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수 이베스트 철강/금속/소재] 철강주 강세 배경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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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사들 9/1 가격 인상 발표, 9~10월 성수기 이후 지속성은 지켜봐야
●중국 주요 도시 철강사들 철강 가격 인상: 9/1 중국에서 12개의 제철소들이 철강 가격 인상 발표. 톤당 0~50위안 범위의 가격 인상. 철근, 열연, 냉연, 특수강, 봉형강, 스크랩가 모두 골고루 인상.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 실제로 시작되자 POSCO홀딩스 (+5.36%), 현대제철(+3.95%) 주가 반응.
● 가격 인상 주된 요인은 Cost-Push: 8월까지 중국 고로, 전기로 가동률이 계속 높게 유지되며 철광석과 원료탄에 대한 수요 견조했음. 원료탄은 중국 내 탄광 안전 검사가 잦아지며 광산 가동률이 낮았고 이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일시적으로발생하며 가격이 오르는데 일조함. 8월 이후 원료가격은 꾸준히 상승하여 DCE 철광석 가격은 $120/t, 원료탄 가격은 $220/t을 넘음. Mysteel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속된 철강가격 하락,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 철강사들 중 55%가 손실 구간에 진입, 9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
● 강력해진 중국 부동산 부양책: 8/31 인민은행, 금융감독국이 발표한 '차별화된 주택신용 정책 조정 및 최적화에 관한 고시' 및 '기존 최초 주택대출 금리 인하에 관한 고시'는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주택 수요 진작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음. 4개의 1선 도시들(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대표적으로 주택구입자의 계약금 비율 인하, 모기지 금리 인하 등의 정책 발표 중이며 2, 3선 도시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다가오는 9~10월 전통적 부동산 성수기 시즌이 Gold Nine, Silver Ten이라 불리며 기대감 조성 중.
● 중국 정부, 자동차 및 기계 산업 성장 추진 계획 발표: '자동차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추진계획(2023~2024)' 발표, 올해 자동차2,700만대 판매 달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900만대, 자동차 제조산업 부가가치 5% 증가 목표로 함. '기계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사업 계획(2023~2024)' 발표, 기계산업 영업이익 증가율 3% 이상을 목표로 함.
●시황보다는 모멘텀: 철광석, 원료탄 선물가격 상승은 전방 산업 정책 기대감 반영, 9월 중국 철강가격 인상은 원료가 인상에 따른 것이었음. 아직 철강 실수요는 부진하며, 감산 흐름도 미미한 상황. 하반기 감산 움직임은 수급 개선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원료가 안정으로 이어지며 철강 가격 지지 요인을 없앨 가능성도 상존. 강력해진 부동산 수요 정책과는 별개로 앞으로 철강 실수요 개선 및 가격 지지를 위해서는 부동산 기업들의 건설 활동이 활발해져야 함. 따라서 9~10 월 부동산&철강 성수기 이후 시황 변동성을 주의해야 하며 ‘개발투자', ‘주택 신축 및 건설’ 등 주택 공급과 관련된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 여전히 철강 업종에 대해 ‘시황보다는 모멘텀’으로 접근
하는 것이 바랍직하다는 판단이며, 2023년 말 광석 리튬 생산 시작을 앞두고 있고, 중국 전방 산업 개선 시에도 모두 대응 가능한 POSCO홀딩스 Top-Pick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