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20일 부터 29일 까지 열린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관람객 72만명이 다녀갔다고 31일 밝혔다. 전라·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현장 매출이 24억원에 달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제20회 행사를 맞이해 새로운 전시 연출 방식과 전시장 확대, 야간경관 활성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익산 마스코트 ‘마룡이’의 활약 등이 주효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여기에 국화축제 인생사진 즉석 인화 이벤트,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관람객에게 꽃다발 제공 등도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지난 25~28일 익산 영등동 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산업박람회’도 인기를 끌었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을 주제로 내걸고 열린 이 행사에 5만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모두 350개 부스를 운영한 대한민국 도시혁신산업박람회는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의 관심 속에서 진행됐고,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열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앞으로 농업과 산업·문화·관광까지 6차 산업을 아우르는 대표 축제로 발전할 것이다.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시혁신박람회도 앞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부문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