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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현월(弦月)
매회 그 수만은 복선과 암시들을 해석하느라 드덕들이 꼴딱 밤새게 만들었다던 그 마왕!!!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강오수(엄태웅)는 착하고 의리 있는 강력반 형사지만
12년전 동급생이였던 정태훈을 실수로 칼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하였음
이일로 처벌을 받아야 했지만 강오수 어버지였던 국회의원 강동현에 의해
사건은 조작되고 은폐되어 강오수가 역으로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무죄로 풀려나게됨
이런 상황 속에서 죽은 동급생이였던 정태훈의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음으로써
정태훈의 동생이였던 정태성은 졸지에 형과 어머니 자신의 가족 모두를 잃게됨
무죄판결 이후
정태성은 사라졌고
그후 12년의 세월이 흘러감
어느날 강오수에게 타로카드가 택배로 배달되고
또다른 타로카드를 받은 사람들이 살해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사건을 조사하면서 오수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됨
사람의 기억이란 제각기 다른 거니까요.
강형사님은 항상 사실만 말합니까?
사람은 자기가 유리하기 위해선 누구나 조금씩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난 사실을 말했습니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나한텐 전혀 없으니까요
이 책, 읽어봤어요?
여기에 흥미로운 글이 있는데
evil '악'이라는 영어단어를 뒤집으면 live '산다'라는 뜻이 된다는데요.
재밌죠?
상해치사든 살인이든 죄 없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은 한 여자의 든든한 남편이었고 결혼을 앞둔 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퇴직 후에 손자와 낚시하던걸 소망하던 한 사람의 인생을
여기 있는 변호사님의 의뢰인이 한순간에 끝내버린겁니다.
세상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형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지위가 높건 낮건 가난하건 부자건 간에 사람은 분명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특히 가족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을만큼 소중한 존재죠.
전 경찰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의뢰인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겁니다.
저 역시 변호사님이 아니라 피해자를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겁니다.
조동섭씨는 검거된 게 아니라 자수를 한 겁니다. 그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면 반드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빛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 말을 나한테 하는 이유가 뭡니까?
난 터널 속으로 들어왔고 거기서 어둠속에 서 있는 당신을 봤습니다.
그래요?
당신이 정태성이란 증거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지만 난 압니다.
당신이 정태성이고 이 사건의 배후조종자란 걸.
너무 쉽게 확신하시는 군요.
어둠속에선..당신이 잘 보입니다.
내가 정태성이고 배후조정자란 걸 확신한다면 이렇게 섣불리 날 만나선 안 되죠.
이건 상대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는 거니까요.
상관없습니다.
난 반드시 정당한 방법으로 당신의 정체를 밝히고 당신을 잡을 겁니다.
그 얘길하려고 만나자고 한 겁니다.
...
그 사람한테 강형사님이 주장하는 정당성이 과연 설득력을 갖고 있을까요?
내가 비겁하고 나쁜 놈이었다는 거 나도 압니다.
하지만 나에 대한 미움과 원망 때문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건 강형사님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질문 같군요.
그리고 나한테 이런 얘길하려면 앞으론 증거를 갖고 오십시오.
내가 정태성이며 배후조종자란 확실한 증거 말입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모든 게 당신 뜻대로 되진 않을 거니까.
걱정이네요. 강형사님처럼 감정적인 사람이 과연 배후조종자와의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지.
사람의 목숨을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그 사람은 스스로에게 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사람목숨을 빼앗으면서도 복수에 눈이 멀어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이미 심판할 자격을 잃었습니다.
그런 말 할 자격 강형사님한텐 없는 것 같은데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은 쉽게 용서받고 싶어 하면서 다른 사람에겐 정당함을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되니까요.
살인자는 내가 아니라...바로 강형사님입니다.
생각해 봤습니까? 친구를 잃은 슬픔이 이렇게 큰데..
가족을 무참하게 잃은 슬픔은 과연 얼마나 클까..한 번쯤 생각해봤습니까?
열일곱..자신의 꿈을 펼치지도 못한 가난한 소년 정태훈
그리고 그 소년가족의 인생까지도 강형사님은 한순간에 무참히 끝내버린 겁니다.
