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의 시간에 할리가 제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비록 여건이 허락치 않아 투어를 많이 나가지는 못하지만 이곳 할리카페에서 대리만족을 하며 유리감옥을 찾아주시는 친구님들 덕분에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저랑 놀아주러 오신 친구님들이 세팀이나 있었더랬죠.
쇼당맨님의 사내 색소폰 동호회까지 오니 즉석에서 인사를 나누고는 자리를 합쳤습니다.
와인이 있어, 음악이 있어, 좋은 사람이 있어 참 즐거운 불금을 보냈습니다~ ㅎ
다음날 토요일은 할 일 없이 멍~하니 앉아있는데 술친구님이 평양면옥 만두를 사가지고 오셨네요.
순식간에 폭풍흡입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만두였어요~ ^^
일요일은 페친님의 사진에서 봤던 홍대의 월남쌈 무한리필을 가서 배가 뽈~록할 때까지 흡입을 해줬습니다.
쌀국수 국물만 세번을 리필해서 해장도 해주고요~ ㅋ
월요일은 오랜만에 보드매니아님이 오셔서 점심을 사주십니다.
막걸리 한잔 권하셨지만 애마 타고 놀러오셨기에 패~쓰~ 했습니다~ ㅋ
오후에는 지난번 스포스터 머플러 대여글을 올리셨던 보이크님께서 머플러 교체하고 검사를 받으러 오셨답니다.
지난 가을 보드매니아님께서 오셔서 처음으로 머플러를 교체하고 검사를 받아 오셨더랬죠.
이제는 한번 해본 솜씨라 능숙하게 보이크님의 머플러 교체를 손수 도와주시더군요.
일면식도 없지만 할리라는 공통점 하나로 도움을 주고 받고 서로 응원하는 할리라이프가 참 재미납니다.
혹시나 스포스터 순정머플러가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
[무상대여] 스포스터 순정 머플러 무상대여합니다~ *^^*
http://cafe.daum.net/harleydavidson/1tir/5710
보이크님께서 사오신 딸기와 한라봉으로 며칠간 비타민 보충 잘~~~ 했습니다~ ㅎㅎㅎ
저녁에는 숭실대학교 맞은편 골목에서 불타는 소금구이 맛집을 운영하시는 보사남님께 배달놀이를 갔더랬죠.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부부라이더께서 운영을 하시는 맛집이죠~ *^^*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와인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중이시거든요~ ㅎ
보사남님께 가시는 분들은 와인 이벤트 꼭 노려보세요~ *^^*
백호에는 4박스 이상을 실을 수가 없어서 백호랑 연비가 맞먹는 꼬꼬마 배달차량으로 갔습니다.
부지런히 박스를 내려놓고 밖에서 보사남님과 담배 한대 피우고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들어갔는데......
사모님께서 밥 먹고 가라고 이렇게 상을 차려 놓으셨네요~ @_@;
지난번 배달놀이 때도 밥 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제가 저녁에는 술을 먹어야해서 밥을 안 먹거든요~ ㅋ
아~ 근데 요로코롬 때깔 빛나는 갈비살을 내오시니 그냥 가지도 못하고......
쩝......
하는 수 없이 대리를 부르기로 하고는 이슬양과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ㅋ
껍데기도 한점 구워주시구요~
제가 가서는 맨날 저렴한 소금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갈비살을 먹으니 입에서 살살살 녹았습니다.
맛집이 왜 맛집인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ㅎ
다음날 화요일에는 일전에 목숨을 살려준 영국 친구님이 오셔서 피자를 사주시네요~
점심으로 피자와 와인을 먹으니 속이 니글니글~ 합니다~ ㅋ
유학 때는 피자로 해장 잘 했었는데......
한국사람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
오후에 놀러온 페친님 꼬셔서 밀면으로 속을 씻어줍니다.
역~쉬~!
ㅅ ㅅ ㅣ 원~~~한 국물 두사발 들이키니 속이 좀 풀리네요~ ㅋ
다음 날 수요일은 오랜만에 제 주식인 라면과 햇반을 먹습니다.
어차피 먹을 라면인데 건강도 좀 생각하자 싶어서 집에서 먹는 안주거리 한주먹 들고와서 나름 건강식으로 끓였습니다.
콩나물, 알배추, 팽이버섯, 청량고추, 계란.
이 아이들만 있으면 볶음이든 찌게든 주 재료에 따라서 무한 안주변신이 가능해서 늘 냉장고에 있거든요.
