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 현미절편 "
주문 - 3월 4일
배달 - 3월 8일
주문처 - 예사랑떡집
" 쑥, 현미절편 "
재료 - 삶은 쑥, 현미, 소금 약간, 설탕 아주조금
* 주문내역-
1) 떡은 현미쌀로 '절편'으로 부탁드립니다
2) 설탕과 소금은 적게 넣어 주세요 (당뇨환자용)
3) 연세 높으신 어르신님 드실거라
절편을 일반보다 약간 질게 해 주세요^^
4) 연락처-010-8890-3002 (송 집사)
* 수고해 주시는 분들. 주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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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봄이 뜯은 쑥을 삶아 얼려놨었는데
미루다가 새쑥이 올라오기전에야 엄니가
너무 드시고싶어하셔서 쓰러지시기 열흘전에
교회 떡집하시는 권사님께 부탁했어요
* 현미쌀이라 불리는 시간이 나흘이나 걸렸어요.
엄니가 편찮으시기 하루전에 마침 떡이 도착하여
드시고싶어 하시던 '쑥 절편'을 3개 드셨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시면서 얼려 놓고 둘이먄
두고 두고 먹자고 하셨어요
그런데.....이튼날 부터 마비 증상이 오더니 이틀만에
영 못 일어나시게 되셨네요.
지금은 '미음'도 어렵게 드시네요....ㅜ.ㅜ
첫댓글 어머님 생각하시는 마음이
떡 주문 글에도 그대로 녹아있네요.
3개 드셨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에요.
일어나시면 또 드실테니 걱정마세요. 효녀 따님
좀더 일찍 주문할걸 그랬어요
한달만 일찍해도 좀더 많이 드셨을텐데.....ㅜ.ㅜ
설명절에 냉장고가 꽉 찬 바람에 미룬것이.......ㅜ.ㅜ
어머님 사랑이 지극하신 따님 생각하셔서 꼭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쑥절편 함께 드시면서 따님 효도 오래도록 받으시길 기도할께요
오늘 엄니병원 다녀왔어요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고 계신탓인지
미세하나마 손가락을 움지이는 걸 보니 희망이 보이네요^^
에고 속상해라.. 마음 아프네요. 얼른 일어나셔서 남은떡 드셨으면 좋겠어요.
이인숙님..제가 좀 게을렀어요
반성합니다..
설 명절로 냉장고가 꽉 찼다는 핑게로
미루엇네요.하나달만 일찍 떡 주문했으면
엄니가 좀더 드실수 있었는데.....ㅜ.ㅜ
그나마 그것이라도 드셔서 정말 다행이예요~ㅜㅜ
엄니가 쑥을너무 좋아하셔서
봄이면 쑥버무라 해 드리고
봄아면 쑥 뜯어 모아 삶아 얼렸다가
추석에는 쑥송편, 겨울에는 쑥 인절미를 해드렸지요
그래도 드시고 싶어하던걸
드시게 해드렸으니
다행이네요
주안에서 마음에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서순희님..감사합니다..^^*
빠른 쾌차를 위해 기도하고있어요
예전에 울 아버지는 인절미를 한말하면
3일동안을 드시더라구요
산소에갈때는 꼭 인절미를 가져갑니다
오모나,,,,,,^^
인절미를 참 좋아하셨군요^^
저의 엄니가 쑥 들어간 떡을 너무 좋아하셔서
봄이면 쑥을 뜯어 삶아 얼려놨다가
쑥송편이나 절면해드리고 봄에는 쑥버무리를
꼭 해드렸어요....이제는 못드시니 마음이 찡 합니다.....ㅜ.ㅜ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나니 못해드린것만 왜그리 생각이 나던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손한번 따뜻하게 못잡아드리고 ..
가시고 나니 받은 사랑이 너무 많았다는걸 느꼈습니다.
울 어머님은 단호박이 들어간 샐러드를 좋아하셨는데..
사고로 살아생전 얼굴도 못뵈어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송현숙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프시기 전에는 귀찮은 생각에
게으름을 피웠는데..
편찮으신걸 보니 후회가 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