누차 말했지만 날 찾아오려면
내가 정태성이며 당신이 찾는 배후조종자란 걸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갖고 오십시오.
너무 힘들어 보이시네요. 아무래도 집에 가서 좀 쉬셔야겠어요
태훈일 죽게 한 건 나야. 내가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줄게..
뭐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게. 이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게.
그러니까 제발..석진인 그냥 둬. 부탁이야.
걱정이군요. 너무 쉽게 약해지면 범인을 잡기가 힘들 텐데..
사고였어.
태훈일..죽이려던 게 아니야. 정말..그랬던 게 아니야.
난..나쁜 놈이지만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었어.
강형사님 변명을 들어줘야 할 이유가 나한테 없습니다.
그리고 사고든 고의든 강형사님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용서하기 힘들 거란 거 알아. 난 너무 비겁했으니까.
그래도 살아보고 싶었어.
내가 나쁜 놈이라는 거 알면서도..다시...살아보고 싶었어.
눈을 뜨고..눈을 감을 때.. 숨을 쉴 때마다 태훈이 생각이 났어. 살아있는 게 정말 지옥 같았어.
그런데도..그런데도..살아보고 싶었어. 살면서 내내 용서를 빌면..
그렇게 살면 태훈이가 언젠간 날 용서해 줄지도 모른다고..그럴지도 모른다고.. 믿고 싶었어.
용서란 말은 가해자가 하는 게 아닙니다.
용서해 달라는 게 아니야. 나한테 그럴 자격 없다는 거 아니까.
하지만 더 이상...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은 그만둬. 부탁이다.
그런 부탁은 다른 사람한테 가서 하시죠. 운명은 각자의 선택이니까요.
미안합니다
마음속으로 천 번 만 번도 더 했던 이 말을..이제야 해서...미안합니다.
하지만...당신은 내 손으로..잡을 겁니다.
이젠 만족합니까?
모든 게 당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으니까 만족이 됩니까?
취하신 것 같군요.
참 이상합니다.
당신을 보면 정말 용서를 빌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죽은 사람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당신을 정말 미워하고 싶은데 태훈이 얼굴이 떠오르고 당신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어이없게도..당신을 보면 내가 보입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돌아갈 곳도 없는 내가..당신한테 보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통쾌하고 기쁘기만 합니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군요.
정당한 방법으로 배후조종자를 잡겠다던 의지는 사라지고 이젠 진실을 찾는 것이 두려운 모양이죠?
난 당신을 잡을 겁니다.
다만 당신을 잡는 것이 이젠 기쁘지 않을 뿐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진실의 끝에 뭐가 날 기다리는지
내 눈으로 확인할 겁니다.
다행이군요.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줄게.
내가 널 죽이는 것. 그게 니가 계획한 끝일 테니까.
끝을 맺기엔 좋은 곳이네요.
여긴 강형사님과 나 둘 뿐이니까요.
...
여긴 우리 둘뿐입니다.
너도 나처럼 괴롭구나.
너도 나처럼 지옥에 와 있어. 나보다 더한 고통 속에 있어.
망설이지 말고 날 쏴요. 그럼 모든 게 끝나는 겁니다.
뭘 망설이는 겁니까?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 너를 지옥으로 이끈 건 나야..
널 죽이고 싶도록 증오하면서도 널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태훈이 일은 내 실수였든 고의였든
그건 니 말대로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난 아무것도 한게 없었으니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왜 이러는 거야?
끝을 내야지. 당신이 끝을 내야 돼.
날 쏴. 당신은 할 수 있어.
난 당신 친구들을 모두 죽게 했어.
당신 형을 살인자로 만들었고 당신 아버지를 죽게 했어.
날 쏴, 어서.
살아.
사는 게 고통스럽고 지옥 같아도
있는 힘껏 살아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 태성아.
...
날 끝내야 돼. 난날 용서할 수가 없어.
당신이 아니라..이젠 날 용서 할 수가 없어.
...
살아줘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살아, 태성아.
용서해라 나도..너도..
용서해...나도...당신도..
마왕은 복수 하는 사람도 복수를 당하는 사람도
서로를 이해 할 수 밖에 없으며 서로를 용서 할 수 밖에 없는 그 과정을 매우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임!!
