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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The Lion King (디즈니) 라이온 킹 2019.07.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75,524,000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350,775,534 해외수익 - $611,900,000 상영관수 - 4,72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60,000,000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왕이었습니다. 25년 전 관객들은 총천연색 만화영화에서도 감동을 했었고, 25년 후 관객들은 초CGI 실사영화에는 엄청난 흥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놀라우리만큼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라이온 킹]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는 꽤 강력한 적수를 만났지만, 왕좌를 차지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라이온 킹]은 북미에서만 약 3억 5,2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하면서, 존 파브로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현재 [라이온 킹]의 추세로라면 4억 달러 돌파는 기정 사실화이며, 개봉 3주만에 2019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다음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9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캡틴 마블]의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이 약 2억 6,400만 달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1억 달러 차이가 날 정도니까요. 참고로 1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수익이 3억 5,700만 달러였습니다. 일반적인 작품이 이렇게 흥행이 잘 되었다면, 바로 속편 제작이 들어갔을텐데, 디즈니의 실사 프로젝트는 그 방식이 쉽지 않은지라, 지금 개봉 대기 중인 실사 프로젝트들의 흥행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2019년에는 [덤보]가 살짝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면서 걱정하긴 했었는데, [알라딘]과 [라이온 킹]으로 단번에 만회하게 되었습니다. [토이 스토리 4]도 묻힌 느낌 들정도네요. 그러면서 2019년 흥행 톱 5는 자연스럽게 모두 디즈니 작품으로 꽉 채웠습니다. |
2위(N)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소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08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350,000 (-) 누적수익 - $40,35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65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작품이자, [헤이트풀 8, 2015] 이후 4년 만에 들고온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 2위로 등장했습니다. 2시간 41분의 R등급 영화가 [라이온 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일은 쉽지 않았겠죠.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우고 있음에도 말이죠. 타란티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 이후 최고의 다이나믹 듀오'라는 평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라고 생각하면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타란티노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네요. 사전 예매부터, 개봉 전야 수익까지 타란티노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1969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픽션과 팩트가 오가는 타란티노 식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5년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했던 타란티노의 신작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타란티노 감독의 첫 번째 메이저 스튜디오 배급작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성폭력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당한 하비 웨인스타인의 회사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대부분의 작품을 배급했기 때문이죠. 소니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까지 여름에 힘을 내기 시작하는 배급사가 되기도 했네요. |
3위(▼1) Spider-Man: Far From Home (소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07.02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200,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344,455,270 해외수익 - $692,400,000 상영관수 - 3,851개 (-56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60,000,000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은 공식적으로는 스파이더 맨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많은 돈을 본 작품이 되었습니다. 북미 수익만을 놓고 보면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 2002]을 넘기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지만, 해외수익까지 합친 월드와이드 수익으로는 이미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고, 10억 달러 돌파도 기정 사실화 되었으니까요. MCU의 페이스 4가 발표되면서 페이즈 3의 문을 닫고 페이즈 4로의 연결 고리 역할은 충분히 잘해 주었다고 판단되는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의 다음 이야기가(정확히 말하자면 개봉 일정) 사실 페이즈 4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에 많은 팬이 궁금해하기는 했었는데요, 그래도 조만간에 제작 일정이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그 때쯤이면 포스트 아이언 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
4위(▼1) Toy Story 4 (디즈니) 토이 스토리 4 2019.06.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9,872,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395,628,506 해외수익 - $522,300,000 상영관수 - 3,610개 (-140)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00,000,000 -개봉 6주차를 맞이한 [토이 스토리 4]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쉽게도 4억 달러 살짝 못미치는 기록을 세웠네요. 앞으로 개봉하는 작품들이 꽤 있기는 하지만, 상영관 확보만 좀 더 된다면, [토이 스토리 3]가 세웠던 기록을 깨고 '토이 스토리' 시리즈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토이 스토리 4]는 [토이 스토리 3]보다 약 1,700만 달러 정도 앞서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해외 수익으로 보면, [토이 스토리 4]가 [토이 스토리 3]를 따라 잡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할리우드의 큰 시장이기도 한 중국 시장에서도 [토이 스토리 4]가 큰 돈을 벌어들이지 못했음에도 말이죠. 흥미로운 것은 [토이 스토리 4]가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 함께 개봉했던 작품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습니다. |
