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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여샤힘내!내맘RG?)
먹는 낙태약에 대해 원외처방해야 하는지 원내처방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해야 하는데 나는 여성단체가 원외처방을 더 선호한다길래 그냥 바로 원외처방해야 한다는 쪽으로 토론하기로 했는데 지금 현재 기사들 다 읽어보면서 미프지미소에 대해 조사해보니까 왜 원외처방을 더 선호하는지를 모르겠더라고;;
<미프지미소>
미프지미소 정의
미프지미소는 현대 약품에서 현재 허가신청을 해놓은 경구용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먹는 낙태약)
영국 제약사인 ‘라인파마인터네셔널’의 제품으로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약
복용 방법 : 미페프리스톤 1정을 먼저 복용하고 하루 뒤에 미소프리스톨 4정을 복용
2. 미프지미소 성분
● 미페프리스톤
: 현재 우리나라에 허가되지 않은 경구용 인공임신중절 약으로 임신 초기에 자궁 내막의 발달을 돕는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자궁내막을 파괴학 태아를 자궁에서 떨어지게 하는 약
(사후피임약과 반대의 기전 : 사후피임약은 임신이 안 되도록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높여 자궁 내벽을 두껍게 함,
미프지미소의 경우 오히려 임신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을 방해하고자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를 확 낮춰줌)
미페프리스톤을 성분으로 하는 약은 대표적으로 ‘미프진’이라는 약이 있고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은 약
● 미소프로소톨 (상품명: 싸이토텍 으로 잘 알려짐)
: 미페프리스톤을 복용한 이후에 떨어져 나온 태아의 수태물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쓰이는 약, 원래는 위장약으로 쓰이지만 자궁수축을 유도하고 떨어져나온 조직들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효과가 있어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 임부들에게는 절대 금기시되던 약이었음
미페프리스톤을 복용하고 난 이후에 착상 상태가 깨지기 때문에 미페프리스톤 복용 후 24~48시간 이내 미소프로소톨을 추가로 복용해 자궁 경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자궁 수축을 유도함
미페프리스톤을 단독으로 사용 시 인공임신중절 성공률이 50~70%정도이지만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면 성공률이 90~98%까지 올라감
3. 주의점
정상적인 자궁내임신 여부 확인 후 임신주수에 맞게 복용해야 함.
미프진은 정상적인 자궁내임신일 경우에만 복용해야 함
(정상적인 자궁내임신 확인은 임신 4주~5주부터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가능)
만약 자궁외임신일 경우 미프진을 복용하면 복강 내에서 착상된 수정란이 떨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출혈이 발생함
4. 관련 법 - 모자보건법
: 임신 14주까지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낙태를 허용
임신 14주로 그 기간을 정한 것은 태아가 임신 14주가 되기 전까지는 사고를 하거나 또는 자아 인식을 할 수 없다고 하는 WHO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의 소견 때문
또한 임신 24주까지 아이를 기를 수 없는 경제적·사회적 상황을 소명했을 때 낙태를 허용
5. 미프진 (미프지미소 허가신청 전 많이 불법 유통되는 대표적인 경구용 인공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와 성분 동일)
: 임신중절수술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서 프랑스에서 1980년도에 개발된 경구용 유산유도제, 흔히 먹는 낙태약으로 알려진 이 약은 임신중절 수술을 거치지 않고도 비교적 간편하게 낙태를 할 수 있다
(낙태 성공률은 8주 이내의 경우에는 98%, 1~2주 지날수록 1~2% 정도 더 떨어짐)
현재 한국에서는 미프진을 금지되어 있는만큼 온라인사이트나 카카오톡 등의 채널을 이용해서 판매되는 미프진들은 모두 다 불법!