보관도 오래 가능하구요~ ㅋㅋㅋ
그러고 보니 친구님들의 사식행렬로 지난 일주일간 주식을 딱 한번 먹었네요~ ㅎㅎㅎ
저녁에는 압구정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라빠숑에 놀러 갔습니다.
멋진 라이더로 변신한 홍성민 지배인 소믈리에님이 오픈하시는 공간이랍니다.
15일 정식 오픈준비에 열심이시더군요.
이날 와인 한잔(?)하며 라이딩 얘기로 새벽 4시까지 수다삼매경에 푹~ 빠졌더랬죠~ ㅎㅎㅎ
잠깐 집에 가서 눈 붙히고 오전에 치과 진료를 하고는 출근을 했습니다.
오픈 축하 파티라 화이트 와인 가져갔더니 완전 맛나다고 반하시면서 다음날 바로 발주가 빠빠빵~~~! ㅎㅎㅎ
와인 마시며 파티 하며 놀고는 발주 받고~
나름 괜찮은 영업이죠? ㅋ
오후에는 결국 2층 올라가서 의자 붙히고 잠시 오수를 즐겼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잠이 더 잘 오더군요~ ㅋ
그렇게 기력을 회복하고 더와인 밖에서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누가 앞에서 손을 흔드시더군요.
왜 손을 흔드시지? @_@;
밤이라 어두워서 뉘신지 잘 못 알아 보겠더군요.
오전에 치과 다녀온다고 안경을 꺼내 썼다가 안경을 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하루종일 선글라스 끼고 있었거든요~ ㅋ
늘 달리는 진정한 라이더의 모임, 준라이더스의 번개맨님께서 깜짝 등장하시더군요.
오랜만에 놀러오셔서 맛난걸 사주러 데리고 가십니다~ ㅎ
역삼역에서 가까운 곳에 산꼼장어집이 있더군요.
구울 때 이렇게 그릇으로 덮어놓습니다.
왜냐구요? @_@;
요로코롬 살아서 꼬물딱 꼬물딱 거리기 때문에 그릇으로 안 덮어놓으면 난리가 납니다~ ㅎ
먹기 좋게 잘라서 잘 익혀주고는 이슬양과 꿀~꺽~!
아~ 나중에 나온 이 찌게가 걸작이더군요.
칼칼~하니 이슬양 두병은 더 먹었습니다~ ㅋ
사장님 닉네임을 못 물어봐서 아쉽네요.
할리를 타시는 멋진 사장님과 라이더의 본분을 보여주시는 준라이더스의 번개맨님 그리고 안경 안가져와서 하루종인 연예인 놀이하는 저 이렇게 인증샷도 한방 남겨줍니다~ ㅋ
이번주 토요일 호그 강남지회 현판식 행사 준비로 바쁘실텐데 지나시는 길이시라 유리감옥 면회도 와주시고 쓸데는 없지만 맛난 보양식 먹여주신 번개맨님과 한컷 더 인증샷 남기고 지하철 타고 열심히 복귀를 했습니다.
어제는 좀 많이 과음을 한 관계로 헤롱헤롱한 상태로 버스 타고 유리감옥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제 개인 모임의 뱅뱅사거리 동네 주민분들과 점심약속이 있었더랬죠.
한분 한분이 참 멋진 분들이고 독일과 한국 사이에서 많은 역활을 하시는 분들이랍니다.
유리감옥 바로 길 건너편으로 건물을 사서 이사를 오신 회원님과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여성파워를 마음껏 보여주시는 회원님과 맛난 점심을 먹어줍니다.
전집에 왔으니 막걸리 한잔이 빠지면 운치가 없는거 맞죠?
맛난 금정산성 막걸리 한잔하니 해장이 쫙~ 되네요~ ㅎㅎㅎ
투어도 제대로 못 나가고 할리카페에서 눈팅만 하며 대리만족이나 하며 스스로를 달래고 있지만, 그래도 찾아주시는 친구님들 덕분에 굶지는 않고 이렇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은 울 할리카페 1박2일 캠핑투어가 구시포에서 있죠.
가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 같지만 6월에 있을 정모를 목표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캠핑투어 가시는 분들 사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침 뚝뚝~ 흘리며 대리만족 열심히 할께요~ *^^*
한참 배고픈 시간에...이런 사진들 앙대요...
드니로님~ 그럼 지금 먹고있는 사식이라도~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