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을 계획하기 며칠 전에 문서 한장이 날아 왔습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0시 까지 세종경찰서에 나와 주시오
계산을 해보니 남도 여행을 다녀온 바로 다음날이라
여행에서 큰 무리 없겠다 싶어서 수락을 했습니다
저요?
죄 지은것은 없습니다
저도 경찰서 라면 잘못한일 없는데도 왠지 죄를 지은것 처럼 겁이 나는 곳이라
면허증 재발급 한 이후 갈일이 별로 없습니다만
6년 전부터
어떤 인연으로 제 그림 몇점을 경찰서 관내 여기 저기 무료 전시를 해 주었습니다
어차피 작업실 구석에 박혀 누구도 봐주지 않는 것들
그래도 오가며 누군가 봐 준다면 더 없이 감사한일
가끔 관공서에 렌터비를 받고 한두점 걸어 주기도 하지만
렌터비 없으면 어쩌랴...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건물에 화사한 꽃그림 몇개로
드나드는 사람들 좋고 내 가 좋으면 되지...
그렇게 시작되어 일정한 기간이 되면 다른 작품으로 바꿔주고
몇해가 흐르다 보니
어느새 경찰서 내에 근무하는 경찰관들 에게는 좋은 이야기 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오라는 시간에 가서
간김에 작품도 두점 바꿔주고
경찰 서장님의 안내로 서장실에 가서 감사장을 받았지요
지역 신문사에 와서 사진도 찍어갔는데 어디에 소개가 될지는 모릅니다만.
구내 식당에서 여러 간부님들과 식사도 하면서
경찰서장님 명함 한장 받아 왔답니다
"서장님 골목에 주차 할때는 연락처를 이 명함으로 꽂아 둘테니 알아서 하십시오~!"
했더니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네요
세상에 살다가 제가 경찰서장님께 감사장을 받을줄이야~~
전에 이 카페에 전체 정모할때
제 그림 한점 찬조로 기부 하겠다고 했을때
그 방장님 그까짓 그림 누가 가져가냐고 거절당했을때
그때의 작은 상처가
그래도 이런것을 통해서 위로가 됩니다
호출이 호출이라서 호출이라 했는데
왜 다들 호출에 놀라시는지...ㅠㅠ
기분 좋은 소식
덩달아 기쁘지요.
축하 합니다.
네
감사 합니다
자랑만 하게 되는거 같네요
가슴조이게 하다가 자랑하는
이젤님의 수법에
가심이 콩닥콩닥.
구출해주러 가려고 했음.
가까이 계시면 표창장턱 내라고 조를텐데.
축하축하요.
그러등가 말등가
저는 베리꽃 닉만보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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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그러셨나요?
죄송 합니데이~~
@신은자 글 잘 쓰는 하시니 너무나 부끄러워서 그림 하나 첨부합니다
따뜻한글. 읽고갑니다
서고은님 닉이 참 고우십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네
땡큐 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글이네요.
맞아요
값자기 날씨가 너무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한 마음 드립니다
축하 합니다........^*^
감사 합니다........^*^
경찰서
인심 좀 써지
감사장 하나로도 얼쑤 좋지만
부상도 있었음 금상첨화일걸
부상ㅡ서장님 명함
유용하게 쓰세요
그림의 가치를 모르는자
쳐다볼 가치도 없어요
축하드려오ㅡ~^^
맞아요
맞아요
상금이나 큰 보상 좀 주시지 말입니다
겨우 요거 하나 줍디다
이름앞에 '서양화가'라는 호칭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아주 좋은일 하시네요.
재능기부라고 할까 오랜동안 그림을 하셨으니 이제 어느 정도 경지에 드셨겠어요.
무척 부럽군요. 한가지 일에 몰두한다는 자체가 너무 힘드는데 아주 잘선택하신 겁니다.
네
대학때 부터 지금 까지
미쳤나 봅니다
돈도 안되는데 투자만 하다가~~ㅠㅠ
누구라도 봐 주면 감사하다는 마음이지요
놀라고 어쩌나,,,
에궁 축하축하 합니다.
에고 해송님
놀라게 해 드렸군요
저 이러나 양치기 소년이 되는거 아닌강~~
근데 저 거짓말 한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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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오래전에 공개 돼 버려서
별로 상관 없습니다만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매우 부끄럽습니다
어차피 제이름 들어간 간판 걸고 하는일이라서~~
에공 부끄럽네요
경찰서 에서 출두하라해서 무슨일일까~~!!
깜짝 놀랬는데 경축할일이 었네요
감사장 까지 받으셨으니 연말에 큰 복이 터지셨네요
딱딱한 관공서에 멋드러진 이젤님 의 그림으로 세종시가 더욱 빛날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에고~~
큰복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하고
그냥
경찰서장님이 열린마음이시군
그래서 감사한 마음 정도 입니다
그림 한점이 만인을 행복하게 만드네요 ~~
경찰서에 걸려있는 따스한 심성이 묻어 있는 그림에서 고생하는 경찰들이 위안을 삼을 듯
상상이 되는 멋진장면이 그려집니다 ~~^^
글구 의외로 경찰관중에는 문단에 등단한 시인및 작품활동을 하는 화가도 있고
예술적 소질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
경찰서에 그림한점은
경찰서 드나드는 분들에게 호강이겠고
전시장에 걸린 그림은 관람객에게 호강이고
집안에 걸린 그림은 날마다 그집 사람들께 호강이겠죠
외국에 나가보면 지하철역 혹은 도로옆에 대형 명화들 복사해서 펼쳐놓은것 참 감동이었습니다
멋져요 화가님 ㅎㅎㅎ
언제 나도 화가님 그림 한점 그저 바램 이지요
아직도 난 뜨내기 방랑자라서 ㅎ
가시장미님 마음만으로도 감사를 드립니다
몽땅~~
축하 드립니다 ㅎ
몽땅?
따져보니 축하받을일은 암것도 없는거 같은데
그러드라도 감사합니다
큰 상은 아니지만 감동이 있네요... 축하합니다.^*^
상도 아니고
축하받을 일도 아닌
일상에서 일어난 평범한 일이것만 축하까지 주시니 송구합니다
모범시민 표창받아 마땅합니다..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