 춘천아리랑 본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중앙아시아 치르치크 아리랑 등이 있다.
정선아리랑은 태백산맥 동서를 따라 설정된 민요로 전통성과 지역성이 강하다.
진도아리랑은 호남지역의 육자배기에 속한다. 밀양아리랑은 영남지역에 전해지는 민요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밀양아리랑
- 밀양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 팔만구암자
- 정선아리랑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 난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진도아리랑
아리랑이라는 말의 유래
①아리랑 : '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낸다.'는 설
②아이농설 :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민중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기 바랐으니
괴로운 말만 듣게 되니
'차라리 내가 귀머거리(농아)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는 설,
③아
사발그릇이 깨지면 두세 쪽이 나는데 삼팔선이 깨지면 한 덩어리로 뭉친다.
지금은 압록강을 건너는 유랑객이다
.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 북간도 벌판으로 향한다.
이천만 동포들아! 어디 있느냐? 아직도 삼천리강산이 살아있어,
36년간 피지 못한 무궁화 꽃은 을유년 8월 15일에 만발하였네!
괴나리봇짐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0000
살다가 삶이 힘에 버거울 때면 눈을 감고 천천히 불러보아라.
아리랑 속에 담긴 뜻과 정신이 삶의 위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교민들이 외롭고 힘들 때는 모두가 함께 모여 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아리랑은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
아리고 쓰린 마음...모두 정이 깊을수록 더하는 아픔과 아름다운 한..서러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