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방학 특강이라 학교에 데려다 주었는데 교정에서 얼핏 눈에 들어온 새.
박새는 박새인데 왜이렇게 쬐그맣다냐?
생긴건 쇠박새보다는 박새에 가까운데 머리가 몸통의 거의 3분의 1정도의 가분수에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도 않고 바닥에 뭘 주워 먹는지 정신없이 먹느라 바쁘네.
박새가 영양상태가 부실해서 작다고 보기에는 생김새가 좀 다르고...
아~~ 그렇지. 저녁석이 바로 진박새구낭!
처음 탐조를 시작했을때 쇠박새를 작다는 이유로 진박새로 잘 못알았던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진박새를 만났네요.
아이들 학교에 있으니 그저 박새려니 하고 지나쳤겠지요.
차에 탄채로 창문을 내리는대도 도망가질 않고 얼른 카메라를 꺼내 거의 2미터 앞에서 셔터를 마구 눌러대는대도 도망갈 생각을 않았습니다.
구름이 잔뜩낀 흐린 날씨라 ISO최고로 높여야 겨우 200분의 1초 확보되네요.
다음에 맑을때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여기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반포초등학교입니다.
뒷모습

앞모습...
카페지기님이 진박새에 대해 쓰신 글을 보니 박새는 넥타이가 있고 진박새는 넥타이가 없는 걸로 구분한다는 군요.

옆모습...
머리뒤에 댕기가 특징이라는데 어젯밤 내린 비를 맞았는지 댕기가 헝크러졌네요.^^

첫댓글 아유~이뻐라^^
테라스에 새들이 먹을 만한 것들을 놓아두었는데 몇개월 동안이나 외면하더니 요즘엔 참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습니다.
창문너머로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참새들도 얼마나 얘쁜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