현재 전 세계 119개 국가에서 미프진을 사용 중, 전 세계 나라 수가 250개라고 할 때 약 절반 정도가 허용하고 있는 셈 미국, 중국, 유럽, 일본에서는 12주 이내의 임산부에게 사용하고 있음
주의를 요하는 전문의약품이 일반약국에서 비교적 쉽게 살 수 없는 것처럼 미프진은 합법인 나라에서도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 가능
자궁 내 임신 등 임신 상태 확인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후에도 완전히 유산되었는지 확인 필요
미프진 부작용 : 호르몬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구역질, 구토, 현기증, 멀미, 메스꺼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음, 그것보다 좀 더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수태물들이 나가면서 출혈이 발생할 때 출혈이 그치지 않고 굉장히 오랜 시간 많이 출혈되는 경우가 문제임 보통 16일 정도 많으면 30일 이상 출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이런 과다한 출혈이 산모들의 8%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부작용에서 8%라고 하면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임
최근 먹는 낙태약의 온라인 유통 상태에서 적발된 건수는 2015년 기준 12건에서 2019년 2365건으로 200배 이상 증가, 현재 구글이나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서도 불법 판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심리적으로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는 상태에서 이런 방법을 찾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온라인으로 이렇게 구해서 먹는 것은 굉장히 위험함.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약들이 정말 유효성분이 들어있는지 아니면 그냥 밀가루로 타정된 약들인지 알 수 없고 유효기간에 대해서도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음. 가짜 약을 넣어서 파는 경우도 굉장히 많음
6. 현황
- 지난 9월 초 식약처 중앙약심(중앙약사심의위원회)은 미프지미소의 가교임상을 면제하는 것으로 권고를 내렸지만 이후 산부인과의사회의 반발과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의 미프지미소의 신속한 도입이 제도 기반 없이 너무 성급히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2021년 11월 18일 기사 -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2483
가교임상이란? 유럽, 서양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약물을 대상으로 한국인에게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가교임상이 정식 임상시험보다는 대상인원이 적기 때문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해야하는 만큼 적어도 30케이스 이상은 확보해야 함 정부에서는 낙태를 원하는 임산부를 30명이상 확보를 해야하고, 지시를 내려야 하는데 이게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에서도 코로나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시간,노력 등의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에 많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함. 식약처에서 7월 중 사전검토를 통해 업체측과 미프지미소를 '신약'으로 분류해 허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음. 신약인 경우에는 가교임상을 진행해야 함. |
7. 미프진을 둘러싼 의료계와 약업계 일각의 의견 대립
약업계 일각 : 처방을 받으면 조제는 약국에서 하자라는 주장 (원외처방) 의료계 일각 : 의료기관 안에서 진행해야 한다 (원내처방) 보건당국도 의료행위의 범주로 봐야할지, 아니면 약국의 조제행위로 봐야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중 |
- 약업계
현재 미국, 중국, 태국 등 70개가 넘는 나라에서는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원외처방을 원하는 여성단체 등에서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만 낙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에는 여성들을 불법유통을 다시 부추기는 것과 같다는 입장. 실제로 이 미프진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도 원외처방이 다수라는 점도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의료계(산부의과)
현재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선진국가에서 사용해오고 있으며 임신 초기에는 수술보다 낙태약이 더 보편적으로 처방되지만, 산부인과에서는 반대하는 이유는 사실 산부인과는 수술을 해야만 이익을 많이 챙길 수 있음.
만약에 낙태약 미프진이 합법화로 약국에서 판매된다면 병원에서는 진단 비용 만 원 정도 밖에 이익이 안됨.
반면에 약국에서 큰 수익을 얻음.
원내처방을 주장하는 근거는 위험성이다. 산모의 몸에서 잔여물이 배출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원내처방도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다만 중소도시나 도서지역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족한 곳도 많다는 반론도 있다. 또한, 산부인과 진료 기록에 대한 비밀보장을 통해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지킬 수 있다.
