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입국과 사회통합위원회는 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에 써 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출입국 김용규 소장을 비롯한 김성진 사회통합협의회장, 출입국 직원 등은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지원 사업에 힘써 온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광주출입국 김용규 소장과 김성진 사회통합협의회장은 “모범적으로 마을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 소식을 듣고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며 “광주 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성진 협의회장은 중견 유통업체 Y-마트 대표로 섬기며 2013년부터 오늘날까지 과일을 비롯한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조국의 따뜻함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해주신 광주출입국과 사회통합협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이주하던 3-4가정의 고려인이 광주에 정착을 시작한 후 오늘날 7쳔여 명이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한 역사유물전시관, 미술관, 방송국, 학교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긍지을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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