주인공 어느 한쪽이 착하다 나쁘다는 묘사보다
그들이 처했던 상황과 사정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단순이 권선징악적인 틀에서 벗어난 복수극을 만들어 냄!!
거기다
청소년 범죄, 부모의 역할, 약자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을 드라마로 끌어 들이면서 문제 의식을 보여주기도 하고
드라마 특성상 한부작이라도 빼놓고 보거나 차근차근 안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시청률은 안습이였지만
드라마 자체는 정말 최고 고퀄리티 였음을 단언함!!!
이상 지우신공의 상어 편성 기원하며 쓴 글이였음ㅋㅋㅋ
지우신공 연관글로써ㅋㅋ 보고싶으면 클릭ㅋ
복수극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드라마 [부활] 명장면 모음(스포다수).swf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355725
재밌는 사실 하나 더 알려주자면
드라마 마왕 촬영 당시 감독님이였던 욕피디가 장학금을 지급했었음
그 장학금이 뭐시냐 하면 연기 잘한 연기자들에게 1000원씩 상금을 주는거ㅋㅋ
영철역 아역이 맞는씬이 있었는데 강도가 좀 쎈거였음
그씬 찍고나서 감독님이 그 아역에게 특별 장학금으로 10000원이나 줌ㅋㅋㅋ
첫댓글 이 드라마 끝나과서도 정말 한참동안 먹먹했어..........................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상어를 꼭 봐야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야왕으로 보고 ㅠㅠㅠ 권상우 복수극이 참 허접하고 븅신같다는걸 꼬집어주는 글인줄;;;;;;;
마왕은 진짜 명작이야.. 아직도 주지훈을 잊을수가없다
마왕 진짜 열심히 봤었지ㅠㅠㅠㅠ
부활 마왕은 진짜 내가 손꼽는 제일 재밌고 멋지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 진짜 언제봐도 재밌어 ㅠㅠ
요때 삼순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남들 다 삼순이 볼 때 나 혼자 꿋꿋이 마왕봣엇는데....여기 조연들도 굉장히 알참!!ㅋㅋ 이성미 아저씨랑 김윤석 아저씨랑..ㅋㅋㅋㅋ 그 도둑들에서 호탤지배인으로 나오셧던분도 나오고ㅋㅋㅋㅋ 정말 복수극이면서도 흔하거나 뻔하지 않고 사회문제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미묘하고 섬세한 심리들을 탁월한 대사로 잘 표현한것도 그렇고 진짜 내가 손가락에 꼽는 드라마중에 하나지 이거 첨 봣을때부터 입에 침마르게 추천하고 다녓는데ㅠㅋㅋㅋㅋ
주지훈이 나이나 경력에 비해 연기 굉장히 잘해서 놀랏고 이 때 이후로 신민아는 진짜 깔수가 없게됨....아예 나오는 드라마 안보면 안봣지 이상하게 연기못해서 싫어 이 생각 전혀 안듦 마왕에서 잘 해줘서ㅠㅠ 엄태웅은 진짜 말할것도 없고ㅠㅠ
삼순이는 부활ㅋㅋㅋㅋ
삼순이는 부활..ㅋㅋㅋ 부활 본방 삼순이 재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왕은 안봤는데 ㅠㅠ 부활 아진짜 드라마 부활은 대박 bbbbbbb 진짜 ㅜㅜㅜ
마왕 진짜 내 최고의 드라마....하 ㅜ 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 나란히 앉아서 죽음
아 마왕진짜 재밌게봤는데 내인생에진짜 손꼽는드라마중하나임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안봤었는데..아 가슴이 먹먹해..
아 진짜 마왕 최고의 드라마ㅜㅜ내가 고3때 했던거라서 수능치고나서 다운받아서 봤는데 진짜 또 보고싶다 오변호사ㅜㅜㅜ
마왕 진짜 개명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왕 진짜 개명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왕 진짜 재밌게 본 드라마인데....
볼때마다 무서워서 불켜놓고 봤던게 생각 나네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회에 폭풍 눈물 흘렸지ㅠㅠㅠ
다시봐야겠다!
맞아...진짜 명작 ㅠㅠ
완전ㅠㅠㅠㅠ
졸잼이겟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