● 의약분업이 있음에도 원내처방이 존재하는 이유
모든 환자는 원칙적으로 원외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도록 정하고 있음.(의약분업 제도)
그러나, 약사법에 의거 정신분열증 및 조울증(F20~F99) 등의 상병으로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하여 조제하는 경우에는 의약분업 적용 예외대상으로 정하여, 원내에서 약을 처방·조제 가능
환자들이 원내처방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정신과 진료사실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안과 시간이 오래 걸려서 번거롭다는 것 그리고 약이 바뀔까봐 불안하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특히 80%이상의 정신과 의사들은 의약분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권과 비밀보장에 대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정신과 영역에서의 의약분업은 단순히 약사법의 관점에서만 이해할 수 없는 특수한 문제임으로 반영하고 있다. 환자의 개인 사생활보호 욕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다면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환자에게 이중적으로 고통을 줄 수 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약사법 예외조항과 관계없이 원내처방을 선호하는 이유는 설문상으로는 전반적으로 환자나
보호자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추가로 의사들은 정신과처방전이 공개될 경우 환자들이 이를 갖고 타과 의사에
게서 처방 받을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었다.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약만을 타과 의원에서 처방받으려는 경향
을 보일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환자에게 약 이외의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진료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약만을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적인 각성이 필요함을 제기한다.
● 관련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5u_ViKq3wfg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B&idx=220998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C&idx=226170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C&idx=227334
정신과 의약분업에 대한 5년 후 추적조사
http://journal.kisep.com/pdf/002/2006/0022006044.pdf
여성단체에서는 접근성을 위해 원외처방해야 한다고 하고 해외에서도 거의 원외처방한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안전성을 위해선 원내처방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리고 산부인과 검사 필요시 원내처방하면 그래도 비밀보장은 될텐데 왜 여성단체에선 원외처방을 더 선호한다고 했는지도 궁금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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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래도 부작용이 큰 약인데 먹고 난 뒤에 꾸준히 의사한테 검사도 받고 몸 변화 모니터 하려면 원내처방이 맞다고 생각해...원외처방을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아무래도 임신중단에 대한 시선이 안좋은데 두번이나 말해야해서 그런거같아..ㅜㅜ 병원은 또 간호시도 있고 여러모로 내 진단결과 알 인원이 많아서...
@디즈니쁠 아고 그러네 이해간다
의사재량으로 처방안하는 사례 생길까봐 원외로 투표했어
나이먹은 나도 만약 낙태약을 처방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솔직히 산부인과 주저없이 가기 힘들것같은데 어린친구들은 어떨까싶어.. 약자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지만 가장큰부작용은 약타러갈용기가없어서 억지로 아이를 품다가 낳는것이라고 생각해 ㅜㅜ
일반약 해야지
원내 원외 둘다 번거로움
낙태약부작용보다 임신으로 인해 몸 망가지는게 더 크기도 하고
경과 봐가면서 복용량이랑 시기 조절해야해서 내원이 필수적인걸로 알고있음
착상된뒤에 자궁내막이 다 떨어져나와야하는거라서 원내가맞다고 생각함 비수술적으로 낙태하는거라고해도 8주까지 98프로라는거면 임신 8주차인 사람이 이 약으로 낙태할거라고 생각하면 혼자서 후처리 쉽게쉽게 할거같진않네
낙태를 허용한 대신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면 사실상 그게 여자를 위한걸까?
독립안하고 본가에서 지내는 성인도 난감한데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없이 어떻게 병원에 입원함? 학교에는 뭐라고 변명하고?
병원은 돈벌이할려고, 낙태반대하는 집단에선 낙태 접근성 낮춰서 여자가 낙태를 선택하지 못하게 방해하려는 이해관계가 투명하게 보이는데
극단적 부작용 사례를 이야기한다면야 해당안되는 약은 없을거고, 낙태약이 입원이 필수일정도로 리스크가 커서 정교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정도인지 의문이고 의학이라는게 비용적인 부분이나 환자의 삶의질 측면도 고려해야되는거 아님? 모니터링이 말이좋지 현실적으로 여자낙인찍기 좋아하는 대학민국에서 환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상상이 안가나봄
정신과약처럼 개인보호를 위해 낙태약을 의약분업 예외로해서 병원에서 조제하게 허용하는 의미에서의 원내면 찬성.
입원이 필수가 되는 순간 약으로도 낙태가능함에도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질걸ㅋㅋ뭐가 더 리스크가 큰지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는거지
부작용 문제로 원내 처방해야 한다고 생각함.