5위(▼1) Crawl (파라마운트) 크롤 2019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00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31,462,793 해외수익 - $14,400,000 상영관수 - 2,720개 (-45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3,500,000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개봉작이 한 편 뿐이어서 상위권으로 볼 수 있는 톱4 작품을 제외하고는 5위부터는 거의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수익으로 경쟁이 펼쳐졌는데요.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이번 주 5위 [크롤]입니다.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장기를 잘 살린 작품으로 제작비에서 마케팅비까지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하는 한 여름에 중위권에서 꾸준하게 순위를 유지하며 수익을 쌓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47 미터 2]와 함께 올 여름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재난 공포 영화기도 한데요. 두 작품을 동시에 여름에 만날 수 있었으만 하는 바람은 있네요. 현재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은 차기작으로 일본 만화인 <우주해적 코브라>의 실사 버전이 될 예정으로,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연출, 각본에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라는 점이고, 캐스팅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6위(▼1) Yesterday (유니버셜) 주말수익 - $3,00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63,341,550 해외수익 - $46,300,000 상영관수 - 2,550개 (-11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6,000,000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이후 대니 보일 감독의 돈 벌어준 히트작이 된 [예스터데이]가 이번 주 6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4-5위권에서 꾸준하게 머무르면서 수익을 쌓았는데,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고, 수익은 또 쌓였습니다. 누적수익 6,3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한 셈인데요.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로켓맨] 역시도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띌 만한 순위나 수익을 보여준 적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관객들이 찾아오다 보니 약 9,5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하기도 했었는데요. [예스터데이]도 대단하네요.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이 제대로 발휘된 것으로 보입니다. |
7위(=) Aladdin (디즈니) 알라딘 2019.05.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88,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345,928,586 해외수익 - $663,800,000 상영관수 - 1798개 (-1,557)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183,000,000 -[라이온 킹]의 개봉으로 인해 [알라딘]은 확실히 한 풀 꺾였습니다. 그럼에도 10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그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지만요. 10주차를 맞이한 [알라딘]의 누적수익은 약 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 기록은 2018년 흥행 톱 5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수익이기도 합니다. 2018년 흥행수익 5위를 차지했던 [아쿠아 맨]의 북미수익이 3억 3,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알라딘]의 수익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라이온 킹] 또한 마찬가지고요. 이제 1년의 절반이 지났을 뿐인데, 디즈니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이 어마어마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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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1) Annabelle Comes Home (워너) 애나벨 집으로 2019.06.2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6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69,736,963 해외수익 - $137,700,000 상영관수 - 1,287개 (-69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7,000,000 -이번 주 톱10에 간신히 자리 잡은 [애나벨 집으로]입니다. 7천만 달로 초반대가 아마 최종 스코어로 찍히면서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컨저링 유니버스'의 중심이기도 한 제임스 완 감독은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영화인으로 일단 '컨저링 유니버스'에서는 [컨저링 3], [더 넌 2], [크룩드 맨]을 제작하면서 관객들에게 쉴 틈없이 제공할 준비를 마친 상태고, '킹스맨'의 원작자인 마크 밀러가 세운 코믹북 스튜디오인 밀러월드를 넷플릭스가 인수하면서 제작을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매직 오더>의 제작과 파일럿 에피소드 연출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기에 [모탈 컴뱃], 스티븐 킹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토미노커], 새롭게 시작하는 [쏘우] 시리즈의 제작을 맡으면서 솔직히 [애나벨 집으로]의 성적까지 신경쓸 겨를이 있을까 할 정도로 바쁜 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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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존파브로는 정말 바쁜 사람이네요
아이언맨이 없어도 바쁘네
한주의 시작은 박스오피스와 함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토이스토리4설명에서 뒤 두개는 토이스토리3가 중국시장에서 실적이 좋지아니하고로 수정되야 문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선댓글 후감상
오늘 엄청덥네요 월요일부터 지칩니다
언제나좋은글 감사합니다
울나라서는 알라딘이 꺾일 생각을 안하네요
1200만까지는 충분하고, 방학버프와 월말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이 다 망작이라면 1300만도 가능할 듯
알라딘의 흥행 놀랍네요. 감사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보고싶은 영화는 있는데 시간이 만만치 않네요
원스 어폰 어 터임 인 할리우드.. 재밌으려나ㅎㅎ 요즘 볼 영화도 없는데ㄴ
애니매이션 라이언킹 안좋아했는데 실사판은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나랏말싸미 같은 영화가 계속 순위가 높은게 맘에 안드네요...
벌써 월드와이드 10억달러 돌파 눈앞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